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못 하는 ‘음주 측정기’…원격제어 ‘차량 유도등’

입력 2023.05.26 (09:52) 수정 2023.05.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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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유출로 위기에 처한 지역에서 희망을 찾는 연속보도, 지역독립선언입니다.

조작을 못 하게 한 스마트폰용 음주측정기와 2차 사고를 막는 원격제어 차량 유도등을 만든 지역 개발자들을 만났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세버스와 시외버스 등 모든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은 출발 전에 음주측정을 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지난 3년간은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측정기를 통한 확인을 미뤄줬습니다.

제도에 빈틈이 생긴 겁니다.

20년 전, 음주 교통사고 피해를 본 조상일 씨.

이 빈틈을 메울 스마트폰용 음주 측정기를 개발했습니다.

전염병 감염 걱정을 덜면서도 다른 사람이 대신 측정할 수도 없게 신분을 확인해 기록을 조작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부산전세버스조합과 한국환경공단, 세종과 평택도시교통공사 기사들을 상대로 이 시스템을 도입했더니 숙취가 남아있는 운전자 여러 명을 걸러낼 수 있었습니다.

[조상일/개인용 음주측정기 개발자 : 작년 같은 경우에는 통근 차량 운행하는 기사님들이 운행 전에 음주 측정을 해서 한 10명 정도가 검출돼서 회사가 즉각적으로 다른 기사로 교체하면서 안전하게 운행됐던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차들이 빠르게 달리는 도로에서 고장이나 접촉 사고가 날 경우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기기도 있습니다.

사고가 난 차에서 빠져나와 리모컨을 누르면 트렁크가 열리면서 2초 만에 왼쪽, 오른쪽 정지 등 뒤따르는 차량에 방향을 표시하는 차량 유도등이 켜집니다.

[임병언/차량용 2차 사고 예방장치 개발자 : "시속 100km로 차량이 달려오는데 1초, 2초면 사람이 사망할 수 있습니다. 그걸 막기 위해서 신속하게 (차량 유도등이) 펴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찰나에 구동 모터를 사용해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돈벌이보다는 교통사고 희생자를 줄이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는 두 사람.

개발 취지에 걸맞게 취약계층에는 무료나 값싸게 제품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자료조사:강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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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작 못 하는 ‘음주 측정기’…원격제어 ‘차량 유도등’
    • 입력 2023-05-26 09:52:27
    • 수정2023-05-26 11:11:39
    930뉴스(부산)
[앵커]

인구 유출로 위기에 처한 지역에서 희망을 찾는 연속보도, 지역독립선언입니다.

조작을 못 하게 한 스마트폰용 음주측정기와 2차 사고를 막는 원격제어 차량 유도등을 만든 지역 개발자들을 만났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세버스와 시외버스 등 모든 영업용 차량 운전자들은 출발 전에 음주측정을 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지난 3년간은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측정기를 통한 확인을 미뤄줬습니다.

제도에 빈틈이 생긴 겁니다.

20년 전, 음주 교통사고 피해를 본 조상일 씨.

이 빈틈을 메울 스마트폰용 음주 측정기를 개발했습니다.

전염병 감염 걱정을 덜면서도 다른 사람이 대신 측정할 수도 없게 신분을 확인해 기록을 조작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부산전세버스조합과 한국환경공단, 세종과 평택도시교통공사 기사들을 상대로 이 시스템을 도입했더니 숙취가 남아있는 운전자 여러 명을 걸러낼 수 있었습니다.

[조상일/개인용 음주측정기 개발자 : 작년 같은 경우에는 통근 차량 운행하는 기사님들이 운행 전에 음주 측정을 해서 한 10명 정도가 검출돼서 회사가 즉각적으로 다른 기사로 교체하면서 안전하게 운행됐던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차들이 빠르게 달리는 도로에서 고장이나 접촉 사고가 날 경우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기기도 있습니다.

사고가 난 차에서 빠져나와 리모컨을 누르면 트렁크가 열리면서 2초 만에 왼쪽, 오른쪽 정지 등 뒤따르는 차량에 방향을 표시하는 차량 유도등이 켜집니다.

[임병언/차량용 2차 사고 예방장치 개발자 : "시속 100km로 차량이 달려오는데 1초, 2초면 사람이 사망할 수 있습니다. 그걸 막기 위해서 신속하게 (차량 유도등이) 펴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찰나에 구동 모터를 사용해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돈벌이보다는 교통사고 희생자를 줄이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는 두 사람.

개발 취지에 걸맞게 취약계층에는 무료나 값싸게 제품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자료조사:강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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