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나’ 미국 상륙 초읽기

입력 2005.08.29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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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유시설의 30%가 밀집한 멕시코만을 향해서 미국 역사상 네번째로 강력한 허리케인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뉴올리언즈 시민 100만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워싱턴의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위성사진입니다.
최대 풍속 시속 240km, 대부분 가옥의 지붕을 날려버릴 정도로 위력이 강합니다.
허리케인의 예상 진로에 위치한 뉴올리언즈는 도시 전체의 70%가 해수면보다 3m나 낮습니다.
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길 위기에 처했고 주민에게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모든 주민들은 우선 가족들과 함께 안전지대로 대피하십시오.
⊙기자: 100만명 이상이 대피했고 미처 도시를 벗어나지 못한 주민 2만 5000명은 실내체육관에 수용돼 허리케인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카트리나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멕시코만은 미국 전체 정유시설의 40%가 밀집돼 있는 곳입니다.
대부분의 기술자들이 대피해 당장 하루 60만배럴의 원유처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엘머 다난버그(미국 내무부): 피해가 최소에 그치면 일주일 만에, 피해가 크면 몇 달이 걸려야 생산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기자: 특히 유조선 접안 시설이 파괴될 경우 재건까지 최대 넉 달이 소요돼 치솟는 원유가격의 또 다른 인상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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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트리나’ 미국 상륙 초읽기
    • 입력 2005-08-29 21:18:4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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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유시설의 30%가 밀집한 멕시코만을 향해서 미국 역사상 네번째로 강력한 허리케인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뉴올리언즈 시민 100만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워싱턴의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위성사진입니다. 최대 풍속 시속 240km, 대부분 가옥의 지붕을 날려버릴 정도로 위력이 강합니다. 허리케인의 예상 진로에 위치한 뉴올리언즈는 도시 전체의 70%가 해수면보다 3m나 낮습니다. 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길 위기에 처했고 주민에게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모든 주민들은 우선 가족들과 함께 안전지대로 대피하십시오. ⊙기자: 100만명 이상이 대피했고 미처 도시를 벗어나지 못한 주민 2만 5000명은 실내체육관에 수용돼 허리케인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카트리나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멕시코만은 미국 전체 정유시설의 40%가 밀집돼 있는 곳입니다. 대부분의 기술자들이 대피해 당장 하루 60만배럴의 원유처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엘머 다난버그(미국 내무부): 피해가 최소에 그치면 일주일 만에, 피해가 크면 몇 달이 걸려야 생산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기자: 특히 유조선 접안 시설이 파괴될 경우 재건까지 최대 넉 달이 소요돼 치솟는 원유가격의 또 다른 인상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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