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권 광역소각센터 새 입지…재공모 시작

입력 2023.05.19 (21:43) 수정 2023.05.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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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를 비롯해 완주와 김제, 임실 등 4개 시군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는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의 새 입지 공모가 이뤄졌지만 신청 지역이 없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전주시가 곧 2차 공모에 나서는데, 쓰레기 반입 수수료를 더 올리기로 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6년 가동 중단을 앞두고 있는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

전주를 비롯해 4개 시군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새로운 입지가 필요한데, 최근 두 달 동안의 공모 결과 적합한 지역이 없었습니다.

전주시는 조만간 3주 동안 재공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후보지 조건은 토지이용계획 제한을 받지 않는 지역으로 면적은 6만 7천5백 제곱미터 이상, 하루 550톤 처리 규모의 소각시설 설치했을 때 관련 법에 저촉되지 않는 지역입니다.

경계로부터 300미터 안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찬성, 토지 매각 동의율도 따져야 합니다.

1차 공모 때보다 쓰레기 반입 수수료 비율은 더 높였습니다.

[조문성/전주시 자원순환과장 : "반입 수수료가 법적으로 20% 이내로 돼 있는데 1차 때 저희가 10%를 했거든요. 그걸 20%로 상향 조정해서 올리는 것만 변동이 있습니다."]

입지선정위원회 등을 거쳐 신청 지역 가운데 최종 입지가 확정돼야 소각 공법이나 주민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새로운 소각장을 짓기 시작해도 2028년 완공 예정이어서 기존 소각장을 연장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기존 주민들의 반발이 큽니다.

[이남숙/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 "주민들의 동의 하에 주민들의 편의시설과 또 수익까지 창출하는 그런 시설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주시는 재공모에도 신청 지역이 없으면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인 가운데 새 소각장 건립을 위한 첫 단추가 언제쯤 끼워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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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권 광역소각센터 새 입지…재공모 시작
    • 입력 2023-05-19 21:43:43
    • 수정2023-05-19 21:58:36
    뉴스9(전주)
[앵커]

전주를 비롯해 완주와 김제, 임실 등 4개 시군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는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의 새 입지 공모가 이뤄졌지만 신청 지역이 없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전주시가 곧 2차 공모에 나서는데, 쓰레기 반입 수수료를 더 올리기로 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6년 가동 중단을 앞두고 있는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

전주를 비롯해 4개 시군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새로운 입지가 필요한데, 최근 두 달 동안의 공모 결과 적합한 지역이 없었습니다.

전주시는 조만간 3주 동안 재공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후보지 조건은 토지이용계획 제한을 받지 않는 지역으로 면적은 6만 7천5백 제곱미터 이상, 하루 550톤 처리 규모의 소각시설 설치했을 때 관련 법에 저촉되지 않는 지역입니다.

경계로부터 300미터 안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찬성, 토지 매각 동의율도 따져야 합니다.

1차 공모 때보다 쓰레기 반입 수수료 비율은 더 높였습니다.

[조문성/전주시 자원순환과장 : "반입 수수료가 법적으로 20% 이내로 돼 있는데 1차 때 저희가 10%를 했거든요. 그걸 20%로 상향 조정해서 올리는 것만 변동이 있습니다."]

입지선정위원회 등을 거쳐 신청 지역 가운데 최종 입지가 확정돼야 소각 공법이나 주민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습니다.

지금 새로운 소각장을 짓기 시작해도 2028년 완공 예정이어서 기존 소각장을 연장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기존 주민들의 반발이 큽니다.

[이남숙/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 "주민들의 동의 하에 주민들의 편의시설과 또 수익까지 창출하는 그런 시설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주시는 재공모에도 신청 지역이 없으면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인 가운데 새 소각장 건립을 위한 첫 단추가 언제쯤 끼워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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