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사업 ‘차질’…추경안 협의는 여전히 ‘난관’
입력 2023.05.22 (19:03)
수정 2023.05.2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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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첫 제주도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도의회 심사 보류 여파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탐나는전 할인 혜택 중단과 대학교 천원의 아침밥 사업 연기 등 민생 사업에 차질이 생기는데요.
제주도와 도의회는 조속한 추경안 처리를 강조하지만, 협의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형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현장 할인이 잠정 중단됩니다.
올해 편성했던 예산 100억 원을 이미 소진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시행을 예고했던 도내 3개 대학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제주도가 일정 부분 보조해야 하는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도의회 심사보류 여파로 관련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며 민생 관련 일부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제주도와 도의회 모두 도민께 송구하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허문정/제주도 기획조정실장 : "도민 고통과 생계부담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지 못한 데 대해 도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김경학/제주도의회 의장/지난 19일 :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더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나가겠습니다."]
하지만 두 기관 사이 협상 조율은 안갯속입니다.
제주도는 원포인트 임시회를 염두에 두며 조속한 추경안 처리를 바라고 있지만
[오영훈/제주도지사 : "빠른 시일 내에 의회 차원에서 심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의회와 소통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고요."]
도의회는 의원 다수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기존 상임위 지적사항에 대한 제주도의 대안과 보완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양경호/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상임위 의견들하고 송악산 등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송악산(사유지 매입) 예산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조율해야겠죠."]
도의회 상임위 별로 다음 달 13일 정례회 전까지 줄줄이 해외연수가 잡혀있어 의사일정 논의 자체도 난관입니다.
제주도와 도의회 두 기관의 대립 속에 빚어진 사상 초유의 추경 예산안 심사 보류 사태.
두 기관 모두 얻은 것 하나 없이 도민만 피해라는 결과만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올해 첫 제주도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도의회 심사 보류 여파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탐나는전 할인 혜택 중단과 대학교 천원의 아침밥 사업 연기 등 민생 사업에 차질이 생기는데요.
제주도와 도의회는 조속한 추경안 처리를 강조하지만, 협의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형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현장 할인이 잠정 중단됩니다.
올해 편성했던 예산 100억 원을 이미 소진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시행을 예고했던 도내 3개 대학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제주도가 일정 부분 보조해야 하는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도의회 심사보류 여파로 관련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며 민생 관련 일부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제주도와 도의회 모두 도민께 송구하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허문정/제주도 기획조정실장 : "도민 고통과 생계부담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지 못한 데 대해 도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김경학/제주도의회 의장/지난 19일 :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더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나가겠습니다."]
하지만 두 기관 사이 협상 조율은 안갯속입니다.
제주도는 원포인트 임시회를 염두에 두며 조속한 추경안 처리를 바라고 있지만
[오영훈/제주도지사 : "빠른 시일 내에 의회 차원에서 심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의회와 소통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고요."]
도의회는 의원 다수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기존 상임위 지적사항에 대한 제주도의 대안과 보완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양경호/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상임위 의견들하고 송악산 등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송악산(사유지 매입) 예산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조율해야겠죠."]
도의회 상임위 별로 다음 달 13일 정례회 전까지 줄줄이 해외연수가 잡혀있어 의사일정 논의 자체도 난관입니다.
제주도와 도의회 두 기관의 대립 속에 빚어진 사상 초유의 추경 예산안 심사 보류 사태.
두 기관 모두 얻은 것 하나 없이 도민만 피해라는 결과만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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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제주도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도의회 심사 보류 여파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탐나는전 할인 혜택 중단과 대학교 천원의 아침밥 사업 연기 등 민생 사업에 차질이 생기는데요.
제주도와 도의회는 조속한 추경안 처리를 강조하지만, 협의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형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현장 할인이 잠정 중단됩니다.
올해 편성했던 예산 100억 원을 이미 소진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시행을 예고했던 도내 3개 대학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제주도가 일정 부분 보조해야 하는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도의회 심사보류 여파로 관련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며 민생 관련 일부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제주도와 도의회 모두 도민께 송구하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허문정/제주도 기획조정실장 : "도민 고통과 생계부담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지 못한 데 대해 도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김경학/제주도의회 의장/지난 19일 :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더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나가겠습니다."]
하지만 두 기관 사이 협상 조율은 안갯속입니다.
제주도는 원포인트 임시회를 염두에 두며 조속한 추경안 처리를 바라고 있지만
[오영훈/제주도지사 : "빠른 시일 내에 의회 차원에서 심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의회와 소통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고요."]
도의회는 의원 다수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기존 상임위 지적사항에 대한 제주도의 대안과 보완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양경호/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상임위 의견들하고 송악산 등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송악산(사유지 매입) 예산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조율해야겠죠."]
도의회 상임위 별로 다음 달 13일 정례회 전까지 줄줄이 해외연수가 잡혀있어 의사일정 논의 자체도 난관입니다.
제주도와 도의회 두 기관의 대립 속에 빚어진 사상 초유의 추경 예산안 심사 보류 사태.
두 기관 모두 얻은 것 하나 없이 도민만 피해라는 결과만 낳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올해 첫 제주도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도의회 심사 보류 여파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탐나는전 할인 혜택 중단과 대학교 천원의 아침밥 사업 연기 등 민생 사업에 차질이 생기는데요.
제주도와 도의회는 조속한 추경안 처리를 강조하지만, 협의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형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현장 할인이 잠정 중단됩니다.
올해 편성했던 예산 100억 원을 이미 소진했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시행을 예고했던 도내 3개 대학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제주도가 일정 부분 보조해야 하는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도의회 심사보류 여파로 관련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며 민생 관련 일부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제주도와 도의회 모두 도민께 송구하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허문정/제주도 기획조정실장 : "도민 고통과 생계부담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지 못한 데 대해 도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김경학/제주도의회 의장/지난 19일 :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더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나가겠습니다."]
하지만 두 기관 사이 협상 조율은 안갯속입니다.
제주도는 원포인트 임시회를 염두에 두며 조속한 추경안 처리를 바라고 있지만
[오영훈/제주도지사 : "빠른 시일 내에 의회 차원에서 심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의회와 소통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고요."]
도의회는 의원 다수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기존 상임위 지적사항에 대한 제주도의 대안과 보완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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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관 모두 얻은 것 하나 없이 도민만 피해라는 결과만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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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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