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맞춤형 ‘문화유산 교과서’로 진로교육까지

입력 2023.05.23 (21:55) 수정 2023.05.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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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재청과 현직 역사 교사들이 함께 제작한 현장 맞춤형 교과서가 이번 학기부터 충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과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문화 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진로 탐색 과정으로 활용돼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양한 기록 유산의 의미를 짚어보는 수업시간.

문화재청이 개발해 올 초 인정교과서가 된 '문화유산과 미래'가 교과서로 쓰이고 있습니다.

교과서 집필서 참여한 교사의 지도 아래, 교과 내용과 관련이 깊은 다양한 수업 자료와 체험 활동으로 문화 유산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혜선/부여고 교사 : "집필진 선생님들이 어떠한 의도로 이 교과서를 집필했는지 알고 있으니까, 그 의미가 조금이라도 더 반영될 수 있게 노력..."]

일분일초가 아쉬운 고3 생활이지만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진로 탐구에 집중할 수 있다 보니 문화재 보존 업무나 학예사, 역사 교사 등을 지망하는 학생들에게는 그야말로 맞춤형 교과서가 되고 있습니다.

[안종운/부여고 3학년 : "문화유산에 대해 알게 됨으로써, 제가 미래에 교사가 돼서 학생들에게 더 폭넓게 역사에 대해 알려줄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올 초 인정교과서로 승인받은 '문화유산과 미래' 교과서는 전국 모든 학교에서 쓸 수 있고, 특히 고교 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다양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미/문화재청 문화유산협력팀 주무관 : "문화유산과 관련된 미래 다양한 직업들까지 소개해서, 학생들이 문화유산과 관련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문화재청은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해 교육 자료를 추가로 개발하는 등 학교 문화유산 교육의 활성화에 힘을 실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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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맞춤형 ‘문화유산 교과서’로 진로교육까지
    • 입력 2023-05-23 21:55:47
    • 수정2023-05-23 22:03:34
    뉴스9(대전)
[앵커]

문화재청과 현직 역사 교사들이 함께 제작한 현장 맞춤형 교과서가 이번 학기부터 충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과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문화 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진로 탐색 과정으로 활용돼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양한 기록 유산의 의미를 짚어보는 수업시간.

문화재청이 개발해 올 초 인정교과서가 된 '문화유산과 미래'가 교과서로 쓰이고 있습니다.

교과서 집필서 참여한 교사의 지도 아래, 교과 내용과 관련이 깊은 다양한 수업 자료와 체험 활동으로 문화 유산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혜선/부여고 교사 : "집필진 선생님들이 어떠한 의도로 이 교과서를 집필했는지 알고 있으니까, 그 의미가 조금이라도 더 반영될 수 있게 노력..."]

일분일초가 아쉬운 고3 생활이지만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진로 탐구에 집중할 수 있다 보니 문화재 보존 업무나 학예사, 역사 교사 등을 지망하는 학생들에게는 그야말로 맞춤형 교과서가 되고 있습니다.

[안종운/부여고 3학년 : "문화유산에 대해 알게 됨으로써, 제가 미래에 교사가 돼서 학생들에게 더 폭넓게 역사에 대해 알려줄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올 초 인정교과서로 승인받은 '문화유산과 미래' 교과서는 전국 모든 학교에서 쓸 수 있고, 특히 고교 학점제 도입을 앞두고 다양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미/문화재청 문화유산협력팀 주무관 : "문화유산과 관련된 미래 다양한 직업들까지 소개해서, 학생들이 문화유산과 관련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문화재청은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해 교육 자료를 추가로 개발하는 등 학교 문화유산 교육의 활성화에 힘을 실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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