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류 ‘꿈틀?’…연예인 중국 진출 타진

입력 2023.05.19 (12:27) 수정 2023.05.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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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미군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의 한류 제한 움직임과 코로나19 방역 등으로 한류 콘텐츠의 중국 진출이 막혀왔습니다.

그런데 한류 연예인들이 직접 중국을 찾기 시작해 한류가 다시 꿈틀대고 있는데요.

정치적 변수는 남아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수 겸 배우, 정용화 씨가 베이징을 찾았습니다.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입니다.

가수 현아도 다음 달 우한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에 나설 거란 소문이 퍼졌는데, 본인이 직접 중국행 사실을 알렸습니다.

[현아/가수 : "중국 행사에 저는 갑니다. 여러분! 많이 물어보시더라고요. 저는 갑니다."]

하지만 조심스러운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중국 팬 사인회를 공지한 걸그룹 기획사는 한류 금지령, 이른바 한한령 등 현지 사정을 고려해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TV는 아니지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한국 드라마가 잇달아 서비스 되는 등 긍정적 흐름도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한한령을 부인합니다.

[자오리젠/당시 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해 11월 : "중국은 지금까지 이른바 '한한령'을 실시한 적이 없습니다."]

중국은 직접 상영은 어렵지만 '리메이크 판권' 판매 등을 통한 한국 영화의 최대 수출 시장입니다.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큰 K-POP 시장이기도 합니다.

연예기획사들의 '눈치 게임' 속에 한중 관계가 한류 활성화에 큰 변수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윤호진/콘텐츠진흥원 베이징센터장 : "한국이라는 K라는 브랜드가 들어가는 콘텐츠 유통 혹은 행사는 아무래도 양국간의 정치적 관계에 따라서 변수가 크게 좌우되리라 전망합니다."]

한류 스타들이 일단 중국 프로그램 출연이나 중국 가수와의 합동 공연 등으로 중국 진출을 타진한 뒤 추후 단독 행사 등을 모색할 것이란게 현지의 관측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전유진/자료조사:문지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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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한류 ‘꿈틀?’…연예인 중국 진출 타진
    • 입력 2023-05-19 12:27:38
    • 수정2023-05-19 12: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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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미군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의 한류 제한 움직임과 코로나19 방역 등으로 한류 콘텐츠의 중국 진출이 막혀왔습니다.

그런데 한류 연예인들이 직접 중국을 찾기 시작해 한류가 다시 꿈틀대고 있는데요.

정치적 변수는 남아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수 겸 배우, 정용화 씨가 베이징을 찾았습니다.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입니다.

가수 현아도 다음 달 우한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에 나설 거란 소문이 퍼졌는데, 본인이 직접 중국행 사실을 알렸습니다.

[현아/가수 : "중국 행사에 저는 갑니다. 여러분! 많이 물어보시더라고요. 저는 갑니다."]

하지만 조심스러운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중국 팬 사인회를 공지한 걸그룹 기획사는 한류 금지령, 이른바 한한령 등 현지 사정을 고려해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TV는 아니지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한국 드라마가 잇달아 서비스 되는 등 긍정적 흐름도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한한령을 부인합니다.

[자오리젠/당시 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해 11월 : "중국은 지금까지 이른바 '한한령'을 실시한 적이 없습니다."]

중국은 직접 상영은 어렵지만 '리메이크 판권' 판매 등을 통한 한국 영화의 최대 수출 시장입니다.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큰 K-POP 시장이기도 합니다.

연예기획사들의 '눈치 게임' 속에 한중 관계가 한류 활성화에 큰 변수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윤호진/콘텐츠진흥원 베이징센터장 : "한국이라는 K라는 브랜드가 들어가는 콘텐츠 유통 혹은 행사는 아무래도 양국간의 정치적 관계에 따라서 변수가 크게 좌우되리라 전망합니다."]

한류 스타들이 일단 중국 프로그램 출연이나 중국 가수와의 합동 공연 등으로 중국 진출을 타진한 뒤 추후 단독 행사 등을 모색할 것이란게 현지의 관측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전유진/자료조사:문지연/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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