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예우 모자람 없도록”…‘단양 13용사’ 묘역 체계적 관리

입력 2023.05.24 (19:38) 수정 2023.05.2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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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단양군에는 한국전쟁 당시 경찰과 민간인 신분으로 북한군에 맞서 싸우다 순국한 '13용사' 묘역이 있는데요.

국가보훈처가 이곳을 국립묘지에 준하는 관리를 통해 호국 선열들의 명예를 선양하기로 했습니다.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양군에 조성된 '13용사 합동 묘역'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2천여 명의 북한군으로부터 마을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교전을 벌이다 전사한 13명의 용사를 모신 곳입니다.

순국한 13용사들은 군인들이 아닌 단양 지역의 경찰과 교사, 면 직원과 청년 등으로 이뤄진 의병들이었습니다.

단양군은 1985년 각지에 안장됐던 유해를 모아 합동 묘역을 조성하고 이들의 공훈을 기리기 시작했습니다.

[윤수경/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 "영춘면 지역 방위를 위해서 그분들은 숭고한 희생 정신을 갖고 (전투에) 나오신 분들이죠."]

하지만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제대로 된 묘역 관리가 쉽지 않은 게 현실.

[김길영/13용사 유족 대표 : "편의 시설이 전무해요. 화장실이나 휴게실, 추모 공원 같은 조경 시설도 꾸며야 하는데 그런 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에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말 이곳을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하고, 국립묘지에 준하는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국가 예산을 투입해 진입 시설물과 안내판 등 노후 시설물을 정비했고, 차례대로 추모객 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어문용/충북북부보훈지청장 : "(묘역 정비를 통해) 지역 내에 추모공간으로 활용하고, 무엇보다 미래 세대에게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국가 보훈처는 또, 자료 부족 등을 이유로 국가유공자로 지정되지 못한 5명의 용사를 직권 등록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호국 선열에 대한 예우를 마지막까지 다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JR에너지솔루션 공장 기공식, 오늘 음성군 용산 산업단지

주식회사 JR에너지솔루션이 오늘 음성군 용산 산업단지에서 이차전지 전극 파운드리 공장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JR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5년 동안 3,056억 원을 투자해 음성 용산 산업단지에 7만 9천여 제곱미터 규모로 이차전지 전극 공장을 건립할 계획인데요.

음성군은 이번 투자 유치로 300명의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충주시, 홀몸 노인 ‘AI 안부 확인’ 서비스 제공

충주시가 오늘부터 홀몸 노인 등을 대상으로 AI 안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번 서비스는 AI 플랫폼이 일주일에 두 번씩 전화를 걸어 고령자의 식사와 운동, 수면 등 안부를 묻고 건강 관리를 돕는 사업인데요.

충주시는 연말까지 중장년 1인 가구와 홀몸노인 등 건강 취약 계층 50여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뒤, 사업 확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제천 노사민정 협의회, 공동선언문 채택, 오늘 제천시 노동복지회관

제천시 노사민정 협의회가 오늘 노동복지회관에서 2023년 상반기 본협의회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현장 사고 예방, 노사 상호 존중과 배려 문화 조성 등을 담은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제천시와 시의회, 지역 기업과 근로자 대표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된 노사민정 협의회는 지역 일자리 창출, 인적자원 개발, 노사관계 안정 등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제천시의회, 징계 의원 ‘의정비 지급 제한’ 조례 개정

제천시의회가 오늘 열린 제32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징계 의원에 대한 의정비 지급을 제한하는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천시의원이 공개 사과나 경고, 출석 정지의 징계 처분을 받으면 그 사유에 따라 일정 기간 의정비의 절반 또는 전액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또 시의원이 범죄를 저질러 구치소나 교도소 등에 구금되는 경우에도 월정수당을 포함한 의정비가 지급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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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예우 모자람 없도록”…‘단양 13용사’ 묘역 체계적 관리
    • 입력 2023-05-24 19:38:33
    • 수정2023-05-24 19:54:12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단양군에는 한국전쟁 당시 경찰과 민간인 신분으로 북한군에 맞서 싸우다 순국한 '13용사' 묘역이 있는데요.

국가보훈처가 이곳을 국립묘지에 준하는 관리를 통해 호국 선열들의 명예를 선양하기로 했습니다.

정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양군에 조성된 '13용사 합동 묘역'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2천여 명의 북한군으로부터 마을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교전을 벌이다 전사한 13명의 용사를 모신 곳입니다.

순국한 13용사들은 군인들이 아닌 단양 지역의 경찰과 교사, 면 직원과 청년 등으로 이뤄진 의병들이었습니다.

단양군은 1985년 각지에 안장됐던 유해를 모아 합동 묘역을 조성하고 이들의 공훈을 기리기 시작했습니다.

[윤수경/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 "영춘면 지역 방위를 위해서 그분들은 숭고한 희생 정신을 갖고 (전투에) 나오신 분들이죠."]

하지만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제대로 된 묘역 관리가 쉽지 않은 게 현실.

[김길영/13용사 유족 대표 : "편의 시설이 전무해요. 화장실이나 휴게실, 추모 공원 같은 조경 시설도 꾸며야 하는데 그런 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에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말 이곳을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하고, 국립묘지에 준하는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국가 예산을 투입해 진입 시설물과 안내판 등 노후 시설물을 정비했고, 차례대로 추모객 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어문용/충북북부보훈지청장 : "(묘역 정비를 통해) 지역 내에 추모공간으로 활용하고, 무엇보다 미래 세대에게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국가 보훈처는 또, 자료 부족 등을 이유로 국가유공자로 지정되지 못한 5명의 용사를 직권 등록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호국 선열에 대한 예우를 마지막까지 다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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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5년 동안 3,056억 원을 투자해 음성 용산 산업단지에 7만 9천여 제곱미터 규모로 이차전지 전극 공장을 건립할 계획인데요.

음성군은 이번 투자 유치로 300명의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충주시, 홀몸 노인 ‘AI 안부 확인’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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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비스는 AI 플랫폼이 일주일에 두 번씩 전화를 걸어 고령자의 식사와 운동, 수면 등 안부를 묻고 건강 관리를 돕는 사업인데요.

충주시는 연말까지 중장년 1인 가구와 홀몸노인 등 건강 취약 계층 50여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뒤, 사업 확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제천 노사민정 협의회, 공동선언문 채택, 오늘 제천시 노동복지회관

제천시 노사민정 협의회가 오늘 노동복지회관에서 2023년 상반기 본협의회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현장 사고 예방, 노사 상호 존중과 배려 문화 조성 등을 담은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제천시와 시의회, 지역 기업과 근로자 대표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된 노사민정 협의회는 지역 일자리 창출, 인적자원 개발, 노사관계 안정 등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제천시의회, 징계 의원 ‘의정비 지급 제한’ 조례 개정

제천시의회가 오늘 열린 제32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징계 의원에 대한 의정비 지급을 제한하는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천시의원이 공개 사과나 경고, 출석 정지의 징계 처분을 받으면 그 사유에 따라 일정 기간 의정비의 절반 또는 전액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또 시의원이 범죄를 저질러 구치소나 교도소 등에 구금되는 경우에도 월정수당을 포함한 의정비가 지급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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