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선생님 훈화의 대변신

입력 2005.08.29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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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고 지루했던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이 요즘 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끝없이 이어지는 교장 선생님의 훈화.
급기야 쓰러지는 학생도 있습니다.
비단 영화 속 풍경만은 아닙니다.
⊙최재희(서울시 동교동): 너무 오래 하니까 좀 지루한 면이 있고요.
크게 기억나는 건 없는 것 같아요.
⊙기자: 이 학교 어린이들은 판에 박힌 훈화 대신 교장 선생님이 직접 출연하는 인형극을 봅니다.
⊙인터뷰: 왜 날 못 살게 구는 거야?
⊙인터뷰: 내가 언제?
⊙기자: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라는 교훈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 속에 녹아 있습니다.
⊙신원영(서울 연은초등학교 교장): 정말 나쁜 어린이구나, 나는 이렇게 바꾸어져야 되겠구나, 스스로가 깨닫게 만드는 교육, 이것이 우리가 인형극을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훈화를 하게 된 거죠.
⊙기자: 훈화 잘 하는 방법을 연구해 박사학위까지 받은 조국래 선생님.
⊙조국래(서울 문창중학교 교장): 세상은 꿈꾸는 사람의 것,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것...
⊙기자: 비결은 3분 이내로 짧게, 핵심을 먼저 말하는 것입니다.
⊙홍아현(서울 문창중학교 3학년): 많이 도움이 되는 말씀 많이 해 주시고요.
그리고 짧으면서도 귀에 잘 들어오는 것 같아요.
⊙조국래(서울 문창중학교 교장): 훈화를 어필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기호도를 조사를 해야 됩니다.
그리고 어떤 기호도가 있고 어떤 말을 좋아하고...
⊙기자: 각 시도교육청에서도 교장을 위한 훈화교육을 개설하는 등 세월 따라 훈화도 대변신중입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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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장 선생님 훈화의 대변신
    • 입력 2005-08-29 21:41:4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길고 지루했던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이 요즘 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끝없이 이어지는 교장 선생님의 훈화. 급기야 쓰러지는 학생도 있습니다. 비단 영화 속 풍경만은 아닙니다. ⊙최재희(서울시 동교동): 너무 오래 하니까 좀 지루한 면이 있고요. 크게 기억나는 건 없는 것 같아요. ⊙기자: 이 학교 어린이들은 판에 박힌 훈화 대신 교장 선생님이 직접 출연하는 인형극을 봅니다. ⊙인터뷰: 왜 날 못 살게 구는 거야? ⊙인터뷰: 내가 언제? ⊙기자: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라는 교훈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 속에 녹아 있습니다. ⊙신원영(서울 연은초등학교 교장): 정말 나쁜 어린이구나, 나는 이렇게 바꾸어져야 되겠구나, 스스로가 깨닫게 만드는 교육, 이것이 우리가 인형극을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훈화를 하게 된 거죠. ⊙기자: 훈화 잘 하는 방법을 연구해 박사학위까지 받은 조국래 선생님. ⊙조국래(서울 문창중학교 교장): 세상은 꿈꾸는 사람의 것,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것... ⊙기자: 비결은 3분 이내로 짧게, 핵심을 먼저 말하는 것입니다. ⊙홍아현(서울 문창중학교 3학년): 많이 도움이 되는 말씀 많이 해 주시고요. 그리고 짧으면서도 귀에 잘 들어오는 것 같아요. ⊙조국래(서울 문창중학교 교장): 훈화를 어필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기호도를 조사를 해야 됩니다. 그리고 어떤 기호도가 있고 어떤 말을 좋아하고... ⊙기자: 각 시도교육청에서도 교장을 위한 훈화교육을 개설하는 등 세월 따라 훈화도 대변신중입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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