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이달 31일 미술품 경매…박수근·김환기 등 출품

입력 2023.05.19 (09:58) 수정 2023.05.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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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이 이달 31일(수) 오후 4시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여는 5월 경매에 박수근과 김환기, 유영국 등의 작품 105점, 약 77억 원어치가 출품된다고 밝혔습니다.

박수근의 1960년대 작품 <그림 그리는 소녀들>은 소녀 10명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그림 그리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케이옥션은 "하드보드에 유채로 그린 작품이라 현장의 자유 분방한 모습과 거친 표현 기법이 두드러지고, 아이들이 입고 있는 빨강, 노랑, 초록 등 다양한 색깔의 옷이 독특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환기의 뉴욕시대 작품 3점도 출품됩니다. 1970년대 전면점화로 이행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작품뿐 아니라, 김환기가 신문지, 한지 등 다양한 종이를 활용해 완성한 작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오지호, 이대원, 황염수, 권옥연 등 근대 주요 구상작가들의 작품, 윤형근, 이우환, 정창섭 등의 추상 작품, 이건용, 이강소, 전광영, 이배, 남춘모 등 후기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입니다.

해외 작가로는 우고 론디노네, 줄리안 오피, 치하루 시오타, 아야코 록카쿠 등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꾸준히 거래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과 로버트 인디애나, 데이비드 호크니, 앤디 워홀, 알렉스 카츠, 요시토모 나라의 에디션 작품이 새 주인을 찾습니다.

고미술 부문에선 겸재 정선의 <산수인물도>, 송암 이시눌의 <경직도>를 포함해 회화와 목기, 도자기가 출품됩니다.

경매 출품작은 20일(토)부터 경매가 열리는 31일(수)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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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옥션, 이달 31일 미술품 경매…박수근·김환기 등 출품
    • 입력 2023-05-19 09:58:33
    • 수정2023-05-19 10:03:19
    문화
미술품 경매사 케이옥션이 이달 31일(수) 오후 4시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여는 5월 경매에 박수근과 김환기, 유영국 등의 작품 105점, 약 77억 원어치가 출품된다고 밝혔습니다.

박수근의 1960년대 작품 <그림 그리는 소녀들>은 소녀 10명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그림 그리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케이옥션은 "하드보드에 유채로 그린 작품이라 현장의 자유 분방한 모습과 거친 표현 기법이 두드러지고, 아이들이 입고 있는 빨강, 노랑, 초록 등 다양한 색깔의 옷이 독특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환기의 뉴욕시대 작품 3점도 출품됩니다. 1970년대 전면점화로 이행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작품뿐 아니라, 김환기가 신문지, 한지 등 다양한 종이를 활용해 완성한 작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오지호, 이대원, 황염수, 권옥연 등 근대 주요 구상작가들의 작품, 윤형근, 이우환, 정창섭 등의 추상 작품, 이건용, 이강소, 전광영, 이배, 남춘모 등 후기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입니다.

해외 작가로는 우고 론디노네, 줄리안 오피, 치하루 시오타, 아야코 록카쿠 등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꾸준히 거래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과 로버트 인디애나, 데이비드 호크니, 앤디 워홀, 알렉스 카츠, 요시토모 나라의 에디션 작품이 새 주인을 찾습니다.

고미술 부문에선 겸재 정선의 <산수인물도>, 송암 이시눌의 <경직도>를 포함해 회화와 목기, 도자기가 출품됩니다.

경매 출품작은 20일(토)부터 경매가 열리는 31일(수)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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