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대규모 지연 소동…수하물에 넣은 ‘스프레이’가 원인

입력 2023.05.25 (07:43) 수정 2023.05.2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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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방역 해제 이후 최근 제주를 찾는 수학여행단이 크게 늘었는데요.

어제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100여 편이 무더기로 지연됐는데, 알고보니 수학여행객들이 수하물로 부친 짐 가방 속 '스프레이'가 문제였습니다.

고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국제공항 청사 도로.

공항 3층 여객터미널에서부터 시작된 버스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주차장까지 이어집니다.

공항을 이용하려는 일반 차량들도 옴짝달싹 못합니다.

[이정진/제주시 용담동 : "공항 주차장에 들어오는 것만 해도 두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혼선도 빚고 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 뒤로 버스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주차장에도 차가 가득 찬 상태입니다.

제주공항이 혼잡을 빚은 건 김포공항 위탁 수하물 검색으로 인한 항공편 지연 때문입니다.

제주로 수학여행 올 학생들의 위탁 수하물에서 화재 위험이 있는 스프레이류가 대거 발견된 겁니다.

이 때문에 검색 요원들이 학생들의 수하물을 일일이 개봉해 육안으로 검사하면서 시간이 지체됐습니다.

이로 인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100여 편이 잇달아 지연 운항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 : "단체 관광객이 몰리면서 수하물에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서 보안 검색할 때 시간이 많이 소요됐습니다."]

국내선 항공편은 헤어스프레이 같은 에어로졸의 경우 1인당 1개 500ml 이내만 기내와 위탁 수하물로 허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한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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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5 07:43:14
    • 수정2023-05-25 07: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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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방역 해제 이후 최근 제주를 찾는 수학여행단이 크게 늘었는데요.

어제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100여 편이 무더기로 지연됐는데, 알고보니 수학여행객들이 수하물로 부친 짐 가방 속 '스프레이'가 문제였습니다.

고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국제공항 청사 도로.

공항 3층 여객터미널에서부터 시작된 버스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주차장까지 이어집니다.

공항을 이용하려는 일반 차량들도 옴짝달싹 못합니다.

[이정진/제주시 용담동 : "공항 주차장에 들어오는 것만 해도 두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혼선도 빚고 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 뒤로 버스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주차장에도 차가 가득 찬 상태입니다.

제주공항이 혼잡을 빚은 건 김포공항 위탁 수하물 검색으로 인한 항공편 지연 때문입니다.

제주로 수학여행 올 학생들의 위탁 수하물에서 화재 위험이 있는 스프레이류가 대거 발견된 겁니다.

이 때문에 검색 요원들이 학생들의 수하물을 일일이 개봉해 육안으로 검사하면서 시간이 지체됐습니다.

이로 인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100여 편이 잇달아 지연 운항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 : "단체 관광객이 몰리면서 수하물에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서 보안 검색할 때 시간이 많이 소요됐습니다."]

국내선 항공편은 헤어스프레이 같은 에어로졸의 경우 1인당 1개 500ml 이내만 기내와 위탁 수하물로 허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한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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