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삼계탕 2만 원 시대…전기요금 인상에 외식물가도 ‘우려’
입력 2023.05.19 (21:51)
수정 2023.05.1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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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 동안, 많이 더우셨죠?
후덥지근한 날씨에 일찌감치 선풍기 꺼낸 집들이 많고 반 소매 차림도 이젠 자연스럽습니다.
여름을 앞두고 벌써부터 냉방비 걱정하는 분들 많은데 여기에 먹거리 부담까지 더해질 것 같습니다.
여름이면 즐겨 찾는 삼계탕, 냉면을 비롯한 외식가격이 또 올랐고 가정에서 자주 요리해 먹는 돼지고기, 닭고깃값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윤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산 돼지고기를 파는 서울의 한 식당.
150그램, 1인분 가격이 만 7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붙어 있습니다.
재룟값 상승에 가격을 더 올려야 하는데 손님이 줄까 걱정입니다.
[이상찬/고깃집 운영 : "도매가가 올랐다고 해서 저희 고깃값을 올리게 되면 또 손님들 거부감도..."]
삼계탕집 가격표를 봐도 한 그릇에 만 5천 원에서 만 7천 원 선, 지난 1년간 서울의 평균 판매가격 기준으로 삼겹살은 11%, 삼계탕은 13% 올랐습니다.
삼겹살 1인분은 이제 2만 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최인효/삼계탕집 운영 : "닭값이 작년 복날 때부터 지금까지 잘 떨어지진 않고 거의 계속 오르고 있거든요."]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 1년 동안 닭고기 가격은 꾸준히 올랐고, 특히 지난해 11월부턴 10% 이상 오르고 있습니다.
돼지고기도 지난달에만 4% 넘게 상승했습니다.
[양정숙/서울시 영등포구 : "서민 고기라고 믿었던 돼지고기가 좀 너무 비싸가지고... 목살도 지금 보니까 너무 올라가지고 뒤적거리다가 그냥 가는 길이에요."]
문제는 재룟값이 계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전기·가스요금까지 올랐다는 겁니다.
[최인효/삼계탕집 운영 : "에어컨을 여름이 오면 계속 돌려야 되는데 걱정되죠. 계속 육수를 끓이려면 가스를 24시간 돌리다시피 돌려야 되는데..."]
외식 물가는 29개월 연속 상승 중인데, 특히 삼겹살 같은 대표 품목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 부담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박미주
한 주 동안, 많이 더우셨죠?
후덥지근한 날씨에 일찌감치 선풍기 꺼낸 집들이 많고 반 소매 차림도 이젠 자연스럽습니다.
여름을 앞두고 벌써부터 냉방비 걱정하는 분들 많은데 여기에 먹거리 부담까지 더해질 것 같습니다.
여름이면 즐겨 찾는 삼계탕, 냉면을 비롯한 외식가격이 또 올랐고 가정에서 자주 요리해 먹는 돼지고기, 닭고깃값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윤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산 돼지고기를 파는 서울의 한 식당.
150그램, 1인분 가격이 만 7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붙어 있습니다.
재룟값 상승에 가격을 더 올려야 하는데 손님이 줄까 걱정입니다.
[이상찬/고깃집 운영 : "도매가가 올랐다고 해서 저희 고깃값을 올리게 되면 또 손님들 거부감도..."]
삼계탕집 가격표를 봐도 한 그릇에 만 5천 원에서 만 7천 원 선, 지난 1년간 서울의 평균 판매가격 기준으로 삼겹살은 11%, 삼계탕은 13% 올랐습니다.
삼겹살 1인분은 이제 2만 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최인효/삼계탕집 운영 : "닭값이 작년 복날 때부터 지금까지 잘 떨어지진 않고 거의 계속 오르고 있거든요."]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 1년 동안 닭고기 가격은 꾸준히 올랐고, 특히 지난해 11월부턴 10% 이상 오르고 있습니다.
돼지고기도 지난달에만 4% 넘게 상승했습니다.
[양정숙/서울시 영등포구 : "서민 고기라고 믿었던 돼지고기가 좀 너무 비싸가지고... 목살도 지금 보니까 너무 올라가지고 뒤적거리다가 그냥 가는 길이에요."]
문제는 재룟값이 계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전기·가스요금까지 올랐다는 겁니다.
[최인효/삼계탕집 운영 : "에어컨을 여름이 오면 계속 돌려야 되는데 걱정되죠. 계속 육수를 끓이려면 가스를 24시간 돌리다시피 돌려야 되는데..."]
외식 물가는 29개월 연속 상승 중인데, 특히 삼겹살 같은 대표 품목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 부담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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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겹살·삼계탕 2만 원 시대…전기요금 인상에 외식물가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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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5-19 21:51:55
- 수정2023-05-19 22: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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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많이 더우셨죠?
후덥지근한 날씨에 일찌감치 선풍기 꺼낸 집들이 많고 반 소매 차림도 이젠 자연스럽습니다.
여름을 앞두고 벌써부터 냉방비 걱정하는 분들 많은데 여기에 먹거리 부담까지 더해질 것 같습니다.
여름이면 즐겨 찾는 삼계탕, 냉면을 비롯한 외식가격이 또 올랐고 가정에서 자주 요리해 먹는 돼지고기, 닭고깃값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윤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산 돼지고기를 파는 서울의 한 식당.
150그램, 1인분 가격이 만 7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붙어 있습니다.
재룟값 상승에 가격을 더 올려야 하는데 손님이 줄까 걱정입니다.
[이상찬/고깃집 운영 : "도매가가 올랐다고 해서 저희 고깃값을 올리게 되면 또 손님들 거부감도..."]
삼계탕집 가격표를 봐도 한 그릇에 만 5천 원에서 만 7천 원 선, 지난 1년간 서울의 평균 판매가격 기준으로 삼겹살은 11%, 삼계탕은 13% 올랐습니다.
삼겹살 1인분은 이제 2만 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최인효/삼계탕집 운영 : "닭값이 작년 복날 때부터 지금까지 잘 떨어지진 않고 거의 계속 오르고 있거든요."]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 1년 동안 닭고기 가격은 꾸준히 올랐고, 특히 지난해 11월부턴 10% 이상 오르고 있습니다.
돼지고기도 지난달에만 4% 넘게 상승했습니다.
[양정숙/서울시 영등포구 : "서민 고기라고 믿었던 돼지고기가 좀 너무 비싸가지고... 목살도 지금 보니까 너무 올라가지고 뒤적거리다가 그냥 가는 길이에요."]
문제는 재룟값이 계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전기·가스요금까지 올랐다는 겁니다.
[최인효/삼계탕집 운영 : "에어컨을 여름이 오면 계속 돌려야 되는데 걱정되죠. 계속 육수를 끓이려면 가스를 24시간 돌리다시피 돌려야 되는데..."]
외식 물가는 29개월 연속 상승 중인데, 특히 삼겹살 같은 대표 품목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 부담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박미주
한 주 동안, 많이 더우셨죠?
후덥지근한 날씨에 일찌감치 선풍기 꺼낸 집들이 많고 반 소매 차림도 이젠 자연스럽습니다.
여름을 앞두고 벌써부터 냉방비 걱정하는 분들 많은데 여기에 먹거리 부담까지 더해질 것 같습니다.
여름이면 즐겨 찾는 삼계탕, 냉면을 비롯한 외식가격이 또 올랐고 가정에서 자주 요리해 먹는 돼지고기, 닭고깃값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윤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산 돼지고기를 파는 서울의 한 식당.
150그램, 1인분 가격이 만 7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붙어 있습니다.
재룟값 상승에 가격을 더 올려야 하는데 손님이 줄까 걱정입니다.
[이상찬/고깃집 운영 : "도매가가 올랐다고 해서 저희 고깃값을 올리게 되면 또 손님들 거부감도..."]
삼계탕집 가격표를 봐도 한 그릇에 만 5천 원에서 만 7천 원 선, 지난 1년간 서울의 평균 판매가격 기준으로 삼겹살은 11%, 삼계탕은 13% 올랐습니다.
삼겹살 1인분은 이제 2만 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최인효/삼계탕집 운영 : "닭값이 작년 복날 때부터 지금까지 잘 떨어지진 않고 거의 계속 오르고 있거든요."]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 1년 동안 닭고기 가격은 꾸준히 올랐고, 특히 지난해 11월부턴 10% 이상 오르고 있습니다.
돼지고기도 지난달에만 4% 넘게 상승했습니다.
[양정숙/서울시 영등포구 : "서민 고기라고 믿었던 돼지고기가 좀 너무 비싸가지고... 목살도 지금 보니까 너무 올라가지고 뒤적거리다가 그냥 가는 길이에요."]
문제는 재룟값이 계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전기·가스요금까지 올랐다는 겁니다.
[최인효/삼계탕집 운영 : "에어컨을 여름이 오면 계속 돌려야 되는데 걱정되죠. 계속 육수를 끓이려면 가스를 24시간 돌리다시피 돌려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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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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