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염수 시찰단’ 격돌…“들러리” “정치선동”
입력 2023.05.25 (12:14)
수정 2023.05.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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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을 놓고 곳곳에서 날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야당은 시찰단이 오염수 방류를 용인하기 위한 '들러리'라고 주장했고, 여당은 국민들의 공포를 조장하는 정치 선동이라고 맞섰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은 검증단이 아닌 '시찰단'이 뭘 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김경협/국회 외통위원/더불어민주당 : "(일본이) 보여 주는 시설과 자료만 쭉 한번 둘러보고 별거 없네, 결국은 오염수를 방류해도 되겠네. 그 결론으로 지금 가고자 하는 거 아닌가요?"]
시찰단의 명단조차 정부가 공개하지 않고 있는 점, 또 정화된 물의 안전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청래/국회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깨끗하면 후쿠시마표 오염 생수. 이렇게 수출해도 되잖아요, 일본이. 왜 돈 들여 가지고 바다로 버립니까?"]
여당은 이런 주장은 국민 공포를 조장하는 '정치 선동'이라고 맞섰습니다.
[윤상현/국회 외통위원/국민의힘 : "너무 우리가 정치 선동하고 공포를 자극한다. 중대한 사정 변경은 솔직히 정권이 바뀌었다는 것밖에 없습니다."]
[권성동/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국제원자력기구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미 3차례나 채취를 했어요. 사실과 정반대되는 이런 거짓 선동을 민주당이 지금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시찰단은 들러리가 아니라며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와 수산물 수입 규제 문제는 별개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 "(수산물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국민의 불안과 우려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에는 저희가 수입할 수 없다."]
대통령실을 향해서도 야당은 시찰단이 아니라 견학단 수준이라며 친일 정부임을 자처하는 거냐고 따졌고, 김대기 비서실장은 "오염수가 제대로 처리 안되고 나오면 가장 피해보는 것은 일본 사람들"이라고 맞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국회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을 놓고 곳곳에서 날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야당은 시찰단이 오염수 방류를 용인하기 위한 '들러리'라고 주장했고, 여당은 국민들의 공포를 조장하는 정치 선동이라고 맞섰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은 검증단이 아닌 '시찰단'이 뭘 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김경협/국회 외통위원/더불어민주당 : "(일본이) 보여 주는 시설과 자료만 쭉 한번 둘러보고 별거 없네, 결국은 오염수를 방류해도 되겠네. 그 결론으로 지금 가고자 하는 거 아닌가요?"]
시찰단의 명단조차 정부가 공개하지 않고 있는 점, 또 정화된 물의 안전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청래/국회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깨끗하면 후쿠시마표 오염 생수. 이렇게 수출해도 되잖아요, 일본이. 왜 돈 들여 가지고 바다로 버립니까?"]
여당은 이런 주장은 국민 공포를 조장하는 '정치 선동'이라고 맞섰습니다.
[윤상현/국회 외통위원/국민의힘 : "너무 우리가 정치 선동하고 공포를 자극한다. 중대한 사정 변경은 솔직히 정권이 바뀌었다는 것밖에 없습니다."]
[권성동/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국제원자력기구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미 3차례나 채취를 했어요. 사실과 정반대되는 이런 거짓 선동을 민주당이 지금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시찰단은 들러리가 아니라며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와 수산물 수입 규제 문제는 별개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 "(수산물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국민의 불안과 우려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에는 저희가 수입할 수 없다."]
대통령실을 향해서도 야당은 시찰단이 아니라 견학단 수준이라며 친일 정부임을 자처하는 거냐고 따졌고, 김대기 비서실장은 "오염수가 제대로 처리 안되고 나오면 가장 피해보는 것은 일본 사람들"이라고 맞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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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5-25 12: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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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을 놓고 곳곳에서 날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야당은 시찰단이 오염수 방류를 용인하기 위한 '들러리'라고 주장했고, 여당은 국민들의 공포를 조장하는 정치 선동이라고 맞섰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은 검증단이 아닌 '시찰단'이 뭘 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김경협/국회 외통위원/더불어민주당 : "(일본이) 보여 주는 시설과 자료만 쭉 한번 둘러보고 별거 없네, 결국은 오염수를 방류해도 되겠네. 그 결론으로 지금 가고자 하는 거 아닌가요?"]
시찰단의 명단조차 정부가 공개하지 않고 있는 점, 또 정화된 물의 안전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청래/국회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깨끗하면 후쿠시마표 오염 생수. 이렇게 수출해도 되잖아요, 일본이. 왜 돈 들여 가지고 바다로 버립니까?"]
여당은 이런 주장은 국민 공포를 조장하는 '정치 선동'이라고 맞섰습니다.
[윤상현/국회 외통위원/국민의힘 : "너무 우리가 정치 선동하고 공포를 자극한다. 중대한 사정 변경은 솔직히 정권이 바뀌었다는 것밖에 없습니다."]
[권성동/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국제원자력기구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미 3차례나 채취를 했어요. 사실과 정반대되는 이런 거짓 선동을 민주당이 지금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시찰단은 들러리가 아니라며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와 수산물 수입 규제 문제는 별개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 "(수산물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국민의 불안과 우려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에는 저희가 수입할 수 없다."]
대통령실을 향해서도 야당은 시찰단이 아니라 견학단 수준이라며 친일 정부임을 자처하는 거냐고 따졌고, 김대기 비서실장은 "오염수가 제대로 처리 안되고 나오면 가장 피해보는 것은 일본 사람들"이라고 맞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국회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을 놓고 곳곳에서 날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야당은 시찰단이 오염수 방류를 용인하기 위한 '들러리'라고 주장했고, 여당은 국민들의 공포를 조장하는 정치 선동이라고 맞섰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은 검증단이 아닌 '시찰단'이 뭘 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김경협/국회 외통위원/더불어민주당 : "(일본이) 보여 주는 시설과 자료만 쭉 한번 둘러보고 별거 없네, 결국은 오염수를 방류해도 되겠네. 그 결론으로 지금 가고자 하는 거 아닌가요?"]
시찰단의 명단조차 정부가 공개하지 않고 있는 점, 또 정화된 물의 안전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청래/국회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깨끗하면 후쿠시마표 오염 생수. 이렇게 수출해도 되잖아요, 일본이. 왜 돈 들여 가지고 바다로 버립니까?"]
여당은 이런 주장은 국민 공포를 조장하는 '정치 선동'이라고 맞섰습니다.
[윤상현/국회 외통위원/국민의힘 : "너무 우리가 정치 선동하고 공포를 자극한다. 중대한 사정 변경은 솔직히 정권이 바뀌었다는 것밖에 없습니다."]
[권성동/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국제원자력기구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미 3차례나 채취를 했어요. 사실과 정반대되는 이런 거짓 선동을 민주당이 지금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시찰단은 들러리가 아니라며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와 수산물 수입 규제 문제는 별개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 "(수산물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국민의 불안과 우려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에는 저희가 수입할 수 없다."]
대통령실을 향해서도 야당은 시찰단이 아니라 견학단 수준이라며 친일 정부임을 자처하는 거냐고 따졌고, 김대기 비서실장은 "오염수가 제대로 처리 안되고 나오면 가장 피해보는 것은 일본 사람들"이라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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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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