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지붕 인 소백산 ‘올해 더 많이 오래 핀다’
입력 2023.05.25 (08:05)
수정 2023.05.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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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에 대부분의 꽃이 지고, 지금 이맘 때 피어나는 꽃이 철쭉인데요,
국내 최대 군락지인 소백산에서 철쭉이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개화 시기가 빠르고 꽃이 더 풍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지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천3백83미터 소백산 연화봉.
봉우리들이 발그레하게 물들었습니다.
마치 푸른 산에 연분홍색 지붕을 씌워놓은 듯합니다.
진달래가 지고 난 뒤 피어 '연달래'라고도 불리는 철쭉꽃입니다.
[황시영/속초시 교동 : "친구하고 둘이서 소백산 철쭉이 유명하다고 해서 보러 왔습니다. 푸른 나무들하고 꽃하고 있으니까 예쁘네요."]
연화봉에서부터 비로봉과 국망봉까지 7킬로미터에 이르는 등산로 곳곳이 꽃망울을 곧 터뜨릴 봉오리들로 가득합니다.
[박복자·윤희숙/이천시 안흥동 : "일부러 휴가 내고 왔어요. 철쭉 보러 왔는데. 너무 좋고 너무 이쁘고 날씨도 좋고 너무 좋네요. 오길 잘한 것 같아요."]
소백산 철쭉 군락지는 6백 그루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최근 꽃 피기 시작한 철쭉은 지난해보다 개화 시기도 일주일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최근 3년간 냉해와 가뭄으로 꽃이 거의 피지 못했지만, 올해는 풍부한 강수량과 일조량 덕에 더 많이, 더 오래 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용해/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 "올해 4월과 5월 평균 강수량이 더 높은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예년보다 풍부한 강수량이 (만개의)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철쭉꽃은 오는 주말쯤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27일부터 이틀간 영주 소백산과 서천 둔치 주변에선 4년 만에 '소백산 철쭉제' 행사가 열려 막바지 상춘객을 맞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봄에 대부분의 꽃이 지고, 지금 이맘 때 피어나는 꽃이 철쭉인데요,
국내 최대 군락지인 소백산에서 철쭉이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개화 시기가 빠르고 꽃이 더 풍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지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천3백83미터 소백산 연화봉.
봉우리들이 발그레하게 물들었습니다.
마치 푸른 산에 연분홍색 지붕을 씌워놓은 듯합니다.
진달래가 지고 난 뒤 피어 '연달래'라고도 불리는 철쭉꽃입니다.
[황시영/속초시 교동 : "친구하고 둘이서 소백산 철쭉이 유명하다고 해서 보러 왔습니다. 푸른 나무들하고 꽃하고 있으니까 예쁘네요."]
연화봉에서부터 비로봉과 국망봉까지 7킬로미터에 이르는 등산로 곳곳이 꽃망울을 곧 터뜨릴 봉오리들로 가득합니다.
[박복자·윤희숙/이천시 안흥동 : "일부러 휴가 내고 왔어요. 철쭉 보러 왔는데. 너무 좋고 너무 이쁘고 날씨도 좋고 너무 좋네요. 오길 잘한 것 같아요."]
소백산 철쭉 군락지는 6백 그루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최근 꽃 피기 시작한 철쭉은 지난해보다 개화 시기도 일주일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최근 3년간 냉해와 가뭄으로 꽃이 거의 피지 못했지만, 올해는 풍부한 강수량과 일조량 덕에 더 많이, 더 오래 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용해/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 "올해 4월과 5월 평균 강수량이 더 높은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예년보다 풍부한 강수량이 (만개의)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철쭉꽃은 오는 주말쯤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27일부터 이틀간 영주 소백산과 서천 둔치 주변에선 4년 만에 '소백산 철쭉제' 행사가 열려 막바지 상춘객을 맞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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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쭉 지붕 인 소백산 ‘올해 더 많이 오래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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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5-25 10:12:11
[앵커]
봄에 대부분의 꽃이 지고, 지금 이맘 때 피어나는 꽃이 철쭉인데요,
국내 최대 군락지인 소백산에서 철쭉이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개화 시기가 빠르고 꽃이 더 풍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지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천3백83미터 소백산 연화봉.
봉우리들이 발그레하게 물들었습니다.
마치 푸른 산에 연분홍색 지붕을 씌워놓은 듯합니다.
진달래가 지고 난 뒤 피어 '연달래'라고도 불리는 철쭉꽃입니다.
[황시영/속초시 교동 : "친구하고 둘이서 소백산 철쭉이 유명하다고 해서 보러 왔습니다. 푸른 나무들하고 꽃하고 있으니까 예쁘네요."]
연화봉에서부터 비로봉과 국망봉까지 7킬로미터에 이르는 등산로 곳곳이 꽃망울을 곧 터뜨릴 봉오리들로 가득합니다.
[박복자·윤희숙/이천시 안흥동 : "일부러 휴가 내고 왔어요. 철쭉 보러 왔는데. 너무 좋고 너무 이쁘고 날씨도 좋고 너무 좋네요. 오길 잘한 것 같아요."]
소백산 철쭉 군락지는 6백 그루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최근 꽃 피기 시작한 철쭉은 지난해보다 개화 시기도 일주일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최근 3년간 냉해와 가뭄으로 꽃이 거의 피지 못했지만, 올해는 풍부한 강수량과 일조량 덕에 더 많이, 더 오래 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용해/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 "올해 4월과 5월 평균 강수량이 더 높은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예년보다 풍부한 강수량이 (만개의)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철쭉꽃은 오는 주말쯤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27일부터 이틀간 영주 소백산과 서천 둔치 주변에선 4년 만에 '소백산 철쭉제' 행사가 열려 막바지 상춘객을 맞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봄에 대부분의 꽃이 지고, 지금 이맘 때 피어나는 꽃이 철쭉인데요,
국내 최대 군락지인 소백산에서 철쭉이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개화 시기가 빠르고 꽃이 더 풍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지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천3백83미터 소백산 연화봉.
봉우리들이 발그레하게 물들었습니다.
마치 푸른 산에 연분홍색 지붕을 씌워놓은 듯합니다.
진달래가 지고 난 뒤 피어 '연달래'라고도 불리는 철쭉꽃입니다.
[황시영/속초시 교동 : "친구하고 둘이서 소백산 철쭉이 유명하다고 해서 보러 왔습니다. 푸른 나무들하고 꽃하고 있으니까 예쁘네요."]
연화봉에서부터 비로봉과 국망봉까지 7킬로미터에 이르는 등산로 곳곳이 꽃망울을 곧 터뜨릴 봉오리들로 가득합니다.
[박복자·윤희숙/이천시 안흥동 : "일부러 휴가 내고 왔어요. 철쭉 보러 왔는데. 너무 좋고 너무 이쁘고 날씨도 좋고 너무 좋네요. 오길 잘한 것 같아요."]
소백산 철쭉 군락지는 6백 그루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최근 꽃 피기 시작한 철쭉은 지난해보다 개화 시기도 일주일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최근 3년간 냉해와 가뭄으로 꽃이 거의 피지 못했지만, 올해는 풍부한 강수량과 일조량 덕에 더 많이, 더 오래 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용해/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 "올해 4월과 5월 평균 강수량이 더 높은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예년보다 풍부한 강수량이 (만개의)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철쭉꽃은 오는 주말쯤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27일부터 이틀간 영주 소백산과 서천 둔치 주변에선 4년 만에 '소백산 철쭉제' 행사가 열려 막바지 상춘객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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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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