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의혹’ 이성만 소환…“돈 준 적도, 전달한 적도 없다”
입력 2023.05.19 (21:37)
수정 2023.05.19 (21: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성만 의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인데요.
서울중앙지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문예슬 기자! 이 의원에 대한 조사가 거의 끝났다고요?
[기자]
네, 이 의원이 오늘(19일) 오전 9시 검찰에 출석했으니까 이제 12시간이 넘었는데요.
조사는 다 끝났고 지금은 조서를 열람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돈을 준 사실도, 전달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성만/무소속 국회의원 : "검찰수사가 미리 짜여진 각본에 의한, 답이 정해진 결론이 되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언론을 통해 공개된 녹음 파일은 이정근 씨가 자꾸 돈을 요구해 거절하는 과정에서 둘러댄 말이다, 그런데 이조차도 돈 봉투에 쓸 자금이 아니라 일반적인 캠프 운영비를 요구하는 걸로 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이정근 녹취 파일'과 함께 이 의원의 동선 자료, 녹취 파일 내용과 부합하는 다른 피의자 진술 등을 들이밀며 혐의를 추궁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전 강래구 전 감사협회장 등과 공모해, 천만 원을 기부받고 이 가운데 9백만 원을 캠프 관계자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다른 현역 의원들에 대한 소환도 이어지는 겁니까?
[기자]
'돈을 받은 국회의원 특정도 상당 부분 진행됐다', 검찰은 이렇게 자신했습니다.
현역 의원들에 대한 추가 입건과 소환도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돈 봉투' 조성과 전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윤관석 의원은 다음 주 월요일 소환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조사는 이성만, 윤관석 두 의원 조사와 다른 현역 의원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다음에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최진영/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서수민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성만 의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인데요.
서울중앙지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문예슬 기자! 이 의원에 대한 조사가 거의 끝났다고요?
[기자]
네, 이 의원이 오늘(19일) 오전 9시 검찰에 출석했으니까 이제 12시간이 넘었는데요.
조사는 다 끝났고 지금은 조서를 열람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돈을 준 사실도, 전달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성만/무소속 국회의원 : "검찰수사가 미리 짜여진 각본에 의한, 답이 정해진 결론이 되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언론을 통해 공개된 녹음 파일은 이정근 씨가 자꾸 돈을 요구해 거절하는 과정에서 둘러댄 말이다, 그런데 이조차도 돈 봉투에 쓸 자금이 아니라 일반적인 캠프 운영비를 요구하는 걸로 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이정근 녹취 파일'과 함께 이 의원의 동선 자료, 녹취 파일 내용과 부합하는 다른 피의자 진술 등을 들이밀며 혐의를 추궁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전 강래구 전 감사협회장 등과 공모해, 천만 원을 기부받고 이 가운데 9백만 원을 캠프 관계자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다른 현역 의원들에 대한 소환도 이어지는 겁니까?
[기자]
'돈을 받은 국회의원 특정도 상당 부분 진행됐다', 검찰은 이렇게 자신했습니다.
현역 의원들에 대한 추가 입건과 소환도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돈 봉투' 조성과 전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윤관석 의원은 다음 주 월요일 소환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조사는 이성만, 윤관석 두 의원 조사와 다른 현역 의원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다음에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최진영/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서수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돈 봉투 의혹’ 이성만 소환…“돈 준 적도, 전달한 적도 없다”
-
- 입력 2023-05-19 21:37:55
- 수정2023-05-19 21:46:04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성만 의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인데요.
서울중앙지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문예슬 기자! 이 의원에 대한 조사가 거의 끝났다고요?
[기자]
네, 이 의원이 오늘(19일) 오전 9시 검찰에 출석했으니까 이제 12시간이 넘었는데요.
조사는 다 끝났고 지금은 조서를 열람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돈을 준 사실도, 전달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성만/무소속 국회의원 : "검찰수사가 미리 짜여진 각본에 의한, 답이 정해진 결론이 되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언론을 통해 공개된 녹음 파일은 이정근 씨가 자꾸 돈을 요구해 거절하는 과정에서 둘러댄 말이다, 그런데 이조차도 돈 봉투에 쓸 자금이 아니라 일반적인 캠프 운영비를 요구하는 걸로 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이정근 녹취 파일'과 함께 이 의원의 동선 자료, 녹취 파일 내용과 부합하는 다른 피의자 진술 등을 들이밀며 혐의를 추궁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전 강래구 전 감사협회장 등과 공모해, 천만 원을 기부받고 이 가운데 9백만 원을 캠프 관계자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다른 현역 의원들에 대한 소환도 이어지는 겁니까?
[기자]
'돈을 받은 국회의원 특정도 상당 부분 진행됐다', 검찰은 이렇게 자신했습니다.
현역 의원들에 대한 추가 입건과 소환도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돈 봉투' 조성과 전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윤관석 의원은 다음 주 월요일 소환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조사는 이성만, 윤관석 두 의원 조사와 다른 현역 의원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다음에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최진영/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서수민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성만 의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인데요.
서울중앙지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문예슬 기자! 이 의원에 대한 조사가 거의 끝났다고요?
[기자]
네, 이 의원이 오늘(19일) 오전 9시 검찰에 출석했으니까 이제 12시간이 넘었는데요.
조사는 다 끝났고 지금은 조서를 열람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돈을 준 사실도, 전달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성만/무소속 국회의원 : "검찰수사가 미리 짜여진 각본에 의한, 답이 정해진 결론이 되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언론을 통해 공개된 녹음 파일은 이정근 씨가 자꾸 돈을 요구해 거절하는 과정에서 둘러댄 말이다, 그런데 이조차도 돈 봉투에 쓸 자금이 아니라 일반적인 캠프 운영비를 요구하는 걸로 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이정근 녹취 파일'과 함께 이 의원의 동선 자료, 녹취 파일 내용과 부합하는 다른 피의자 진술 등을 들이밀며 혐의를 추궁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전 강래구 전 감사협회장 등과 공모해, 천만 원을 기부받고 이 가운데 9백만 원을 캠프 관계자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다른 현역 의원들에 대한 소환도 이어지는 겁니까?
[기자]
'돈을 받은 국회의원 특정도 상당 부분 진행됐다', 검찰은 이렇게 자신했습니다.
현역 의원들에 대한 추가 입건과 소환도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돈 봉투' 조성과 전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윤관석 의원은 다음 주 월요일 소환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조사는 이성만, 윤관석 두 의원 조사와 다른 현역 의원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다음에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최진영/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서수민
-
-
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문예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