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 참석…“대통령 책임” 한목소리

입력 2023.05.20 (19:08) 수정 2023.06.12 (14: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해 정부가 파견하는 시찰단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20일) 오후 열린 ‘일본 방사성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 행동의 날’ 집회에 의원 20여 명과 함께 참석해 “(오염수는) 일본 정부 스스로 쓸모가 없고 위험한 물질이라 바다에 가져다 버리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야 갖다 버리면 능사겠지만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가 거기에 동조할 이유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로지 정쟁으로 야당을 발목 잡고 국민에게 피해가 가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것은 바로 우리가 지치라고 하는 것”이라며 “주어진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우리가 나아갈 길을 향해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주권을 포기하고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무단 투기의 공범을 자처하고 있다”며 “‘방류 공모 시찰단’을 보내는 것은 일본의 무단 오염수 투기에 대해 어떤 외교적 대응도 하지 못하게 만드는 ‘셀프 족쇄’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도 “일본 정부는 국익을 위해 뻔뻔하게 나서는데 왜 우리 정부는 일본 국익을 위해 국민과 싸우는지 부끄러워서 못 살겠다”라며 “핵 오염수 문제는 여야도, 좌우도, 진영의 문제가 아닌 국민의 생명과 우리 지구의 환경을 위해서 반드시 막아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야3당 ‘오염수 방류’ 반대 집회 참석…“대통령 책임” 한목소리
    • 입력 2023-05-20 19:08:08
    • 수정2023-06-12 14:07:50
    정치
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해 정부가 파견하는 시찰단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20일) 오후 열린 ‘일본 방사성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 행동의 날’ 집회에 의원 20여 명과 함께 참석해 “(오염수는) 일본 정부 스스로 쓸모가 없고 위험한 물질이라 바다에 가져다 버리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야 갖다 버리면 능사겠지만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가 거기에 동조할 이유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로지 정쟁으로 야당을 발목 잡고 국민에게 피해가 가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것은 바로 우리가 지치라고 하는 것”이라며 “주어진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우리가 나아갈 길을 향해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주권을 포기하고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무단 투기의 공범을 자처하고 있다”며 “‘방류 공모 시찰단’을 보내는 것은 일본의 무단 오염수 투기에 대해 어떤 외교적 대응도 하지 못하게 만드는 ‘셀프 족쇄’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도 “일본 정부는 국익을 위해 뻔뻔하게 나서는데 왜 우리 정부는 일본 국익을 위해 국민과 싸우는지 부끄러워서 못 살겠다”라며 “핵 오염수 문제는 여야도, 좌우도, 진영의 문제가 아닌 국민의 생명과 우리 지구의 환경을 위해서 반드시 막아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