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 첫 연등회…10만 불빛 “평화 기원”

입력 2023.05.20 (19:04) 수정 2023.05.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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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처님오신날을 한 주 앞두고 대규모 연등회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뒤 처음 맞는 연등회인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떤지, 연등회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여소연 기자, 연등 행렬이 시작됐나요?

[리포트]

네, 이곳 흥인지문 앞에서 지금 막 연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불 밝힌 연등을 두 손에 들고 거리를 걷기 시작했는데요.

지난해와 달리 많은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벗은 모습입니다.

행렬에 앞서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흥을 돋우는 춤을 선보였습니다.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 의식과 평화를 기원하는 법회도 열렸습니다.

주최 측은 60개 단체에서 5만여 명이 행렬에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연등 10만 개를 들고 행진하며 평화를 기원할 예정입니다.

행렬은 밤 9시 반까지 종로를 지나 조계사까지 이어집니다.

대규모 행사인 만큼, 종로 일대는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오늘 낮 1시부터 내일 새벽 3시까지 흥인지문에서 종각까지 차량 운행이 양방향 통제됐습니다.

오후 6시부터는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종각, 안국사거리에서 종각까지 구간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동국대에서 흥인지문까지 장충단로는 밤 8시 반까지 통제됩니다.

행사는 내일까지 이어져 낮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조계사 앞길에서 사찰 음식 체험 등 전통문화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내일은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조계사 앞 우정국로가 전면 통제됩니다.

연등회는 1,200여 년 전통을 이어온 대표적인 불교 행사인데요.

2020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지만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됐습니다.

지금까지 연등회 현장에서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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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마스크 첫 연등회…10만 불빛 “평화 기원”
    • 입력 2023-05-20 19:04:03
    • 수정2023-05-20 21: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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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처님오신날을 한 주 앞두고 대규모 연등회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뒤 처음 맞는 연등회인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떤지, 연등회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여소연 기자, 연등 행렬이 시작됐나요?

[리포트]

네, 이곳 흥인지문 앞에서 지금 막 연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불 밝힌 연등을 두 손에 들고 거리를 걷기 시작했는데요.

지난해와 달리 많은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벗은 모습입니다.

행렬에 앞서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흥을 돋우는 춤을 선보였습니다.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 의식과 평화를 기원하는 법회도 열렸습니다.

주최 측은 60개 단체에서 5만여 명이 행렬에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연등 10만 개를 들고 행진하며 평화를 기원할 예정입니다.

행렬은 밤 9시 반까지 종로를 지나 조계사까지 이어집니다.

대규모 행사인 만큼, 종로 일대는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오늘 낮 1시부터 내일 새벽 3시까지 흥인지문에서 종각까지 차량 운행이 양방향 통제됐습니다.

오후 6시부터는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종각, 안국사거리에서 종각까지 구간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동국대에서 흥인지문까지 장충단로는 밤 8시 반까지 통제됩니다.

행사는 내일까지 이어져 낮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조계사 앞길에서 사찰 음식 체험 등 전통문화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내일은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조계사 앞 우정국로가 전면 통제됩니다.

연등회는 1,200여 년 전통을 이어온 대표적인 불교 행사인데요.

2020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지만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됐습니다.

지금까지 연등회 현장에서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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