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태풍 피해지역, 군정 접근 차단으로 복구 늦어져
입력 2023.05.19 (13:41)
수정 2023.05.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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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모카로 큰 피해를 본 미얀마 라카인 지역의 복구 작업이 군사정권의 접근 차단 때문에 늦어지고 있습니다.
미얀마나우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의 거부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등 국제사회 지원 단체들이 피해 지역인 리카인 주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지난 14일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 주도인 시트웨에 상륙한 태풍 모카는 강풍과 폭풍해일,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일으켰습니다. 라카인주는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미얀마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즉시 인명을 구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서는 접근이 자유로워야 한다"며 "피해 지역에 대한 여행과 접근을 제한하는 것은 야만적인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도 이번 재난 발생 이후 로힝야족 수용시설 출입이 더 어려워졌다고 전했으며, 주미얀마 미국대사관도 피해 지역 구호 활동을 위한 자금 지원 계획을 밝히면서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는 지역에 구호단체가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복구가 늦어지면서 정확한 피해 규모 집계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군정 산하의 국영 방송인 MRTV는 최소 54명이 사망하고 건물 18만 5천 채 이상이 피해를 봤다고 전한 반면, 국민통합정부는 라카인 주에서만 431명이 사망하는 등 최소 455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미얀마나우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의 거부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등 국제사회 지원 단체들이 피해 지역인 리카인 주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지난 14일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 주도인 시트웨에 상륙한 태풍 모카는 강풍과 폭풍해일,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일으켰습니다. 라카인주는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미얀마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즉시 인명을 구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서는 접근이 자유로워야 한다"며 "피해 지역에 대한 여행과 접근을 제한하는 것은 야만적인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도 이번 재난 발생 이후 로힝야족 수용시설 출입이 더 어려워졌다고 전했으며, 주미얀마 미국대사관도 피해 지역 구호 활동을 위한 자금 지원 계획을 밝히면서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는 지역에 구호단체가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복구가 늦어지면서 정확한 피해 규모 집계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군정 산하의 국영 방송인 MRTV는 최소 54명이 사망하고 건물 18만 5천 채 이상이 피해를 봤다고 전한 반면, 국민통합정부는 라카인 주에서만 431명이 사망하는 등 최소 455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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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태풍 피해지역, 군정 접근 차단으로 복구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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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5-22 10:42:22

태풍 모카로 큰 피해를 본 미얀마 라카인 지역의 복구 작업이 군사정권의 접근 차단 때문에 늦어지고 있습니다.
미얀마나우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의 거부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등 국제사회 지원 단체들이 피해 지역인 리카인 주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지난 14일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 주도인 시트웨에 상륙한 태풍 모카는 강풍과 폭풍해일,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일으켰습니다. 라카인주는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미얀마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즉시 인명을 구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서는 접근이 자유로워야 한다"며 "피해 지역에 대한 여행과 접근을 제한하는 것은 야만적인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도 이번 재난 발생 이후 로힝야족 수용시설 출입이 더 어려워졌다고 전했으며, 주미얀마 미국대사관도 피해 지역 구호 활동을 위한 자금 지원 계획을 밝히면서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는 지역에 구호단체가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복구가 늦어지면서 정확한 피해 규모 집계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군정 산하의 국영 방송인 MRTV는 최소 54명이 사망하고 건물 18만 5천 채 이상이 피해를 봤다고 전한 반면, 국민통합정부는 라카인 주에서만 431명이 사망하는 등 최소 455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미얀마나우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의 거부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등 국제사회 지원 단체들이 피해 지역인 리카인 주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지난 14일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 주도인 시트웨에 상륙한 태풍 모카는 강풍과 폭풍해일,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일으켰습니다. 라카인주는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미얀마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즉시 인명을 구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서는 접근이 자유로워야 한다"며 "피해 지역에 대한 여행과 접근을 제한하는 것은 야만적인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도 이번 재난 발생 이후 로힝야족 수용시설 출입이 더 어려워졌다고 전했으며, 주미얀마 미국대사관도 피해 지역 구호 활동을 위한 자금 지원 계획을 밝히면서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는 지역에 구호단체가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복구가 늦어지면서 정확한 피해 규모 집계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군정 산하의 국영 방송인 MRTV는 최소 54명이 사망하고 건물 18만 5천 채 이상이 피해를 봤다고 전한 반면, 국민통합정부는 라카인 주에서만 431명이 사망하는 등 최소 455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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