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라질 위기의 비디오테이프

입력 2023.05.24 (12:45) 수정 2023.05.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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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비디오 테이프를 재생할 수 있는 장비나 환경이 사라지면서 추억도 함께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리포트]

1980년대 방송된 인기 드라마.

[야마고 가쓰히데/제작회사 관계자 : "전설적인 드라마죠. 일본의 문화유산인 만큼 이를 남기는 것이 제 사명입니다."]

비디오 테이프로 보관돼있어 6년 전부터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개당 비용이 20만원 가까이 드는데다 시간도 많이 필요해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방송국 등의 비디오 테이프를 위탁 보관하는 창고회사입니다.

보관 중인 테이프가 천만개, 시간으로 환산하면 500년치나 됩니다.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전체의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최근엔 폐기 의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악 교실을 하는 이 남성은 학생들 연주회 등을 담은 테이프가 300여개나 되지만, 재생기가 고장나도 수리할 곳이 없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는 환경이 남아있는 동안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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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사라질 위기의 비디오테이프
    • 입력 2023-05-24 12:45:45
    • 수정2023-05-24 12:54:53
    뉴스 12
[앵커]

일본에서는 비디오 테이프를 재생할 수 있는 장비나 환경이 사라지면서 추억도 함께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리포트]

1980년대 방송된 인기 드라마.

[야마고 가쓰히데/제작회사 관계자 : "전설적인 드라마죠. 일본의 문화유산인 만큼 이를 남기는 것이 제 사명입니다."]

비디오 테이프로 보관돼있어 6년 전부터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개당 비용이 20만원 가까이 드는데다 시간도 많이 필요해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방송국 등의 비디오 테이프를 위탁 보관하는 창고회사입니다.

보관 중인 테이프가 천만개, 시간으로 환산하면 500년치나 됩니다.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전체의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최근엔 폐기 의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악 교실을 하는 이 남성은 학생들 연주회 등을 담은 테이프가 300여개나 되지만, 재생기가 고장나도 수리할 곳이 없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는 환경이 남아있는 동안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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