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적률 1000% 초과 적용…여의도 개발 지원”

입력 2023.05.24 (12:24) 수정 2023.05.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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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여의도 일대를 국제 디지털 금융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용적률 초과 적용' 등 각종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

한국 거래소 주변의 높이 제한은 사실상 폐지하며, 노후화된 여의도 개발을 촉진하겠다는 게 서울시 계획입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 기관이 모여있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 거래소 주변.

서울시가 이 일대를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고, 용적률 1,000%까지 건설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새로 지어지는 건물이 친환경 혁신 디자인이라고 평가되면, 용적률을 1,200% 이상으로 완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여의도에 350m 이상의 초고층 건물 건축을 유도해, 세계적인 금융 지구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333m.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내의 높이규제는 사실상 폐지되는 겁니다.

여의도의 주말‧야간 공동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주거 기능도 강화합니다.

재건축 등 개발을 추진 중인 4개 아파트 단지가 포함된 '도심 주거 복합지구'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향후 별도 개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샛강 수변 일대의 '도심기능 지원지구'에는 공공‧생활편익‧주거 등 다양한 시설이 입주하도록 건축물 용도 제한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보행 중심의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한강·샛강을 연결하는 개방형 녹지공간을 도입하고,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여의도 개발 계획안을 내일부터 열람 공고하고, 연말까지 지구단위계획 고시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영상편집 :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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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용적률 1000% 초과 적용…여의도 개발 지원”
    • 입력 2023-05-24 12:24:24
    • 수정2023-05-24 13:02:59
    뉴스 12
[앵커]

서울시가 여의도 일대를 국제 디지털 금융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용적률 초과 적용' 등 각종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

한국 거래소 주변의 높이 제한은 사실상 폐지하며, 노후화된 여의도 개발을 촉진하겠다는 게 서울시 계획입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 기관이 모여있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 거래소 주변.

서울시가 이 일대를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고, 용적률 1,000%까지 건설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새로 지어지는 건물이 친환경 혁신 디자인이라고 평가되면, 용적률을 1,200% 이상으로 완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여의도에 350m 이상의 초고층 건물 건축을 유도해, 세계적인 금융 지구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333m.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내의 높이규제는 사실상 폐지되는 겁니다.

여의도의 주말‧야간 공동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주거 기능도 강화합니다.

재건축 등 개발을 추진 중인 4개 아파트 단지가 포함된 '도심 주거 복합지구'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향후 별도 개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샛강 수변 일대의 '도심기능 지원지구'에는 공공‧생활편익‧주거 등 다양한 시설이 입주하도록 건축물 용도 제한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보행 중심의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한강·샛강을 연결하는 개방형 녹지공간을 도입하고,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여의도 개발 계획안을 내일부터 열람 공고하고, 연말까지 지구단위계획 고시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영상편집 :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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