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개도국 식량·보건 지원 확대”…내일 한미일 만난다

입력 2023.05.20 (19:02) 수정 2023.05.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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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농업과 보건 분야 등에서 개도국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국 정상들과의 별도 양자회담에서는 핵심 자원 공급망 협력이 논의됐습니다.

히로시마 현지에서 조태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윤 대통령은 G7 회의 이틀째인 오늘, 회원국과 초청국이 함께하는 확대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개발도상국에 대한 식량과 보건 분야 지원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예멘과 케냐 등 식량 위기 국가에 매년 5만 톤의 쌀을 지원하던 것을 내년부터 두배로 확대하겠다고 했고, 쌀 자급 경험을 전수하는 이른바 'K-라이스벨트' 확대도 밝혔습니다.

개도국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인력 양성도 돕겠다고 했습니다.

기후 분야에서는 세계적 탈탄소 전환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G7이 주도하는 기후클럽에 참여할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선도하겠다는..."]

G7 회의를 계기로한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G7 회의 첫날 한-호주, 한-베트남 정상회담에 이어 오늘은 인도 총리와 만났고, 한-영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첨단기술과 자원 등의 공급망 협력 체계 구축이 모든 회담의 주요 의제입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 "윤 대통령은 베트남·호주 등 핵심 광물 보유국들과 양자회담을 통해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체계화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한일 정상이 2주 만에 다시 마주앉아 경제·안보 협력 후속조치 등을 논의합니다.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처음으로 공동 참배합니다.

내일 한미일 정상의 만남도 예정돼 있는데, 3국 안보 협력 방안을 더 구체화하자는 뜻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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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개도국 식량·보건 지원 확대”…내일 한미일 만난다
    • 입력 2023-05-20 19:02:24
    • 수정2023-05-20 21:44:57
    뉴스 7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농업과 보건 분야 등에서 개도국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국 정상들과의 별도 양자회담에서는 핵심 자원 공급망 협력이 논의됐습니다.

히로시마 현지에서 조태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윤 대통령은 G7 회의 이틀째인 오늘, 회원국과 초청국이 함께하는 확대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개발도상국에 대한 식량과 보건 분야 지원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예멘과 케냐 등 식량 위기 국가에 매년 5만 톤의 쌀을 지원하던 것을 내년부터 두배로 확대하겠다고 했고, 쌀 자급 경험을 전수하는 이른바 'K-라이스벨트' 확대도 밝혔습니다.

개도국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인력 양성도 돕겠다고 했습니다.

기후 분야에서는 세계적 탈탄소 전환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G7이 주도하는 기후클럽에 참여할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선도하겠다는..."]

G7 회의를 계기로한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G7 회의 첫날 한-호주, 한-베트남 정상회담에 이어 오늘은 인도 총리와 만났고, 한-영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첨단기술과 자원 등의 공급망 협력 체계 구축이 모든 회담의 주요 의제입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 "윤 대통령은 베트남·호주 등 핵심 광물 보유국들과 양자회담을 통해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체계화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한일 정상이 2주 만에 다시 마주앉아 경제·안보 협력 후속조치 등을 논의합니다.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처음으로 공동 참배합니다.

내일 한미일 정상의 만남도 예정돼 있는데, 3국 안보 협력 방안을 더 구체화하자는 뜻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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