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혐의’ 가수 이선희 소환 조사…밤사이 사건사고

입력 2023.05.26 (09:10) 수정 2023.05.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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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이선희 씨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어제 늦은 밤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또, 경기 수원시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인근에서 열리던 프로야구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종합,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어제(25일) 가수 이선희 씨를 불러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조사를 마친 뒤 밤 10시 5분쯤 집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대표이사로 재직한 연예기획사에서 직원을 허위로 등재하는 등 수차례 회사 자금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씨는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희뿌연 연기가 야구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어제(25일) 오후 8시 36분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한 3층짜리 건물 환풍구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연기가 바람을 타고 KT위즈파크로 넘어가면서 프로야구 경기가 약 7분간 중단됐습니다.

이보다 앞서, 어제 오후 4시 50분쯤에는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의 한 야산에서 쓰레기 소각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4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어제(25일) 오후 5시쯤에는 강원 춘천시 서면 안보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택 내부와 지붕 등 25제곱미터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52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음식물을 조리하다 기름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25일) 오후 3시쯤 제주도 서귀포 앞바다에서 수중 레저를 즐기던 남성이 탈진해 갯바위에 홀로 고립됐다가, 지인의 신고로 구조됐습니다.

이 남성은 수중스쿠터를 이용해 프리다이빙을 하던 중, 배터리가 방전돼 수영하면서 출발지점으로 돌아가다 탈진 상태가 와 갯바위에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이 남성이 지인에게 농담 삼아 '오후 2시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말해뒀던 게 실제 구조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화면제공:시청자 김지원·산림청·강원도소방본부·서귀포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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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령 혐의’ 가수 이선희 소환 조사…밤사이 사건사고
    • 입력 2023-05-26 09:10:03
    • 수정2023-05-26 09: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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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이선희 씨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어제 늦은 밤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또, 경기 수원시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인근에서 열리던 프로야구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종합,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어제(25일) 가수 이선희 씨를 불러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조사를 마친 뒤 밤 10시 5분쯤 집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대표이사로 재직한 연예기획사에서 직원을 허위로 등재하는 등 수차례 회사 자금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씨는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희뿌연 연기가 야구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어제(25일) 오후 8시 36분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한 3층짜리 건물 환풍구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연기가 바람을 타고 KT위즈파크로 넘어가면서 프로야구 경기가 약 7분간 중단됐습니다.

이보다 앞서, 어제 오후 4시 50분쯤에는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의 한 야산에서 쓰레기 소각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4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어제(25일) 오후 5시쯤에는 강원 춘천시 서면 안보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택 내부와 지붕 등 25제곱미터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52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음식물을 조리하다 기름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25일) 오후 3시쯤 제주도 서귀포 앞바다에서 수중 레저를 즐기던 남성이 탈진해 갯바위에 홀로 고립됐다가, 지인의 신고로 구조됐습니다.

이 남성은 수중스쿠터를 이용해 프리다이빙을 하던 중, 배터리가 방전돼 수영하면서 출발지점으로 돌아가다 탈진 상태가 와 갯바위에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이 남성이 지인에게 농담 삼아 '오후 2시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말해뒀던 게 실제 구조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화면제공:시청자 김지원·산림청·강원도소방본부·서귀포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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