유연탄 육송 노선 변경…동해시도 반발
입력 2023.05.19 (07:39)
수정 2023.05.19 (08: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준공을 앞둔 삼척 블루파워 화력발전소가 연료가 될 유연탄을 어떤 경로를 통해 공급받을지 논란입니다.
전용 항만 건설 지연으로 당분간 동해항 이용이 불가피한 건데, 육로를 통한 운송 대안은 동해와 삼척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시 도심에 삼척 블루파워 화력발전소의 유연탄 육송 반대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삼척 화력발전소가 동해항으로 반입되는 유연탄을 동해고속도로를 통해 운송하기로 한 데 반발하는 겁니다.
애초 삼척 화력발전소는 삼척 도심을 관통하는 국도 7호선을 통해 연료인 유연탄을 운송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삼척지역 주민 반발 등에 따라 관련 용역이 시행됐고, 동해 나들목을 통한 운송 계획이 새롭게 추진됩니다.
동해시 지역 주민들은 도로 파손과 분진 등 관련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원석/동해시민 환경피해 대책위원회 대변인 :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운송하든가 이렇게 해야지. 전부 다 그 피해가 지역 주민에 돌아온다는 겁니다. 그래서 반대하는 겁니다."]
동해시도 발전소 측이 우선 삼척시와 협의를 진행해야 할 문제라며, 당장 변경안 수용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윤희정/동해시 안전도시국장 : "삼척시에서 충분히 선행(협의)이 된 이후에, 불가분하다고 판단하는 부분이 있어서 동해시와 상호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라면 그때 후차적으로 검토해야…."]
이에 대해 발전소 측 관계자는 시험 운영 지연으로 자칫 오는 10월 목표한 상업 운전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또, 동해시와 지역 주민과 협의를 통해 이달(5월) 안에 육상운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삼척 화력발전소가 육상 운송 계획을 고수하는 이상, 내년 초 발전소 전용 항만 준공까지는 주민 불편과 갈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준공을 앞둔 삼척 블루파워 화력발전소가 연료가 될 유연탄을 어떤 경로를 통해 공급받을지 논란입니다.
전용 항만 건설 지연으로 당분간 동해항 이용이 불가피한 건데, 육로를 통한 운송 대안은 동해와 삼척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시 도심에 삼척 블루파워 화력발전소의 유연탄 육송 반대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삼척 화력발전소가 동해항으로 반입되는 유연탄을 동해고속도로를 통해 운송하기로 한 데 반발하는 겁니다.
애초 삼척 화력발전소는 삼척 도심을 관통하는 국도 7호선을 통해 연료인 유연탄을 운송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삼척지역 주민 반발 등에 따라 관련 용역이 시행됐고, 동해 나들목을 통한 운송 계획이 새롭게 추진됩니다.
동해시 지역 주민들은 도로 파손과 분진 등 관련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원석/동해시민 환경피해 대책위원회 대변인 :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운송하든가 이렇게 해야지. 전부 다 그 피해가 지역 주민에 돌아온다는 겁니다. 그래서 반대하는 겁니다."]
동해시도 발전소 측이 우선 삼척시와 협의를 진행해야 할 문제라며, 당장 변경안 수용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윤희정/동해시 안전도시국장 : "삼척시에서 충분히 선행(협의)이 된 이후에, 불가분하다고 판단하는 부분이 있어서 동해시와 상호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라면 그때 후차적으로 검토해야…."]
이에 대해 발전소 측 관계자는 시험 운영 지연으로 자칫 오는 10월 목표한 상업 운전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또, 동해시와 지역 주민과 협의를 통해 이달(5월) 안에 육상운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삼척 화력발전소가 육상 운송 계획을 고수하는 이상, 내년 초 발전소 전용 항만 준공까지는 주민 불편과 갈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연탄 육송 노선 변경…동해시도 반발
-
- 입력 2023-05-19 07:39:51
- 수정2023-05-19 08:17:05

[앵커]
준공을 앞둔 삼척 블루파워 화력발전소가 연료가 될 유연탄을 어떤 경로를 통해 공급받을지 논란입니다.
전용 항만 건설 지연으로 당분간 동해항 이용이 불가피한 건데, 육로를 통한 운송 대안은 동해와 삼척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시 도심에 삼척 블루파워 화력발전소의 유연탄 육송 반대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삼척 화력발전소가 동해항으로 반입되는 유연탄을 동해고속도로를 통해 운송하기로 한 데 반발하는 겁니다.
애초 삼척 화력발전소는 삼척 도심을 관통하는 국도 7호선을 통해 연료인 유연탄을 운송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삼척지역 주민 반발 등에 따라 관련 용역이 시행됐고, 동해 나들목을 통한 운송 계획이 새롭게 추진됩니다.
동해시 지역 주민들은 도로 파손과 분진 등 관련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원석/동해시민 환경피해 대책위원회 대변인 :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운송하든가 이렇게 해야지. 전부 다 그 피해가 지역 주민에 돌아온다는 겁니다. 그래서 반대하는 겁니다."]
동해시도 발전소 측이 우선 삼척시와 협의를 진행해야 할 문제라며, 당장 변경안 수용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윤희정/동해시 안전도시국장 : "삼척시에서 충분히 선행(협의)이 된 이후에, 불가분하다고 판단하는 부분이 있어서 동해시와 상호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라면 그때 후차적으로 검토해야…."]
이에 대해 발전소 측 관계자는 시험 운영 지연으로 자칫 오는 10월 목표한 상업 운전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또, 동해시와 지역 주민과 협의를 통해 이달(5월) 안에 육상운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삼척 화력발전소가 육상 운송 계획을 고수하는 이상, 내년 초 발전소 전용 항만 준공까지는 주민 불편과 갈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준공을 앞둔 삼척 블루파워 화력발전소가 연료가 될 유연탄을 어떤 경로를 통해 공급받을지 논란입니다.
전용 항만 건설 지연으로 당분간 동해항 이용이 불가피한 건데, 육로를 통한 운송 대안은 동해와 삼척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시 도심에 삼척 블루파워 화력발전소의 유연탄 육송 반대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삼척 화력발전소가 동해항으로 반입되는 유연탄을 동해고속도로를 통해 운송하기로 한 데 반발하는 겁니다.
애초 삼척 화력발전소는 삼척 도심을 관통하는 국도 7호선을 통해 연료인 유연탄을 운송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삼척지역 주민 반발 등에 따라 관련 용역이 시행됐고, 동해 나들목을 통한 운송 계획이 새롭게 추진됩니다.
동해시 지역 주민들은 도로 파손과 분진 등 관련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원석/동해시민 환경피해 대책위원회 대변인 :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운송하든가 이렇게 해야지. 전부 다 그 피해가 지역 주민에 돌아온다는 겁니다. 그래서 반대하는 겁니다."]
동해시도 발전소 측이 우선 삼척시와 협의를 진행해야 할 문제라며, 당장 변경안 수용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윤희정/동해시 안전도시국장 : "삼척시에서 충분히 선행(협의)이 된 이후에, 불가분하다고 판단하는 부분이 있어서 동해시와 상호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라면 그때 후차적으로 검토해야…."]
이에 대해 발전소 측 관계자는 시험 운영 지연으로 자칫 오는 10월 목표한 상업 운전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또, 동해시와 지역 주민과 협의를 통해 이달(5월) 안에 육상운송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전했습니다.
삼척 화력발전소가 육상 운송 계획을 고수하는 이상, 내년 초 발전소 전용 항만 준공까지는 주민 불편과 갈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