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 총격’ 볼드윈 사건, 권총 안전장치 고의 개조 정황
입력 2023.05.19 (17:40)
수정 2023.05.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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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촬영장에서 실탄이 장전된 소품용 총을 격발하면서 촬영감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발사한 권총의 안전장치가 개조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뉴멕시코주 검찰은 최근 법원에 낸 서면에서 “권총 해머(공이치기)의 각도를 조정하는 안전장치가 부분적으로 제거됐거나 갈려 나간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촬영 현장에서 사용된 45구경 콜트 리볼버는 해머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방아쇠를 당겨 발사하는 방식으로,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해머에 압력이 가해지면 오발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이에 해머를 덜 젖혀진 상태로 고정함으로써 권총이 충격을 받아 압력이 가해지더라도 격발까지는 되지 않게 만드는 안전장치가 달리는데, 이것이 개조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뜻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영화 세트장에서 나온 리볼버와 탄약 등의 증거를 전문가에게 넘길 수 있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올해 1월 볼드윈과 무기류 소품 관리자인 해나 쿠티에레즈 리드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가 4월 볼드윈에 대해선 공소를 취하했습니다.
볼드윈은 그동안 스텝들로부터 문제의 총에 공포탄이 들어 있다고 안내받았다고 항변하는 동시에 당시 자기가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는데도 오작동으로 총이 발사된 것 같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볼드윈은 2021년 10월 뉴멕시코 샌타페이 세트장에서 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을 하면서 소품용 권총을 쏘는 장면을 연습했고, 이 총에서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가슴에 총탄을 맞고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현지시간 18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뉴멕시코주 검찰은 최근 법원에 낸 서면에서 “권총 해머(공이치기)의 각도를 조정하는 안전장치가 부분적으로 제거됐거나 갈려 나간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촬영 현장에서 사용된 45구경 콜트 리볼버는 해머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방아쇠를 당겨 발사하는 방식으로,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해머에 압력이 가해지면 오발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이에 해머를 덜 젖혀진 상태로 고정함으로써 권총이 충격을 받아 압력이 가해지더라도 격발까지는 되지 않게 만드는 안전장치가 달리는데, 이것이 개조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뜻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영화 세트장에서 나온 리볼버와 탄약 등의 증거를 전문가에게 넘길 수 있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올해 1월 볼드윈과 무기류 소품 관리자인 해나 쿠티에레즈 리드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가 4월 볼드윈에 대해선 공소를 취하했습니다.
볼드윈은 그동안 스텝들로부터 문제의 총에 공포탄이 들어 있다고 안내받았다고 항변하는 동시에 당시 자기가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는데도 오작동으로 총이 발사된 것 같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볼드윈은 2021년 10월 뉴멕시코 샌타페이 세트장에서 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을 하면서 소품용 권총을 쏘는 장면을 연습했고, 이 총에서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가슴에 총탄을 맞고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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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장 총격’ 볼드윈 사건, 권총 안전장치 고의 개조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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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5-19 17:41:42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촬영장에서 실탄이 장전된 소품용 총을 격발하면서 촬영감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발사한 권총의 안전장치가 개조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현지시간 18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뉴멕시코주 검찰은 최근 법원에 낸 서면에서 “권총 해머(공이치기)의 각도를 조정하는 안전장치가 부분적으로 제거됐거나 갈려 나간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촬영 현장에서 사용된 45구경 콜트 리볼버는 해머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방아쇠를 당겨 발사하는 방식으로,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해머에 압력이 가해지면 오발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이에 해머를 덜 젖혀진 상태로 고정함으로써 권총이 충격을 받아 압력이 가해지더라도 격발까지는 되지 않게 만드는 안전장치가 달리는데, 이것이 개조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뜻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영화 세트장에서 나온 리볼버와 탄약 등의 증거를 전문가에게 넘길 수 있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올해 1월 볼드윈과 무기류 소품 관리자인 해나 쿠티에레즈 리드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가 4월 볼드윈에 대해선 공소를 취하했습니다.
볼드윈은 그동안 스텝들로부터 문제의 총에 공포탄이 들어 있다고 안내받았다고 항변하는 동시에 당시 자기가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는데도 오작동으로 총이 발사된 것 같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볼드윈은 2021년 10월 뉴멕시코 샌타페이 세트장에서 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을 하면서 소품용 권총을 쏘는 장면을 연습했고, 이 총에서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가슴에 총탄을 맞고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현지시간 18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뉴멕시코주 검찰은 최근 법원에 낸 서면에서 “권총 해머(공이치기)의 각도를 조정하는 안전장치가 부분적으로 제거됐거나 갈려 나간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촬영 현장에서 사용된 45구경 콜트 리볼버는 해머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방아쇠를 당겨 발사하는 방식으로,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해머에 압력이 가해지면 오발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이에 해머를 덜 젖혀진 상태로 고정함으로써 권총이 충격을 받아 압력이 가해지더라도 격발까지는 되지 않게 만드는 안전장치가 달리는데, 이것이 개조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뜻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영화 세트장에서 나온 리볼버와 탄약 등의 증거를 전문가에게 넘길 수 있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올해 1월 볼드윈과 무기류 소품 관리자인 해나 쿠티에레즈 리드를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가 4월 볼드윈에 대해선 공소를 취하했습니다.
볼드윈은 그동안 스텝들로부터 문제의 총에 공포탄이 들어 있다고 안내받았다고 항변하는 동시에 당시 자기가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는데도 오작동으로 총이 발사된 것 같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볼드윈은 2021년 10월 뉴멕시코 샌타페이 세트장에서 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을 하면서 소품용 권총을 쏘는 장면을 연습했고, 이 총에서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가슴에 총탄을 맞고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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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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