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우주센터…성공 발사 위해 밤새점검

입력 2023.05.25 (09:30) 수정 2023.05.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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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리호의 발사 재시도 여부는 오늘 오전 중 결정될 전망입니다.

항우연은 오전까지 점검을 진행해 보고 발사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나로우주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배지현 기자, 오늘 오후에는 발사 재시도, 가능할까요?

[기자]

네, 문제 원인 파악과 해결이 얼마나 진행됐는지가 관건인데요.

항우연 측은 밤새 기술 이상이 발생한 부분을 점검하고 개선 작업을 벌였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관계자들 사이에선 새벽까지 작업이 마무리됐고 오늘 오후에 누리호를 발사할 수 있겠다는 희망적인 얘기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과기부는 오전 11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오늘 발사가 가능한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만약 오전에 문제가 다 해결된다면 발사관리위가 상황을 점검한 다음, 오후 6시 24분에 곧바로 발사를 재시도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오전까지 진전이 없다면, 발사 일정은 더 미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발사 약 6시간 전부터 고압탱크 충전 등 본격적인 준비 절차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통신 이상 문제만이 아니라면 누리호가 조립동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이곳 현장엔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누리호가 아직 발사대에 세워져 있으니, 기술 문제만 빠르게 해결된다면, 곧바로 재시도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우주 선진국에서도 발사 직전에 중단이 되고, 다시 시도해 성공하는 일이 비교적 흔합니다.

누리호 역시 1, 2차 때 모두 발사가 연기된 적이 있습니다.

그나마 이번엔 발사 3시간 전 문제가 발견돼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항우연 측은 발사 10분 전부터는 자동 운용 시스템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 전에 문제가 미리 발견돼 그나마 다행이라고 얘기합니다.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 운용에 들어가면 미세한 이상 신호에도 발사 절차가 자동으로 멈추는데요.

이 시점에는 이미 연료와 산화제 등이 다 충전된 상태라 문제 해결이 더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우연은 오전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시간이 얼마나 더 필요한지 의견을 듣고 다음 일정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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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우주센터…성공 발사 위해 밤새점검
    • 입력 2023-05-25 09:30:54
    • 수정2023-05-25 13: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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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리호의 발사 재시도 여부는 오늘 오전 중 결정될 전망입니다.

항우연은 오전까지 점검을 진행해 보고 발사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나로우주센터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배지현 기자, 오늘 오후에는 발사 재시도, 가능할까요?

[기자]

네, 문제 원인 파악과 해결이 얼마나 진행됐는지가 관건인데요.

항우연 측은 밤새 기술 이상이 발생한 부분을 점검하고 개선 작업을 벌였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관계자들 사이에선 새벽까지 작업이 마무리됐고 오늘 오후에 누리호를 발사할 수 있겠다는 희망적인 얘기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과기부는 오전 11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오늘 발사가 가능한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만약 오전에 문제가 다 해결된다면 발사관리위가 상황을 점검한 다음, 오후 6시 24분에 곧바로 발사를 재시도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오전까지 진전이 없다면, 발사 일정은 더 미뤄질 수밖에 없습니다.

발사 약 6시간 전부터 고압탱크 충전 등 본격적인 준비 절차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통신 이상 문제만이 아니라면 누리호가 조립동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이곳 현장엔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누리호가 아직 발사대에 세워져 있으니, 기술 문제만 빠르게 해결된다면, 곧바로 재시도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우주 선진국에서도 발사 직전에 중단이 되고, 다시 시도해 성공하는 일이 비교적 흔합니다.

누리호 역시 1, 2차 때 모두 발사가 연기된 적이 있습니다.

그나마 이번엔 발사 3시간 전 문제가 발견돼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항우연 측은 발사 10분 전부터는 자동 운용 시스템에 들어가기 때문에, 그 전에 문제가 미리 발견돼 그나마 다행이라고 얘기합니다.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 운용에 들어가면 미세한 이상 신호에도 발사 절차가 자동으로 멈추는데요.

이 시점에는 이미 연료와 산화제 등이 다 충전된 상태라 문제 해결이 더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우연은 오전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시간이 얼마나 더 필요한지 의견을 듣고 다음 일정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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