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거듭’ 제주도 올해 추경 예산안 심사보류 가능성
입력 2023.05.19 (21:39)
수정 2023.05.19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제주도의 첫 추경 예산안 심사를 놓고 제주도와 도의회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의회 임시회 마지막 날, 추경안 처리를 위한 도의회 본회의가 수차례 미뤄졌는데요,
제주도의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임연희 기자, 지금 추경 예산안 심사 어떻게 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제주도의회는 잠시 뒤인 밤 10시 제주도 올해 첫 추경안이 상정된 본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당초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추경안 계수조정 작업을 어제 마무리 짓고, 오늘 낮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었는데요.
하루가 더 지나서까지 결론을 못 내리자 오늘 본회의도 세 차례나 미뤄졌습니다.
본예산이 아닌 추경 예산안을 두고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공전에 공전을 거듭하며 줄다리기하는 것 자체가 초유의 일인데요,
이렇게 추경안 심의를 둘러싸고 접점을 찾지 못한 이유는 송악산 사유지 부지 매입 안건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중국 자본이 소유한 송악산 토지를 매입해 난개발을 막겠다며, 올해 첫 추경안에 부지매입 예산 151억 원을 편성했는데요.
하지만 행정자치위원회가 민생 안정이라는 추경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송악산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 보류했고, 오늘도 한 차례 더 논의했지만 기존 결정을 유지했습니다.
제동이 걸린 송악산 부지 매입 건은 추후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부대 조건을 달아 삭감된 예산 일부라도 되살려달라고 제주도는 요구했습니다.
예산안 세부 안건별 제주도와 도의회 논의가 저녁 늦게까지 진행됐지만 결론을 아직까지 못내렸는데요.
도의회 내부에선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는 예결특위 단계 심사보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파행에 파행을 거듭한 이번 제주도 추경 예산안 세부 심의 결과는 자정을 전후로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부수홍
올해 제주도의 첫 추경 예산안 심사를 놓고 제주도와 도의회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의회 임시회 마지막 날, 추경안 처리를 위한 도의회 본회의가 수차례 미뤄졌는데요,
제주도의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임연희 기자, 지금 추경 예산안 심사 어떻게 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제주도의회는 잠시 뒤인 밤 10시 제주도 올해 첫 추경안이 상정된 본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당초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추경안 계수조정 작업을 어제 마무리 짓고, 오늘 낮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었는데요.
하루가 더 지나서까지 결론을 못 내리자 오늘 본회의도 세 차례나 미뤄졌습니다.
본예산이 아닌 추경 예산안을 두고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공전에 공전을 거듭하며 줄다리기하는 것 자체가 초유의 일인데요,
이렇게 추경안 심의를 둘러싸고 접점을 찾지 못한 이유는 송악산 사유지 부지 매입 안건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중국 자본이 소유한 송악산 토지를 매입해 난개발을 막겠다며, 올해 첫 추경안에 부지매입 예산 151억 원을 편성했는데요.
하지만 행정자치위원회가 민생 안정이라는 추경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송악산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 보류했고, 오늘도 한 차례 더 논의했지만 기존 결정을 유지했습니다.
제동이 걸린 송악산 부지 매입 건은 추후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부대 조건을 달아 삭감된 예산 일부라도 되살려달라고 제주도는 요구했습니다.
예산안 세부 안건별 제주도와 도의회 논의가 저녁 늦게까지 진행됐지만 결론을 아직까지 못내렸는데요.
도의회 내부에선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는 예결특위 단계 심사보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파행에 파행을 거듭한 이번 제주도 추경 예산안 세부 심의 결과는 자정을 전후로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부수홍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파행 거듭’ 제주도 올해 추경 예산안 심사보류 가능성
-
- 입력 2023-05-19 21:39:35
- 수정2023-05-19 22:08:22

[앵커]
올해 제주도의 첫 추경 예산안 심사를 놓고 제주도와 도의회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의회 임시회 마지막 날, 추경안 처리를 위한 도의회 본회의가 수차례 미뤄졌는데요,
제주도의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임연희 기자, 지금 추경 예산안 심사 어떻게 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제주도의회는 잠시 뒤인 밤 10시 제주도 올해 첫 추경안이 상정된 본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당초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추경안 계수조정 작업을 어제 마무리 짓고, 오늘 낮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었는데요.
하루가 더 지나서까지 결론을 못 내리자 오늘 본회의도 세 차례나 미뤄졌습니다.
본예산이 아닌 추경 예산안을 두고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공전에 공전을 거듭하며 줄다리기하는 것 자체가 초유의 일인데요,
이렇게 추경안 심의를 둘러싸고 접점을 찾지 못한 이유는 송악산 사유지 부지 매입 안건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중국 자본이 소유한 송악산 토지를 매입해 난개발을 막겠다며, 올해 첫 추경안에 부지매입 예산 151억 원을 편성했는데요.
하지만 행정자치위원회가 민생 안정이라는 추경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송악산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 보류했고, 오늘도 한 차례 더 논의했지만 기존 결정을 유지했습니다.
제동이 걸린 송악산 부지 매입 건은 추후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부대 조건을 달아 삭감된 예산 일부라도 되살려달라고 제주도는 요구했습니다.
예산안 세부 안건별 제주도와 도의회 논의가 저녁 늦게까지 진행됐지만 결론을 아직까지 못내렸는데요.
도의회 내부에선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는 예결특위 단계 심사보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파행에 파행을 거듭한 이번 제주도 추경 예산안 세부 심의 결과는 자정을 전후로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부수홍
올해 제주도의 첫 추경 예산안 심사를 놓고 제주도와 도의회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의회 임시회 마지막 날, 추경안 처리를 위한 도의회 본회의가 수차례 미뤄졌는데요,
제주도의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임연희 기자, 지금 추경 예산안 심사 어떻게 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제주도의회는 잠시 뒤인 밤 10시 제주도 올해 첫 추경안이 상정된 본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당초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추경안 계수조정 작업을 어제 마무리 짓고, 오늘 낮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었는데요.
하루가 더 지나서까지 결론을 못 내리자 오늘 본회의도 세 차례나 미뤄졌습니다.
본예산이 아닌 추경 예산안을 두고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공전에 공전을 거듭하며 줄다리기하는 것 자체가 초유의 일인데요,
이렇게 추경안 심의를 둘러싸고 접점을 찾지 못한 이유는 송악산 사유지 부지 매입 안건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중국 자본이 소유한 송악산 토지를 매입해 난개발을 막겠다며, 올해 첫 추경안에 부지매입 예산 151억 원을 편성했는데요.
하지만 행정자치위원회가 민생 안정이라는 추경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송악산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 보류했고, 오늘도 한 차례 더 논의했지만 기존 결정을 유지했습니다.
제동이 걸린 송악산 부지 매입 건은 추후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부대 조건을 달아 삭감된 예산 일부라도 되살려달라고 제주도는 요구했습니다.
예산안 세부 안건별 제주도와 도의회 논의가 저녁 늦게까지 진행됐지만 결론을 아직까지 못내렸는데요.
도의회 내부에선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는 예결특위 단계 심사보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파행에 파행을 거듭한 이번 제주도 추경 예산안 세부 심의 결과는 자정을 전후로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부수홍
-
-
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임연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