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 교전 무기 지원 없어”…미·러 한때 공중 대치

입력 2023.05.24 (10:41) 수정 2023.05.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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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졌던 교전이 이틀만에 종료됐습니다.

하지만, 교전 현장에서 미국 측 전투 장비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측에선 일단 무기 제공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미국 폭격기와 러시아 전투기가 한때 대치했던 사실까지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영토 교전과 관련해 소셜미디어엔 미군 장비가 동원됐다는 주장이 담긴 동영상이 대거 게시됐습니다.

미국은 일단, 해당 영상들의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영토를 벗어난 군사 작전에 무기 지원을 승인하지 않았고 요청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러시아 내부 공격을 조장하거나 개입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습니다. 전쟁을 어떻게 할지는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문제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목표는 영토 방어에 있다며 단기적으론 대공망 구축과 탄약 보급이 초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F-16 등 전투기 지원은 러시아의 추가 공세를 차단할 장기 대책으로 분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시각 23일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2대가 발트해 상공에서 러시아 측 수호이 27 전투기들과 한때 대치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 영공 침입을 막기 위한 출격이었다고 주장한 반면, 미국은 통상적 훈련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유럽에서 이미 오랫동안 계획했던 훈련입니다. 러시아 군용기와도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상호작용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별히 언급할 만한 내용은 없습니다."]

통상 훈련이었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북유럽 상공에서 두 달 만에 미-러 대치 상황이 재발함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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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러 교전 무기 지원 없어”…미·러 한때 공중 대치
    • 입력 2023-05-24 10:41:01
    • 수정2023-05-24 10:49:06
    지구촌뉴스
[앵커]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졌던 교전이 이틀만에 종료됐습니다.

하지만, 교전 현장에서 미국 측 전투 장비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측에선 일단 무기 제공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미국 폭격기와 러시아 전투기가 한때 대치했던 사실까지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영토 교전과 관련해 소셜미디어엔 미군 장비가 동원됐다는 주장이 담긴 동영상이 대거 게시됐습니다.

미국은 일단, 해당 영상들의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영토를 벗어난 군사 작전에 무기 지원을 승인하지 않았고 요청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러시아 내부 공격을 조장하거나 개입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습니다. 전쟁을 어떻게 할지는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문제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목표는 영토 방어에 있다며 단기적으론 대공망 구축과 탄약 보급이 초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F-16 등 전투기 지원은 러시아의 추가 공세를 차단할 장기 대책으로 분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시각 23일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2대가 발트해 상공에서 러시아 측 수호이 27 전투기들과 한때 대치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 영공 침입을 막기 위한 출격이었다고 주장한 반면, 미국은 통상적 훈련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유럽에서 이미 오랫동안 계획했던 훈련입니다. 러시아 군용기와도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상호작용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별히 언급할 만한 내용은 없습니다."]

통상 훈련이었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북유럽 상공에서 두 달 만에 미-러 대치 상황이 재발함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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