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러시아, 조건 없이 즉각 철수해야”…“젤렌스키, 직접 참석”

입력 2023.05.19 (21:17) 수정 2023.05.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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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일곱개 나라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를 향해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즉각 철수하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더 강하게 압박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직접 히로시마에 가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G7 의장국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첫 회의 모두발언에서 주요 7개국이 결속해 국제질서를 지켜내자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국제사회의 중요한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세계를 이끌어가야만 합니다."]

이들은 첫날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향해 수위 높은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선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대한 결속을 재확인한다며 가장 강력한 언어로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의 불법적인 침략을 좌절시킬 것이라며 즉각 우크라이나에서 조건 없이, 완전히 철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러시아의 핵 위협을 지적하며 핵무기 사용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는 제3국을 저지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화상회의 참석이 예상됐던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직접 참석해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닐로프/우크라이나 안보보좌관 : "매우 중요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므로 우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우리 대통령의 참석은 꼭 필요합니다."]

정상회의는 중국을 겨냥해서도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결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세계 각국의 정상회의 참석, 러시아 제재 등이 미국의 협박 외교에 따른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중국 총리는 러시아 총리가 오는 23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을 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중국과 러시아의 결속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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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7 “러시아, 조건 없이 즉각 철수해야”…“젤렌스키, 직접 참석”
    • 입력 2023-05-19 21:17:23
    • 수정2023-05-20 0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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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일곱개 나라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를 향해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즉각 철수하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더 강하게 압박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직접 히로시마에 가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G7 의장국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첫 회의 모두발언에서 주요 7개국이 결속해 국제질서를 지켜내자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국제사회의 중요한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세계를 이끌어가야만 합니다."]

이들은 첫날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향해 수위 높은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선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대한 결속을 재확인한다며 가장 강력한 언어로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의 불법적인 침략을 좌절시킬 것이라며 즉각 우크라이나에서 조건 없이, 완전히 철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러시아의 핵 위협을 지적하며 핵무기 사용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는 제3국을 저지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화상회의 참석이 예상됐던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직접 참석해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닐로프/우크라이나 안보보좌관 : "매우 중요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므로 우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우리 대통령의 참석은 꼭 필요합니다."]

정상회의는 중국을 겨냥해서도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결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세계 각국의 정상회의 참석, 러시아 제재 등이 미국의 협박 외교에 따른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중국 총리는 러시아 총리가 오는 23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을 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중국과 러시아의 결속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김철/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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