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의혹’ 이성만 검찰 출석…현역 국회의원 첫 소환

입력 2023.05.19 (08:48) 수정 2023.05.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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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라이브 바로가기 ▶ https://youtu.be/R8zP3mgNBOE
https://youtu.be/R8zP3mgNBOE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때 돈 봉투가 건네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19일) 오전 8시 5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이른바 '돈 봉투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착수한 뒤 현역 국회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는 건 이 의원이 처음입니다.

이 의원은 검찰청사에 도착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따져 검찰 조사에 성실하고 당당하게 임하겠다"며 "저의 결백을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 검찰 수사가 미리 짜여진 각본에 의한, 답이 정해진 결론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또 "확정되지 않은 피의사실을 불법적으로 유출하고, 의혹을 부풀려 여론 재판으로 단죄하려는 시도에 대해 단호히 맞서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검찰에 대해서 이 의원은 "조사 일정 등이 실시간으로 유출되는 정황에 대해서 심히 유감"이라고도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돈 봉투를 전달한 데 관여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전달한 사실이 없다"며 "돈 문제는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의미가 뭔지 검찰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록의 어떤 부분이 일부 편집됐다는 것이냐'는 질문엔 "하나는 (2021년) 3월 30일 경이고 하나는 5월 3일 경 내용이라 한 달이 지났는데, 이를 하나의 연속된 일인 것처럼 묶어 편집한 건 다분히 의도를 가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때 송영길 전 대표를 돕기 위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등이 공모해 9,400만 원 규모의 돈 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 가운데에선 이성만 의원과 윤관석 의원이 돈 봉투 살포에 관여한 것으로 지난 4월 있었던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됐습니다.

이 의원은 2021년 3월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공모해 정치자금 1,000만 원을 기부받아 이 가운데 900만 원을 경선캠프 선거운동 관계자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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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5-19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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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때 돈 봉투가 건네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19일) 오전 8시 5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이른바 '돈 봉투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착수한 뒤 현역 국회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는 건 이 의원이 처음입니다.

이 의원은 검찰청사에 도착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따져 검찰 조사에 성실하고 당당하게 임하겠다"며 "저의 결백을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 검찰 수사가 미리 짜여진 각본에 의한, 답이 정해진 결론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또 "확정되지 않은 피의사실을 불법적으로 유출하고, 의혹을 부풀려 여론 재판으로 단죄하려는 시도에 대해 단호히 맞서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검찰에 대해서 이 의원은 "조사 일정 등이 실시간으로 유출되는 정황에 대해서 심히 유감"이라고도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돈 봉투를 전달한 데 관여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전달한 사실이 없다"며 "돈 문제는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의미가 뭔지 검찰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록의 어떤 부분이 일부 편집됐다는 것이냐'는 질문엔 "하나는 (2021년) 3월 30일 경이고 하나는 5월 3일 경 내용이라 한 달이 지났는데, 이를 하나의 연속된 일인 것처럼 묶어 편집한 건 다분히 의도를 가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때 송영길 전 대표를 돕기 위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등이 공모해 9,400만 원 규모의 돈 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 가운데에선 이성만 의원과 윤관석 의원이 돈 봉투 살포에 관여한 것으로 지난 4월 있었던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됐습니다.

이 의원은 2021년 3월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공모해 정치자금 1,000만 원을 기부받아 이 가운데 900만 원을 경선캠프 선거운동 관계자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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