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원주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건립 ‘좌초’

입력 2023.05.25 (19:23) 수정 2023.05.25 (20: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원줍니다.

원주시와 지역의 중소기업이 손잡고 추진한 강원도 내 첫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건립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중증 장애인 60여 명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던 계획도 당분간 어렵게 됐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1년, 원주에선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도됐습니다.

장애인사업장을 운영하는데 민간 기업, 원주시, 장애인고용공단이 함께 참여해 좋은 일자리 60개를 만드는 사업입니다.

사업의 축은 3개 기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20억 원의 예산을 대고, 원주시는 사업 용지를 출자합니다.

기업도 7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1년도 안 돼 문제가 생겼습니다.

설계 과정에서 기업과 원주시 사이에 의견충돌이 이어진 겁니다.

기업 측은 2022년 6월, 원주시가 토지사용승낙서를 회수해 인허가 받는 게 어려워졌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원주시는 늦어지는 계획 수립 시기에 맞춰 사용승인을 다시 할 계획이었을 뿐이라고 반박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업이 지연되자, 공단은 민간기업에 줬던 지원금 17억 원을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지원금 반납이 안 됐고 보증보험을 통해 자금을 회수한 공단측은 지원 대상자 취소까지 통보합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음성변조 : "규정상에 1년 안에 투자가 좀 돼야 됩니다. 몇 차례 권유도 하고 사업 독려를 좀 했는데 진행이 좀 안 되다 보니까 최종적으로 취소가 돼가지고요."]

사업자는 3년 동안 공단의 지원금을 받을 수 없어 사업은 사실상 무산된 분위기입니다.

[김용섭/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 "장애인에게 노동할 권리는 모든 장애인들이 바라는 바고 그런데요, 좀 안타깝게 된 것 같고 준비 기간을 좀 거쳐서 착실하게 좀 했으면 좋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중증장애인의 일자리를 위한 모범 사례로 기대를 모았던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허무하게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 옛 아카데미극장 철거 예산 시의회 통과

원주 옛 아카데미극장 철거 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원주시의회는 오늘(25일) 본회의를 열고, 옛 아카데미극장 철거 예산 6억 5천만 원 등을 포함한 추경 예산안을 표결 끝에, 찬성 14명, 반대 10명으로 가결했습니다.

이 밖에 청소년 꿈 이룸 지원 사업 예산 62억 원은 통과됐지만, 샘 마루 도서관 주차장 조성비 7억 원 등 12억 7천만 원은 삭감됐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 횡성 우천면에 공장 신설

강원도와 횡성군,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인 주식회사 뉴트리케어는 오늘(25일) 횡성군청에서 투자 협약을 맺고, 제조 공장 신설을 추진합니다.

이에 따라 뉴트리케어는 내년까지 횡성군 우천면에 79억 원을 들여 6천400여 제곱미터 부지에 제조 공장을 신설하고, 2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입니다.

뉴트리케어는 이에 앞선 지난해 횡성군 우천면에 제품 연구개발 시설을 건립했습니다.

영월 쌍용복합문화센터 준공…주민문화공간 활용

영월 쌍용복합문화센터가 준공됐습니다.

영월군 한반도면 쌍룡리의 옛 쌍용출장소 자리에 들어선 쌍용복합문화센터는 2021년부터 63억 원이 투자돼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졌습니다.

쌍용복합문화센터에는 쌍용출장소를 비롯해 도서 4천여 권을 갖춘 어린이 작은 도서관과 장애인이 운영하는 북카페, 주민 공동체 문화 공간 등이 들어섰습니다.

평창군, 제81주기 이효석 선생 추모식 개최

평창군은 오늘(25일) 봉평면 효석달빛언덕에서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인 '가산 이효석 선생 제81주기 추모식'을 개최했습니다.

추모식은 봉평 지역 초,중,고 학생 등이 이효석 작가를 기리고, 그의 작품을 낭독하는 시간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이효석 작가의 묘는 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경기도 파주로 이장됐다, 2021년 11월, 다시 평창 봉평면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원주] 원주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건립 ‘좌초’
    • 입력 2023-05-25 19:23:50
    • 수정2023-05-25 20:47:08
    뉴스7(춘천)
[앵커]

원줍니다.

원주시와 지역의 중소기업이 손잡고 추진한 강원도 내 첫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건립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중증 장애인 60여 명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던 계획도 당분간 어렵게 됐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1년, 원주에선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도됐습니다.

장애인사업장을 운영하는데 민간 기업, 원주시, 장애인고용공단이 함께 참여해 좋은 일자리 60개를 만드는 사업입니다.

사업의 축은 3개 기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20억 원의 예산을 대고, 원주시는 사업 용지를 출자합니다.

기업도 7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1년도 안 돼 문제가 생겼습니다.

설계 과정에서 기업과 원주시 사이에 의견충돌이 이어진 겁니다.

기업 측은 2022년 6월, 원주시가 토지사용승낙서를 회수해 인허가 받는 게 어려워졌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원주시는 늦어지는 계획 수립 시기에 맞춰 사용승인을 다시 할 계획이었을 뿐이라고 반박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업이 지연되자, 공단은 민간기업에 줬던 지원금 17억 원을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지원금 반납이 안 됐고 보증보험을 통해 자금을 회수한 공단측은 지원 대상자 취소까지 통보합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음성변조 : "규정상에 1년 안에 투자가 좀 돼야 됩니다. 몇 차례 권유도 하고 사업 독려를 좀 했는데 진행이 좀 안 되다 보니까 최종적으로 취소가 돼가지고요."]

사업자는 3년 동안 공단의 지원금을 받을 수 없어 사업은 사실상 무산된 분위기입니다.

[김용섭/원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 "장애인에게 노동할 권리는 모든 장애인들이 바라는 바고 그런데요, 좀 안타깝게 된 것 같고 준비 기간을 좀 거쳐서 착실하게 좀 했으면 좋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중증장애인의 일자리를 위한 모범 사례로 기대를 모았던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허무하게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 옛 아카데미극장 철거 예산 시의회 통과

원주 옛 아카데미극장 철거 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원주시의회는 오늘(25일) 본회의를 열고, 옛 아카데미극장 철거 예산 6억 5천만 원 등을 포함한 추경 예산안을 표결 끝에, 찬성 14명, 반대 10명으로 가결했습니다.

이 밖에 청소년 꿈 이룸 지원 사업 예산 62억 원은 통과됐지만, 샘 마루 도서관 주차장 조성비 7억 원 등 12억 7천만 원은 삭감됐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 횡성 우천면에 공장 신설

강원도와 횡성군,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인 주식회사 뉴트리케어는 오늘(25일) 횡성군청에서 투자 협약을 맺고, 제조 공장 신설을 추진합니다.

이에 따라 뉴트리케어는 내년까지 횡성군 우천면에 79억 원을 들여 6천400여 제곱미터 부지에 제조 공장을 신설하고, 2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입니다.

뉴트리케어는 이에 앞선 지난해 횡성군 우천면에 제품 연구개발 시설을 건립했습니다.

영월 쌍용복합문화센터 준공…주민문화공간 활용

영월 쌍용복합문화센터가 준공됐습니다.

영월군 한반도면 쌍룡리의 옛 쌍용출장소 자리에 들어선 쌍용복합문화센터는 2021년부터 63억 원이 투자돼 지상 2층 건물로 지어졌습니다.

쌍용복합문화센터에는 쌍용출장소를 비롯해 도서 4천여 권을 갖춘 어린이 작은 도서관과 장애인이 운영하는 북카페, 주민 공동체 문화 공간 등이 들어섰습니다.

평창군, 제81주기 이효석 선생 추모식 개최

평창군은 오늘(25일) 봉평면 효석달빛언덕에서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인 '가산 이효석 선생 제81주기 추모식'을 개최했습니다.

추모식은 봉평 지역 초,중,고 학생 등이 이효석 작가를 기리고, 그의 작품을 낭독하는 시간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이효석 작가의 묘는 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경기도 파주로 이장됐다, 2021년 11월, 다시 평창 봉평면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