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들어간 시찰단 “오염수 핵심 설비 직접 확인”

입력 2023.05.23 (21:02) 수정 2023.06.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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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밸브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겠다"고 오염수 시찰단은 밝혔습니다.

오늘(23일) 처음 시찰단이 후쿠시마 원전에 들어갔는데요.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먼저, 현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종익 특파원! 시찰단이 오늘 어디에서, 뭘 점검한 겁니까?

[기자]

네, 오늘이 후쿠시마 현장 시찰 첫째 날입니다.

전체가 5박 6일 일정인데, 그 중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시찰을 마치고 나온 시찰단장이 조금 전 취재진에게 오늘 시찰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오늘은 후쿠시마 원전 내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핵심 설비를 확인했다는 건데요.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 되기 전에 모여 있는 탱크, 또 방사능 성분을 제거하는 다핵종제거설비, 즉 알프스 설비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유국희/시찰단장/원자력안전위원장 : "각 시설들이 그러면 어떤 원리로, 어떠한 계통 구성으로 핵종들을 제거하는지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찰단은 관련 자료도 많이 모았고, 준비가 잘 돼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오늘 시찰에서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선 자료와 분석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염수 방류에 관심도 많고, 또 우려도 적지 않은데 시찰단이 언론 노출을 피하고 있다고 지 특파원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오늘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취재진도 시찰단이 언제 원전으로 들어갔고,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는 정확히 알기 힘듭니다.

시찰단장이 저녁 7시쯤 설명하겠다는 통보만 받았을 뿐입니다.

시찰단이 원전에 들어가는 모습이라도 확인하기 위해 진입로에서 기다렸는데, 이들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버스가 지나가는 모습 정도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통행증이 없어 더 이상 접근하지는 못했습니다.

[도쿄전력 진입로 경비원 : "(제1원전 바로 앞까지 좀 가고 싶습니다만...) 도쿄전력 부지에 들어가는 것이라서 통행증이 없으면 불법침입에 해당합니다."]

시찰단은 현장 시찰 둘째날인 내일(24일) 오염수의 핵종을 어떤 식으로 분석하는지, 또 오염수 희석 장비의 설치 상태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후엔 도쿄에서 도쿄전력 등과 이번 시찰 일정의 마지막 회의를 갖습니다.

지금까지 후쿠시마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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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원전 들어간 시찰단 “오염수 핵심 설비 직접 확인”
    • 입력 2023-05-23 21:02:55
    • 수정2023-06-12 14:07:59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밸브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겠다"고 오염수 시찰단은 밝혔습니다.

오늘(23일) 처음 시찰단이 후쿠시마 원전에 들어갔는데요.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먼저, 현지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종익 특파원! 시찰단이 오늘 어디에서, 뭘 점검한 겁니까?

[기자]

네, 오늘이 후쿠시마 현장 시찰 첫째 날입니다.

전체가 5박 6일 일정인데, 그 중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시찰을 마치고 나온 시찰단장이 조금 전 취재진에게 오늘 시찰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오늘은 후쿠시마 원전 내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핵심 설비를 확인했다는 건데요.

오염수가 바다에 방류 되기 전에 모여 있는 탱크, 또 방사능 성분을 제거하는 다핵종제거설비, 즉 알프스 설비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유국희/시찰단장/원자력안전위원장 : "각 시설들이 그러면 어떤 원리로, 어떠한 계통 구성으로 핵종들을 제거하는지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찰단은 관련 자료도 많이 모았고, 준비가 잘 돼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오늘 시찰에서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선 자료와 분석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염수 방류에 관심도 많고, 또 우려도 적지 않은데 시찰단이 언론 노출을 피하고 있다고 지 특파원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오늘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취재진도 시찰단이 언제 원전으로 들어갔고,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는 정확히 알기 힘듭니다.

시찰단장이 저녁 7시쯤 설명하겠다는 통보만 받았을 뿐입니다.

시찰단이 원전에 들어가는 모습이라도 확인하기 위해 진입로에서 기다렸는데, 이들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버스가 지나가는 모습 정도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통행증이 없어 더 이상 접근하지는 못했습니다.

[도쿄전력 진입로 경비원 : "(제1원전 바로 앞까지 좀 가고 싶습니다만...) 도쿄전력 부지에 들어가는 것이라서 통행증이 없으면 불법침입에 해당합니다."]

시찰단은 현장 시찰 둘째날인 내일(24일) 오염수의 핵종을 어떤 식으로 분석하는지, 또 오염수 희석 장비의 설치 상태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후엔 도쿄에서 도쿄전력 등과 이번 시찰 일정의 마지막 회의를 갖습니다.

지금까지 후쿠시마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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