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 아들 뇌출혈…30대 아빠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3.05.19 (10:42) 수정 2023.05.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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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생후 2개월 아들을 뇌출혈 등 중태에 빠트린 남성에 대해 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오늘(19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30대 남성 A 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이달 초 인천 부평구 자택에서 생후 2개월인 아들 B 군을 학대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B 군은 뇌출혈 증상에 갈비뼈 골절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A 씨는 B 군이 분유를 먹지 않고 몸이 늘어지는 증상을 보이자 병원으로 데려갔고, B 군의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이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서 "아이를 안고 여러 차례 세게 흔든 적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뇌출혈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보통 만 2세 이하 영아에게서 나타나며, 아이를 강하게 흔들 때 초래되는 두부 손상의 일종입니다.

다만 A 씨는 자신의 행위로 아이가 중태에 빠지지는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편이 아이를 세게 흔드는 것을 본 적 없다'는 A 씨 아내 진술을 토대로, A 씨가 혼자 아이를 볼 때 아이를 학대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B 군의 호전 상태 등을 지켜보며 A 씨의 혐의를 아동학대 혐의에서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변경할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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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9 10:42:20
    • 수정2023-05-19 10:45:25
    사회
경찰이 생후 2개월 아들을 뇌출혈 등 중태에 빠트린 남성에 대해 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오늘(19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30대 남성 A 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이달 초 인천 부평구 자택에서 생후 2개월인 아들 B 군을 학대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B 군은 뇌출혈 증상에 갈비뼈 골절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A 씨는 B 군이 분유를 먹지 않고 몸이 늘어지는 증상을 보이자 병원으로 데려갔고, B 군의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이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서 "아이를 안고 여러 차례 세게 흔든 적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뇌출혈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보통 만 2세 이하 영아에게서 나타나며, 아이를 강하게 흔들 때 초래되는 두부 손상의 일종입니다.

다만 A 씨는 자신의 행위로 아이가 중태에 빠지지는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편이 아이를 세게 흔드는 것을 본 적 없다'는 A 씨 아내 진술을 토대로, A 씨가 혼자 아이를 볼 때 아이를 학대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B 군의 호전 상태 등을 지켜보며 A 씨의 혐의를 아동학대 혐의에서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변경할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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