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서해안 시대]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유치 총력…백신 특구와 시너지
입력 2023.05.25 (13:06)
수정 2023.05.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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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5월 25일 (목)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곽부영 전남도 바이오산업팀장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김유진 감독 ■ 스크립터 : 김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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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구축 공모전, 전남도가 화순의 백신산업 특구를 중심으로 유치전에 나섰습니다. 전국적으로 5파전이 예고되고 있는데 전남도 바이오산업과의 곽부영 팀장 연결하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 전남도 바이오산업과 곽부영 팀장 (이하 곽부영): 네 안녕하십니까
전남도 바이오산업과 곽부영 팀장
▣ 앵 커: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구축 어떤 사업입니까?
□ 곽부영: 글로벌 바이오캠퍼스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입니다. 지난 3년간 많은 세계인들이 코로나19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최초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서 세계 전역에 보급한 바가 있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모더나 백신을 위탁 생산해서 우리 국민의 예방접종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펜데믹을 통해서 확인된 것은 선진국과 후진국 간 백신 접종률에 큰 차이가 난다는 점입니다. 개발도상국은 백신을 생산할 공장도 별로 없는 데다 공장을 짓더라도 최상급 의약품인 백신을 다루는 것은 엄격한 인증 시설과 숙련된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2022년 2월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대한민국을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우리 정부에서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구축해서 매년 2천 명 이상의 백신 생산 공장 인력을 양성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번 공모 사업은 메인 캠퍼스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업무협약 체결 (출처 : 전남도)
▣ 앵 커: 메인 캠퍼스를 선정한다. 인력 양성 사업이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전남도가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구축에 공모전에 뛰어들고 이걸 꼭 유치해야 되겠다. 이런 이유가 있습니까?
□ 곽부영: 네, 그렇습니다. 세계적으로 바이오산업 시장은 점점 확대되고 있고요. 거기에 따라서 인력 수요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인력 공급이 거기에 맞춰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 인력은 생산 현장에 직접 투입하기까지 최소 1년의 교육기간 그리고 숙련자가 되기 위해서는 3~4년간의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정부 주도의 국내외 바이오 인력 양성 사업이기 때문에 캠퍼스로 지정이 되면 명실상부한 세계 바이오 인력 양성의 거점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있고요. 게다가 교육 운영 시설 구축과 교육 비용을 국가에서 부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 교육 인력 중에서 20% 정도를 지역의 바이오 인력한테 양보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에서는 경제적으로 대외 이미지상 아주 좋은 것이죠.
▣ 앵 커: 그렇게 하기 위해서 그러면 다른 지자체들도 뛰어들었으니까요. 전남도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들어보니까 이제 대학 간의 업무 협약했다. 이런 뉴스가 나오긴 하던데
바이오 인력양성 협의체 협약식 (출처 : 연합뉴스)
□ 곽부영: 대학과 업무협약 이전에도 저희가 올해 2월에 전남 바이오 인력 양성 협의체를 발족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인력 양성에 참여하는 기관들로 이루어져 있고요. 그 뒤에는 다국적 글로벌 기업과도 협약했고 이번에는 9개 지역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에는 전남도와 화순군이 참여하고 목포대, 순천대, 동신대, 초당대, 한국에너지공과대 광주에 있는 대학으로는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광주과학기술원 등 총 11개 기관이 참여를 했습니다. 4월 말과 5월 초에 총 9개 대학과 협약을 맺었고요. 전체적으로는 바이오 인력 양성에 협력하고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공동으로 유치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 앵 커: 이게 다국적 기업도 들어와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 바이오 관련한 업체들이 지금 화순에 있잖아요.
□ 곽부영: 전라남도 전역에 있지만, 화순에 특히 더 많기는 합니다.
▣ 앵 커: 집중돼 있는 거죠. 여기에 이제 외국계 바이오 장비 기업 7개사, 화순으로의 유치를 위해서 업무협약 맺었습니까?
□ 곽부영: 네, 그렇습니다.
▣ 앵 커: 어떤 업체들이 함께 하고 있는 거예요?
출처 : 전남도
□ 곽부영: 소개해 드릴게요. 지난 2월에 바이오 인력 양성 협의체를 구성한 후에 바로 다국적 기업 7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독일 업체로서는 사토리우스하고 머크 두 군데, 미국 업체로는 사이티바, 퍼킨엘머 두 군데 이탈리아 기업으로는 IMA, 스위스의 뷰키, 프랑스의 비오메리으 등 총 7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요. 이들 업체와 협력할 부분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에는 실습 시설이 구축됩니다. 그러면 사실상 우리나라에 있는 실습 시설 중에서 장비의 한 70~80% 정도가 외국산 장비라고 해요. 그래서 이들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서 우수 장비를 우선적으로 보급을 하겠다. 그런 부분이고요. 이 업체들 중에서는 자체적인 인력 양성센터를 가지고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사이티바, 사토리우스 같은 곳인데요. 그러면은 그 회사에서 생산한 장비에 대해서는 그 회사에서 인력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잘 알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우리 교육과정에도 강사진을 파견을 해 준다든지 아니면 우리가 가르치고 교육생을 그쪽으로 파견을 보내서 배우게 한다든지 이런 기술 교류 내지는 인적자원 교류가 가능합니다. 이런 부분에 다 동의를 한 것입니다.
▣ 앵 커: 독일이나 미국,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이런 데는 바이오 장비 기업으로서는 유수의 기업이겠죠?
□ 곽부영: 엄청나게 큰 기업이죠. 바이오 의약품 생산부터 장비, 소재까지 전체적으로 다 다루고 있는 기업이어서 이제 저희가 실질적으로 메인 캠퍼스가 되게 되면 이런 기업들이 지점을 차려서 옆에서 서포트 하겠다. 이런 다음 단계 계획까지 있습니다.
▣ 앵 커: 그러면 현재 지금 청주, 오송도 있고요. 인천 송도, 경북 안동, 경기 시흥 이런 데도 다 뛰어들었거든요. 그런 지역들도 비슷하게 유치전에 뛰어들면 준비를 했을 거 아닙니까?
□ 곽부영: 네, 아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 앵 커: 거기에서도 이렇게 유명한 기업들하고 MOU도 체결하고 여러 대비를 하고 있겠죠?
□ 곽부영: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하고 충북 쪽에는 다국적 기업의 지점들 사토리우스 코리아라든지, 땡땡 코리아 이런 데서 지점을 해서 투자 협약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 앵 커: 그러면 인천 송도나 청주 오송 이런 데가 지금 가장 신경 쓰이는 지자체인가요?
□ 곽부영: 예, 막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앵 커: 그렇지만 전남에 꼭 와야 된다는 당위성을 잘 어필을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어떤 당위성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전남에 꼭 와야 되는 이유
□ 곽부영: 먼저 국내 유일의 백신 산업 특구를 전남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예를 들면
▣ 앵 커: 백신 산업 특구가 전남에 있다.
□ 곽부영: 화순에 있습니다. 여기 백신 산업 특구에서는 백신의 개발부터 임상, 인증, 제품화까지 백신에 관한 원스톱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거든요. 백신 인력 양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전남은 의약품 생산 현장을 실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인데요. 아마도 국내 최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통의 실습장은 실습용 장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간 정도 스케일이거든요. 보통 생산 현장에서 사용되는 것의 절반 또는 3분의 1 수준입니다. 아나운서님 만약 취업을 목적으로 누군가가 바이오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면 어떤 교육장을 추천하시겠습니까?
화순 백신산업특구 (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훨씬 글로벌적으로 실습할 수 있는 캠퍼스를 선택할 수밖에 없죠.
□ 곽부영: 그렇죠. 생산 현장에서 직접 교육을 받는다고 하면 외국인 바이오 교육생은 자기네 나라에 돌아가서 공장을 지어놓고 유사한 시설에서 바로 투입이 되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입니다. 그게 두 번째 강점이고요. 세 번째는 백신 산업 특구 내외 우리 전남 바이오산업진흥원 생물 의학센터 외에도 백신 인력을 양성하는 센터가 국가센터가 2개가 더 있다는 사실입니다. 백신 안전기술지원센터에서는요. 생산된 백신에 공인인증 그리고 해외 허들이 많거든요. 백신 같은 경우는 더군다나 해외 허들이 나라마다 규정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랬을 때 해외 규제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우리나라 백신 수출 기업에 컨설팅을 해주거든요. 그래서 이런 규제 교육이 가능하고요. 특히 국가 미생물 실증지원센터에서는 요즘 코로나 백신 대세 중에 mRAN 기반 모더나나 화이자가 유명하거든요. 그래서 mRNA 기반 백신 생산 인력을 양성하는 곳이 바로 미생물 실증지원센터고 국가가 출연하는 공공시설입니다. 이런 시설들은 우리 전남에만 있습니다.
▣ 앵 커: 그런 것이 경쟁력이 있는 거다.
□ 곽부영: 네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인재 양성- 생물의약연구센터 생산지원팀 미생물발효라인 실습 (출처:전남도)
▣ 앵 커: 보건복지부 공모가 6월 2일 날 마감됩니까?
□ 곽부영: 네 그렇습니다.
▣ 앵 커: 얼마 안 남았네요. 일정은 그럼 어떻게 진행이 됩니까? 6월 1일 제안서 마감하고
□ 곽부영: 6월 2일까지 저희가 제안서를 제출하면 아마 6월 중순경에 서류 심사를 통해서 최종 후보 두 곳을 선정한다고 복지부가 하고 있고요.
▣ 앵 커: 6월 안에 선정이 되네요. 그러면
□ 곽부영: 6월 말까지 최종 한 곳을 선정하겠다는 것이 복지부의 발표입니다.
▣ 앵 커: 지금 보건복지부 분위기는 어떤 걸로 파악하고 계세요?
□ 곽부영: 보건복지부가 공식적으로 밝히는 부분은 인력 양성을 전담하는 기관은 복지부에서 별도로 만들 것이니 이번에 메인 캠퍼스의 선정은 실습장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꾸미는 것이냐 건물에 문제가 없어야 되고 효율적인 실습 교육이 가능해야 한다. 이게 상위점입니다. 배점 중에서
▣ 앵 커: 공모 유치 각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 주시죠.
바이오인재 양성- 생물의약연구센터 생산지원팀 미생물발효라인 실습 (출처 : 전남도)
□ 곽부영: 네, 인재 양성은 협업과 지원이 중요합니다. 외국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는 데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게 있거든요. 그만큼 인재 양성은 여러 기관과 전문가와 협업, 재정 지원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사항은 지방의 바이오 현실을 꼭 봐달라는 것입니다. 지방에 살기 위해서는 기업이 와야 하고 기업은 인력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곳이, 주변에 있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이번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위치가 전남 바이오산업 생태계의 청신호가 되고 또 향후에 첨단 의료복합단지 유치 그리고 대형 기업 유치로도 연결이 되기를 저희는 정말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습니다.
▣ 앵 커: 6월에 기쁜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하면서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부영: 네, 감사합니다.
▣ 앵 커: 전남도 바이오산업과 곽부영 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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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서해안 시대]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유치 총력…백신 특구와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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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5-25 13:06:15
- 수정2023-05-25 13:07:14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5월 25일 (목)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곽부영 전남도 바이오산업팀장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김유진 감독 ■ 스크립터 : 김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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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구축 공모전, 전남도가 화순의 백신산업 특구를 중심으로 유치전에 나섰습니다. 전국적으로 5파전이 예고되고 있는데 전남도 바이오산업과의 곽부영 팀장 연결하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 전남도 바이오산업과 곽부영 팀장 (이하 곽부영): 네 안녕하십니까
▣ 앵 커: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구축 어떤 사업입니까?
□ 곽부영: 글로벌 바이오캠퍼스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입니다. 지난 3년간 많은 세계인들이 코로나19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최초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서 세계 전역에 보급한 바가 있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모더나 백신을 위탁 생산해서 우리 국민의 예방접종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펜데믹을 통해서 확인된 것은 선진국과 후진국 간 백신 접종률에 큰 차이가 난다는 점입니다. 개발도상국은 백신을 생산할 공장도 별로 없는 데다 공장을 짓더라도 최상급 의약품인 백신을 다루는 것은 엄격한 인증 시설과 숙련된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는 2022년 2월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대한민국을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우리 정부에서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구축해서 매년 2천 명 이상의 백신 생산 공장 인력을 양성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번 공모 사업은 메인 캠퍼스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 앵 커: 메인 캠퍼스를 선정한다. 인력 양성 사업이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전남도가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구축에 공모전에 뛰어들고 이걸 꼭 유치해야 되겠다. 이런 이유가 있습니까?
□ 곽부영: 네, 그렇습니다. 세계적으로 바이오산업 시장은 점점 확대되고 있고요. 거기에 따라서 인력 수요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인력 공급이 거기에 맞춰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 인력은 생산 현장에 직접 투입하기까지 최소 1년의 교육기간 그리고 숙련자가 되기 위해서는 3~4년간의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정부 주도의 국내외 바이오 인력 양성 사업이기 때문에 캠퍼스로 지정이 되면 명실상부한 세계 바이오 인력 양성의 거점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있고요. 게다가 교육 운영 시설 구축과 교육 비용을 국가에서 부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 교육 인력 중에서 20% 정도를 지역의 바이오 인력한테 양보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에서는 경제적으로 대외 이미지상 아주 좋은 것이죠.
▣ 앵 커: 그렇게 하기 위해서 그러면 다른 지자체들도 뛰어들었으니까요. 전남도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들어보니까 이제 대학 간의 업무 협약했다. 이런 뉴스가 나오긴 하던데
□ 곽부영: 대학과 업무협약 이전에도 저희가 올해 2월에 전남 바이오 인력 양성 협의체를 발족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인력 양성에 참여하는 기관들로 이루어져 있고요. 그 뒤에는 다국적 글로벌 기업과도 협약했고 이번에는 9개 지역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에는 전남도와 화순군이 참여하고 목포대, 순천대, 동신대, 초당대, 한국에너지공과대 광주에 있는 대학으로는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광주과학기술원 등 총 11개 기관이 참여를 했습니다. 4월 말과 5월 초에 총 9개 대학과 협약을 맺었고요. 전체적으로는 바이오 인력 양성에 협력하고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공동으로 유치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 앵 커: 이게 다국적 기업도 들어와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 바이오 관련한 업체들이 지금 화순에 있잖아요.
□ 곽부영: 전라남도 전역에 있지만, 화순에 특히 더 많기는 합니다.
▣ 앵 커: 집중돼 있는 거죠. 여기에 이제 외국계 바이오 장비 기업 7개사, 화순으로의 유치를 위해서 업무협약 맺었습니까?
□ 곽부영: 네, 그렇습니다.
▣ 앵 커: 어떤 업체들이 함께 하고 있는 거예요?
□ 곽부영: 소개해 드릴게요. 지난 2월에 바이오 인력 양성 협의체를 구성한 후에 바로 다국적 기업 7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독일 업체로서는 사토리우스하고 머크 두 군데, 미국 업체로는 사이티바, 퍼킨엘머 두 군데 이탈리아 기업으로는 IMA, 스위스의 뷰키, 프랑스의 비오메리으 등 총 7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요. 이들 업체와 협력할 부분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에는 실습 시설이 구축됩니다. 그러면 사실상 우리나라에 있는 실습 시설 중에서 장비의 한 70~80% 정도가 외국산 장비라고 해요. 그래서 이들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서 우수 장비를 우선적으로 보급을 하겠다. 그런 부분이고요. 이 업체들 중에서는 자체적인 인력 양성센터를 가지고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사이티바, 사토리우스 같은 곳인데요. 그러면은 그 회사에서 생산한 장비에 대해서는 그 회사에서 인력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잘 알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우리 교육과정에도 강사진을 파견을 해 준다든지 아니면 우리가 가르치고 교육생을 그쪽으로 파견을 보내서 배우게 한다든지 이런 기술 교류 내지는 인적자원 교류가 가능합니다. 이런 부분에 다 동의를 한 것입니다.
▣ 앵 커: 독일이나 미국,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이런 데는 바이오 장비 기업으로서는 유수의 기업이겠죠?
□ 곽부영: 엄청나게 큰 기업이죠. 바이오 의약품 생산부터 장비, 소재까지 전체적으로 다 다루고 있는 기업이어서 이제 저희가 실질적으로 메인 캠퍼스가 되게 되면 이런 기업들이 지점을 차려서 옆에서 서포트 하겠다. 이런 다음 단계 계획까지 있습니다.
▣ 앵 커: 그러면 현재 지금 청주, 오송도 있고요. 인천 송도, 경북 안동, 경기 시흥 이런 데도 다 뛰어들었거든요. 그런 지역들도 비슷하게 유치전에 뛰어들면 준비를 했을 거 아닙니까?
□ 곽부영: 네, 아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 앵 커: 거기에서도 이렇게 유명한 기업들하고 MOU도 체결하고 여러 대비를 하고 있겠죠?
□ 곽부영: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하고 충북 쪽에는 다국적 기업의 지점들 사토리우스 코리아라든지, 땡땡 코리아 이런 데서 지점을 해서 투자 협약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 앵 커: 그러면 인천 송도나 청주 오송 이런 데가 지금 가장 신경 쓰이는 지자체인가요?
□ 곽부영: 예, 막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앵 커: 그렇지만 전남에 꼭 와야 된다는 당위성을 잘 어필을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어떤 당위성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전남에 꼭 와야 되는 이유
□ 곽부영: 먼저 국내 유일의 백신 산업 특구를 전남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예를 들면
▣ 앵 커: 백신 산업 특구가 전남에 있다.
□ 곽부영: 화순에 있습니다. 여기 백신 산업 특구에서는 백신의 개발부터 임상, 인증, 제품화까지 백신에 관한 원스톱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거든요. 백신 인력 양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전남은 의약품 생산 현장을 실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인데요. 아마도 국내 최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통의 실습장은 실습용 장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간 정도 스케일이거든요. 보통 생산 현장에서 사용되는 것의 절반 또는 3분의 1 수준입니다. 아나운서님 만약 취업을 목적으로 누군가가 바이오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면 어떤 교육장을 추천하시겠습니까?
▣ 앵 커: 훨씬 글로벌적으로 실습할 수 있는 캠퍼스를 선택할 수밖에 없죠.
□ 곽부영: 그렇죠. 생산 현장에서 직접 교육을 받는다고 하면 외국인 바이오 교육생은 자기네 나라에 돌아가서 공장을 지어놓고 유사한 시설에서 바로 투입이 되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입니다. 그게 두 번째 강점이고요. 세 번째는 백신 산업 특구 내외 우리 전남 바이오산업진흥원 생물 의학센터 외에도 백신 인력을 양성하는 센터가 국가센터가 2개가 더 있다는 사실입니다. 백신 안전기술지원센터에서는요. 생산된 백신에 공인인증 그리고 해외 허들이 많거든요. 백신 같은 경우는 더군다나 해외 허들이 나라마다 규정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랬을 때 해외 규제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우리나라 백신 수출 기업에 컨설팅을 해주거든요. 그래서 이런 규제 교육이 가능하고요. 특히 국가 미생물 실증지원센터에서는 요즘 코로나 백신 대세 중에 mRAN 기반 모더나나 화이자가 유명하거든요. 그래서 mRNA 기반 백신 생산 인력을 양성하는 곳이 바로 미생물 실증지원센터고 국가가 출연하는 공공시설입니다. 이런 시설들은 우리 전남에만 있습니다.
▣ 앵 커: 그런 것이 경쟁력이 있는 거다.
□ 곽부영: 네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 커: 보건복지부 공모가 6월 2일 날 마감됩니까?
□ 곽부영: 네 그렇습니다.
▣ 앵 커: 얼마 안 남았네요. 일정은 그럼 어떻게 진행이 됩니까? 6월 1일 제안서 마감하고
□ 곽부영: 6월 2일까지 저희가 제안서를 제출하면 아마 6월 중순경에 서류 심사를 통해서 최종 후보 두 곳을 선정한다고 복지부가 하고 있고요.
▣ 앵 커: 6월 안에 선정이 되네요. 그러면
□ 곽부영: 6월 말까지 최종 한 곳을 선정하겠다는 것이 복지부의 발표입니다.
▣ 앵 커: 지금 보건복지부 분위기는 어떤 걸로 파악하고 계세요?
□ 곽부영: 보건복지부가 공식적으로 밝히는 부분은 인력 양성을 전담하는 기관은 복지부에서 별도로 만들 것이니 이번에 메인 캠퍼스의 선정은 실습장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꾸미는 것이냐 건물에 문제가 없어야 되고 효율적인 실습 교육이 가능해야 한다. 이게 상위점입니다. 배점 중에서
▣ 앵 커: 공모 유치 각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 주시죠.
□ 곽부영: 네, 인재 양성은 협업과 지원이 중요합니다. 외국 속담에 한 아이를 키우는 데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게 있거든요. 그만큼 인재 양성은 여러 기관과 전문가와 협업, 재정 지원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사항은 지방의 바이오 현실을 꼭 봐달라는 것입니다. 지방에 살기 위해서는 기업이 와야 하고 기업은 인력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곳이, 주변에 있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이번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위치가 전남 바이오산업 생태계의 청신호가 되고 또 향후에 첨단 의료복합단지 유치 그리고 대형 기업 유치로도 연결이 되기를 저희는 정말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습니다.
▣ 앵 커: 6월에 기쁜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하면서 응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부영: 네, 감사합니다.
▣ 앵 커: 전남도 바이오산업과 곽부영 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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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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