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우주센터…성공 발사 위해 밤새점검

입력 2023.05.25 (06:59) 수정 2023.05.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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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리호의 발사 재시도 여부는 오늘 오전 중 결정될 전망입니다.

항우연은 오전까지 점검을 진행해 보고 발사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나로우주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배지현 기자, 오늘 오후에는 발사 재시도 가능할까요?

[기자]

네, 문제 원인 파악과 해결이 얼마나 진행됐는지가 관건인데요.

항우연 측은 오늘 새벽까지도 기술 이상이 발생한 부분을 점검하고 개선 작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예정된 발사위원회 전까지 문제를 해결해 볼 계획입니다.

오전 중에 문제가 해결된다면 발사관리위가 상황을 점검한 다음, 오후 6시 24분에 곧바로 발사를 재시도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오전까지 진전이 없다면 발사 일정은 더 미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발사 약 6시간 전부터 고압탱크 충전 등 본격적인 준비 절차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통신 이상 등 소프트웨어 문제만이 아닐 경우 누리호가 발사대에서 내려와 조립동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누리호가 아직 발사대에 세워져 있으니 기술 문제만 빠르게 해결된다면 곧바로 재시도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우주 선진국에서도 발사 직전에 중단이 되고 다시 시도해 성공하는 일이 비교적 흔합니다.

누리호 역시 1,2차 때 모두 발사가 연기된 적이 있습니다.

그나마 이번엔 발사 3시간 전 문제가 발견돼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항우연 측은 발사 10분 전부터는 자동 운용 시스템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 전에 문제가 미리 발견돼 그나마 다행이라고 얘기합니다.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 운용에 들어가면 미세한 이상 신호에도 발사 절차가 자동으로 멈추는데요.

이 시점에는 이미 연료와 산화제 등이 다 충전된 상태라 문제 해결이 더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우연은 오전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시간이 얼마나 더 필요한지 의견을 듣고 다음 일정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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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우주센터…성공 발사 위해 밤새점검
    • 입력 2023-05-25 06:59:00
    • 수정2023-05-25 0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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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리호의 발사 재시도 여부는 오늘 오전 중 결정될 전망입니다.

항우연은 오전까지 점검을 진행해 보고 발사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나로우주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배지현 기자, 오늘 오후에는 발사 재시도 가능할까요?

[기자]

네, 문제 원인 파악과 해결이 얼마나 진행됐는지가 관건인데요.

항우연 측은 오늘 새벽까지도 기술 이상이 발생한 부분을 점검하고 개선 작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예정된 발사위원회 전까지 문제를 해결해 볼 계획입니다.

오전 중에 문제가 해결된다면 발사관리위가 상황을 점검한 다음, 오후 6시 24분에 곧바로 발사를 재시도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오전까지 진전이 없다면 발사 일정은 더 미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발사 약 6시간 전부터 고압탱크 충전 등 본격적인 준비 절차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통신 이상 등 소프트웨어 문제만이 아닐 경우 누리호가 발사대에서 내려와 조립동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누리호가 아직 발사대에 세워져 있으니 기술 문제만 빠르게 해결된다면 곧바로 재시도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우주 선진국에서도 발사 직전에 중단이 되고 다시 시도해 성공하는 일이 비교적 흔합니다.

누리호 역시 1,2차 때 모두 발사가 연기된 적이 있습니다.

그나마 이번엔 발사 3시간 전 문제가 발견돼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항우연 측은 발사 10분 전부터는 자동 운용 시스템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 전에 문제가 미리 발견돼 그나마 다행이라고 얘기합니다.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 운용에 들어가면 미세한 이상 신호에도 발사 절차가 자동으로 멈추는데요.

이 시점에는 이미 연료와 산화제 등이 다 충전된 상태라 문제 해결이 더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우연은 오전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시간이 얼마나 더 필요한지 의견을 듣고 다음 일정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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