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기술적 문제로 발사 연기…“제어 컴퓨터 통신 이상”

입력 2023.05.24 (21:37) 수정 2023.05.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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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예정됐던 누리호 3차 발사가 기술적 문제로 연기됐습니다.

저온 헬륨 공급밸브 제어 관련 컴퓨터에 통신 이상이 발견된 건데, 발사 일정은 내일 오전에 다시 결정될 예정입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술적 문제가 발생한 건 발사를 2시간 20여 분 남겨둔 오후 3시쯤.

최종 점검 중 저온 헬륨 공급밸브 제어과정에서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견된 겁니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즉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발사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오태석/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 "밸브 운용시스템 자체가 PLO 즉, 자동운용모드에 가면 다시 문제 이상으로 인해서 중단될 우려가 있어서, 부득이하게 오늘 6시 24분으로 예정된 발사는 취소하기로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을 했습니다."]

항우연 연구진은 냉각 작업하기 전 중단됐기 때문에 아직 연료·산화제는 주입되지 않은 상태라며, 발사체 자체 문제는 아니고 지난 1, 2차 발사 때는 없었던 문제라며 일단은 누리호의 기립 상태를 유지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정환/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발사체 내부 위성 보호하기 위해서 깨끗한 공기를 계속 공급하는 시스템을 24시간 지금 가동하고 있는데요. 운영자들이 이제 며칠을 버티더라도 그걸 무한정 길게 버틸 수는 없기 때문에..."]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내일 오전 중 문제가 해결돼 발사가 가능할 경우 내일 오후 6시 24분 발사할 예정이고 내일 오전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추후 발사 일정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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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리호 기술적 문제로 발사 연기…“제어 컴퓨터 통신 이상”
    • 입력 2023-05-24 21:37:30
    • 수정2023-05-24 22:00:58
    뉴스9(대전)
[앵커]

오늘 오후 예정됐던 누리호 3차 발사가 기술적 문제로 연기됐습니다.

저온 헬륨 공급밸브 제어 관련 컴퓨터에 통신 이상이 발견된 건데, 발사 일정은 내일 오전에 다시 결정될 예정입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술적 문제가 발생한 건 발사를 2시간 20여 분 남겨둔 오후 3시쯤.

최종 점검 중 저온 헬륨 공급밸브 제어과정에서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견된 겁니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즉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발사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오태석/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 "밸브 운용시스템 자체가 PLO 즉, 자동운용모드에 가면 다시 문제 이상으로 인해서 중단될 우려가 있어서, 부득이하게 오늘 6시 24분으로 예정된 발사는 취소하기로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을 했습니다."]

항우연 연구진은 냉각 작업하기 전 중단됐기 때문에 아직 연료·산화제는 주입되지 않은 상태라며, 발사체 자체 문제는 아니고 지난 1, 2차 발사 때는 없었던 문제라며 일단은 누리호의 기립 상태를 유지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정환/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발사체 내부 위성 보호하기 위해서 깨끗한 공기를 계속 공급하는 시스템을 24시간 지금 가동하고 있는데요. 운영자들이 이제 며칠을 버티더라도 그걸 무한정 길게 버틸 수는 없기 때문에..."]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내일 오전 중 문제가 해결돼 발사가 가능할 경우 내일 오후 6시 24분 발사할 예정이고 내일 오전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추후 발사 일정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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