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 핵협의그룹 첫 회의, 최대한 빨리 개최되도록 노력”

입력 2023.05.24 (11:59) 수정 2023.05.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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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한미 정상의 ‘워싱턴선언’으로 신설되는 확장억제 협의체,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를 최대한 신속하게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24일) KBS와의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최대한 빨리 (NCG를) 열기 위해 한미 양측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NCG는 분기에 한 차례 씩 연간 4회 개최될 예정이며, 양국 국방 차관보급이 수석대표를 맡습니다.

올 2분기 내에 첫 회의를 갖는다면, 이르면 다음 달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국 현지 브리핑에서 “앞으로 최소 올해 안에도 두세 차례의 NCG 협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핵과 전략무기 운용 계획을 논의하고, 확장억제 공동 계획과 공동 실행 방안을 협의할 것이며, 그 결과를 즉시 양국 정상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미 양국은 지난달 윤 대통령 국빈 방미 전 핵 도발 상황에 대비해 단계별 대응을 훈련하는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TTX)을 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TTX에는 양국 군 당국 뿐 아니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참석했으면 , 한국 측에서는 임기훈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이 수석대표로 참여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확장억제에 대해 과거보다 논의가 치밀하고 깊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내용과 상황에 따라 대통령실과 백악관 관계자들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워싱턴선언’에서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새로운 시뮬레이션 훈련 도입에도 합의했으며, 일정과 방식은 NCG 회의를 통해 구체화될 거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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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4 11:59:22
    • 수정2023-05-24 12:58:43
    정치
대통령실이 한미 정상의 ‘워싱턴선언’으로 신설되는 확장억제 협의체,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를 최대한 신속하게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24일) KBS와의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최대한 빨리 (NCG를) 열기 위해 한미 양측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NCG는 분기에 한 차례 씩 연간 4회 개최될 예정이며, 양국 국방 차관보급이 수석대표를 맡습니다.

올 2분기 내에 첫 회의를 갖는다면, 이르면 다음 달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국 현지 브리핑에서 “앞으로 최소 올해 안에도 두세 차례의 NCG 협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핵과 전략무기 운용 계획을 논의하고, 확장억제 공동 계획과 공동 실행 방안을 협의할 것이며, 그 결과를 즉시 양국 정상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미 양국은 지난달 윤 대통령 국빈 방미 전 핵 도발 상황에 대비해 단계별 대응을 훈련하는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TTX)을 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TTX에는 양국 군 당국 뿐 아니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참석했으면 , 한국 측에서는 임기훈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이 수석대표로 참여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확장억제에 대해 과거보다 논의가 치밀하고 깊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내용과 상황에 따라 대통령실과 백악관 관계자들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워싱턴선언’에서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새로운 시뮬레이션 훈련 도입에도 합의했으며, 일정과 방식은 NCG 회의를 통해 구체화될 거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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