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직 시장, ‘우크라 전쟁’ 표현 썼다 벌금형

입력 2023.05.19 (20:04) 수정 2023.05.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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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의 예브게니 로이즈만 전 시장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으로 표현했다가 벌금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스푸트니크·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법원은 “로이즈만의 유죄를 인정해 28만 루블의 벌금형에 처하되, 이번 사건으로 그가 지난해 8월 이틀간 구금됐던 것을 고려해 2만 루블을 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즈만 전 시장은 지난해 8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이라고 표현해 러시아군의 평판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제정된 법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평판을 훼손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전쟁을 ‘특별 군사 작전’이 아니라 ‘침공’ 또는 ‘전쟁’이라고 부를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로이즈만 전 시장은 현재 투옥 중인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지지자로, 2013년 예카테린부르크 시장으로 선출된 뒤 푸틴 대통령을 여러차례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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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9 20:04:50
    • 수정2023-05-19 20:14:10
    국제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의 예브게니 로이즈만 전 시장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으로 표현했다가 벌금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스푸트니크·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법원은 “로이즈만의 유죄를 인정해 28만 루블의 벌금형에 처하되, 이번 사건으로 그가 지난해 8월 이틀간 구금됐던 것을 고려해 2만 루블을 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즈만 전 시장은 지난해 8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쟁’이라고 표현해 러시아군의 평판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제정된 법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평판을 훼손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전쟁을 ‘특별 군사 작전’이 아니라 ‘침공’ 또는 ‘전쟁’이라고 부를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로이즈만 전 시장은 현재 투옥 중인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지지자로, 2013년 예카테린부르크 시장으로 선출된 뒤 푸틴 대통령을 여러차례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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