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전 정부 가짜 평화” 언급에 야당 “거짓말 말라”
입력 2023.05.24 (21:32)
수정 2023.05.2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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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운영위원회가 6개월 만에 열렸습니다.
최근 윤 대통령의 굵직한 외교, 안보 현안이 많았던 만큼 관련 질의가 이어졌는데, 대통령실이 전 정부의 안보를 가짜 평화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대통령실과 야당은 전임 정부 외교·안보 정책을 놓고 시작부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병주/국회 운영위원/더불어민주당 : "북한의 선의에만 기대했던 대한민국의 안보, 그리고 3쪽에 보면 선의에 기댄 가짜 안보, 평화. 왜 돋보이기 위해서 과거를 폄하하고 군을 폄하합니까?"]
[조태용/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과연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있었느냐? 없었습니다. 가짜 평화라는 말을 제가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거짓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전 불거진 미국 정부의 불법 도청 의혹도 꺼냈습니다.
[김영배/국회 운영위원/더불어민주당 : "도청과 관련해서 미국에서 4월 8일 날 뉴욕타임스에서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거 사실입니까?"]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 "도청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아주 워낙 기술적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걸 지금 아직 확인 중에 있다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우크라이나 탄약 우회 지원 의혹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는데,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태용/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저희가 인도적 지원과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야당이 국회 운영위 횟수를 지적하며 이제 대통령실에서도 진행하자고 제안하자, 여당은 전임 정부를 거론하며 맞섰습니다.
[전주혜/국회 운영위원/국민의힘 : "청와대 시절에는 왜 그런 얘기를 안 하시다가 이제 지금 용산으로 대통령실 바뀐 다음에 봐야 되는 그 이유가 따로 있습니까?"]
[윤재옥/국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 : "지난 정부 5년간 운영위 업무 보고를 총 9번 했습니다. 그래서 1년에 한 번 내지 두 번 했습니다."]
잦은 고향 방문으로 사전 선거운동 의혹을 받고 있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도 참석했는데, 강 수석은 본연의 업무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김형기
국회 운영위원회가 6개월 만에 열렸습니다.
최근 윤 대통령의 굵직한 외교, 안보 현안이 많았던 만큼 관련 질의가 이어졌는데, 대통령실이 전 정부의 안보를 가짜 평화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대통령실과 야당은 전임 정부 외교·안보 정책을 놓고 시작부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병주/국회 운영위원/더불어민주당 : "북한의 선의에만 기대했던 대한민국의 안보, 그리고 3쪽에 보면 선의에 기댄 가짜 안보, 평화. 왜 돋보이기 위해서 과거를 폄하하고 군을 폄하합니까?"]
[조태용/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과연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있었느냐? 없었습니다. 가짜 평화라는 말을 제가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거짓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전 불거진 미국 정부의 불법 도청 의혹도 꺼냈습니다.
[김영배/국회 운영위원/더불어민주당 : "도청과 관련해서 미국에서 4월 8일 날 뉴욕타임스에서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거 사실입니까?"]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 "도청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아주 워낙 기술적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걸 지금 아직 확인 중에 있다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우크라이나 탄약 우회 지원 의혹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는데,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태용/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저희가 인도적 지원과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야당이 국회 운영위 횟수를 지적하며 이제 대통령실에서도 진행하자고 제안하자, 여당은 전임 정부를 거론하며 맞섰습니다.
[전주혜/국회 운영위원/국민의힘 : "청와대 시절에는 왜 그런 얘기를 안 하시다가 이제 지금 용산으로 대통령실 바뀐 다음에 봐야 되는 그 이유가 따로 있습니까?"]
[윤재옥/국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 : "지난 정부 5년간 운영위 업무 보고를 총 9번 했습니다. 그래서 1년에 한 번 내지 두 번 했습니다."]
잦은 고향 방문으로 사전 선거운동 의혹을 받고 있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도 참석했는데, 강 수석은 본연의 업무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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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전 정부 가짜 평화” 언급에 야당 “거짓말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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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5-24 21:32:15
- 수정2023-05-24 22: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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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원회가 6개월 만에 열렸습니다.
최근 윤 대통령의 굵직한 외교, 안보 현안이 많았던 만큼 관련 질의가 이어졌는데, 대통령실이 전 정부의 안보를 가짜 평화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대통령실과 야당은 전임 정부 외교·안보 정책을 놓고 시작부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병주/국회 운영위원/더불어민주당 : "북한의 선의에만 기대했던 대한민국의 안보, 그리고 3쪽에 보면 선의에 기댄 가짜 안보, 평화. 왜 돋보이기 위해서 과거를 폄하하고 군을 폄하합니까?"]
[조태용/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과연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있었느냐? 없었습니다. 가짜 평화라는 말을 제가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거짓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전 불거진 미국 정부의 불법 도청 의혹도 꺼냈습니다.
[김영배/국회 운영위원/더불어민주당 : "도청과 관련해서 미국에서 4월 8일 날 뉴욕타임스에서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거 사실입니까?"]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 "도청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아주 워낙 기술적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걸 지금 아직 확인 중에 있다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우크라이나 탄약 우회 지원 의혹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는데,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태용/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저희가 인도적 지원과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야당이 국회 운영위 횟수를 지적하며 이제 대통령실에서도 진행하자고 제안하자, 여당은 전임 정부를 거론하며 맞섰습니다.
[전주혜/국회 운영위원/국민의힘 : "청와대 시절에는 왜 그런 얘기를 안 하시다가 이제 지금 용산으로 대통령실 바뀐 다음에 봐야 되는 그 이유가 따로 있습니까?"]
[윤재옥/국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 : "지난 정부 5년간 운영위 업무 보고를 총 9번 했습니다. 그래서 1년에 한 번 내지 두 번 했습니다."]
잦은 고향 방문으로 사전 선거운동 의혹을 받고 있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도 참석했는데, 강 수석은 본연의 업무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김형기
국회 운영위원회가 6개월 만에 열렸습니다.
최근 윤 대통령의 굵직한 외교, 안보 현안이 많았던 만큼 관련 질의가 이어졌는데, 대통령실이 전 정부의 안보를 가짜 평화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대통령실과 야당은 전임 정부 외교·안보 정책을 놓고 시작부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병주/국회 운영위원/더불어민주당 : "북한의 선의에만 기대했던 대한민국의 안보, 그리고 3쪽에 보면 선의에 기댄 가짜 안보, 평화. 왜 돋보이기 위해서 과거를 폄하하고 군을 폄하합니까?"]
[조태용/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 "과연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있었느냐? 없었습니다. 가짜 평화라는 말을 제가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거짓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전 불거진 미국 정부의 불법 도청 의혹도 꺼냈습니다.
[김영배/국회 운영위원/더불어민주당 : "도청과 관련해서 미국에서 4월 8일 날 뉴욕타임스에서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거 사실입니까?"]
[김대기/대통령실 비서실장 : "도청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아주 워낙 기술적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걸 지금 아직 확인 중에 있다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우크라이나 탄약 우회 지원 의혹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는데,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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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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