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꿀벌 대신 ‘드론’이…사과 인공수분 시범사업 한창

입력 2023.05.24 (19:23) 수정 2023.05.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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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줍니다.

지금, 과수원에는 한창 꽃이 피는 시기인데요.

꿀벌이 급감하고, 일손도 줄면서 수정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평창에서는 드론까지 활용한 인공수분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드론이 꿀벌의 빈자리를 메워줄 수 있을까요?

이현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드론 한 대가 사과나무 위를 연신 날아다니며 흰 가루를 뿌립니다.

꽃가루와 영양제 등을 물에 섞어 뿌리고 있습니다.

원래 꿀벌이 하던 수분 작업을 드론이 대신 맡은 겁니다.

[조일규/평창 사과농가 : "하나하나 찍어야 되는데, 그게 한 번에 또 안 되고 최소한 두 번을 찍어줘야 수정이 되니까, 인원이 많이 들어가죠. 배는. 또 그러고 시간이."]

10명이 보름 동안 할 정도로 손이 많이 가는 일인데 드론으로 하면 40분 만에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 시도했는데 참여 농가가 2곳에서 8곳으로 늘었습니다.

꽃가루를 옮겨줄 꿀벌도 줄고, 노령화로 일손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박천희/한국농업경영인 영월군연합회장 : "벌이 없다 보니까, 수정하는 데 상당히 어렵습니다. 장비로 하니까 손쉽게 할 수 있고 또 벌에만 기대지 않고 사람이 할 수 있다는 것..."]

강원도농업기술원이 18개 시군에서 표본 조사를 한 결과, 지난 겨울을 지나면서 꿀벌의 40%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창군은 드론 인공수분이 농가 일손은 크게 덜어주고, 손으로 수정하는 것에 버금가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현수/평창군 과학영농팀 드론방제담당자 : "측량용 드론으로 병해충이라든지 이런 거를 식생지수를 확인을 해서 저희가 지속적으로 예찰, 관찰을 하려고."]

드론 인공수분에 이어 가을에는 드론으로 성장촉진제도 뿌려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 모 고교서 고체연료 실험 중 사고…학생 3명 화상

오늘(24일) 오후 2시 반쯤 원주시 개운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동아리 활동 시간에 20여 명의 학생이 고체연료 추진체 실험을 하던 중 비커에 담긴 화학물질이 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17살 조 모 군 등 학생 3명이 팔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학생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원주지역 과수 농가 17곳 과수화상병 정밀 예찰

원주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내일(25일)까지 화상병 발생 농가 2km 안에 있는 과수원 17곳, 7만 2천 제곱미터를 대상으로 정밀 예찰이 이뤄집니다.

강원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 위기 관리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농기계와 인력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달(5월) 19일 원주 문막에서는 과수농가 2곳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현재 폐원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영월군-한국낚시채널, 낚시 관광상품 개발 협력

영월군과 한국낚시채널, 영월군 낚시협회가 오늘(24일) 영월군청에서 낚시 상호 교류 상생 협력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협약에는 다음 달(6월)과 오는 9월 영월에서 열리는 제5회 전국 쏘가리낚시 대회 홍보와 낚시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영월군은 지난해 열린 제4회 전국 쏘가리 낚시 대회에 50개 팀, 300명이 참가하는 등 인기를 끎에 따라,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평창군, 심평원 교육연수원 주민설명회 개최

평창군은 오늘(24일) 대관령면사무소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교육연수원 건립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주민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설명회는 공사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에 대해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관련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심평원 연수원은 2025년까지 평창 대관령면 건강올림픽종합특구에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들어섭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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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꿀벌 대신 ‘드론’이…사과 인공수분 시범사업 한창
    • 입력 2023-05-24 19:23:15
    • 수정2023-05-24 20:03:28
    뉴스7(춘천)
[앵커]

원줍니다.

지금, 과수원에는 한창 꽃이 피는 시기인데요.

꿀벌이 급감하고, 일손도 줄면서 수정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평창에서는 드론까지 활용한 인공수분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드론이 꿀벌의 빈자리를 메워줄 수 있을까요?

이현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드론 한 대가 사과나무 위를 연신 날아다니며 흰 가루를 뿌립니다.

꽃가루와 영양제 등을 물에 섞어 뿌리고 있습니다.

원래 꿀벌이 하던 수분 작업을 드론이 대신 맡은 겁니다.

[조일규/평창 사과농가 : "하나하나 찍어야 되는데, 그게 한 번에 또 안 되고 최소한 두 번을 찍어줘야 수정이 되니까, 인원이 많이 들어가죠. 배는. 또 그러고 시간이."]

10명이 보름 동안 할 정도로 손이 많이 가는 일인데 드론으로 하면 40분 만에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 시도했는데 참여 농가가 2곳에서 8곳으로 늘었습니다.

꽃가루를 옮겨줄 꿀벌도 줄고, 노령화로 일손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박천희/한국농업경영인 영월군연합회장 : "벌이 없다 보니까, 수정하는 데 상당히 어렵습니다. 장비로 하니까 손쉽게 할 수 있고 또 벌에만 기대지 않고 사람이 할 수 있다는 것..."]

강원도농업기술원이 18개 시군에서 표본 조사를 한 결과, 지난 겨울을 지나면서 꿀벌의 40%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창군은 드론 인공수분이 농가 일손은 크게 덜어주고, 손으로 수정하는 것에 버금가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현수/평창군 과학영농팀 드론방제담당자 : "측량용 드론으로 병해충이라든지 이런 거를 식생지수를 확인을 해서 저희가 지속적으로 예찰, 관찰을 하려고."]

드론 인공수분에 이어 가을에는 드론으로 성장촉진제도 뿌려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 모 고교서 고체연료 실험 중 사고…학생 3명 화상

오늘(24일) 오후 2시 반쯤 원주시 개운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동아리 활동 시간에 20여 명의 학생이 고체연료 추진체 실험을 하던 중 비커에 담긴 화학물질이 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17살 조 모 군 등 학생 3명이 팔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학생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원주지역 과수 농가 17곳 과수화상병 정밀 예찰

원주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내일(25일)까지 화상병 발생 농가 2km 안에 있는 과수원 17곳, 7만 2천 제곱미터를 대상으로 정밀 예찰이 이뤄집니다.

강원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 위기 관리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농기계와 인력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달(5월) 19일 원주 문막에서는 과수농가 2곳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현재 폐원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영월군-한국낚시채널, 낚시 관광상품 개발 협력

영월군과 한국낚시채널, 영월군 낚시협회가 오늘(24일) 영월군청에서 낚시 상호 교류 상생 협력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협약에는 다음 달(6월)과 오는 9월 영월에서 열리는 제5회 전국 쏘가리낚시 대회 홍보와 낚시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영월군은 지난해 열린 제4회 전국 쏘가리 낚시 대회에 50개 팀, 300명이 참가하는 등 인기를 끎에 따라,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평창군, 심평원 교육연수원 주민설명회 개최

평창군은 오늘(24일) 대관령면사무소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교육연수원 건립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주민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설명회는 공사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에 대해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관련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심평원 연수원은 2025년까지 평창 대관령면 건강올림픽종합특구에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들어섭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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