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폭염 대비 노숙인·쪽방 주민 보호책 마련

입력 2023.05.26 (09:56) 수정 2023.05.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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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폭염에 대비해 인천시가노숙인과 쪽방 주민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천시는 한여름에 해당하는 7∼8월을 집중보호기간으로 지정하고 주야간 순찰 확대, 무더위 쉼터 개방 등 노숙인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숙인들의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노숙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군·구, 노숙인시설, 경찰서 등과 현장활동을 강화하고 보건소, 119구급대, 인천시의료원과 연계한 긴급 의료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무원과 노숙인 시설 종사자로 구성된 '공동대응반'을 운영해 거리 노숙인 밀집지역과 쪽방촌을 주기적으로 순찰하고 거리 노숙인에게는 건강 상태 확인, 긴급 구호 물품 지급, 무더위쉼터 안내 등의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현재 인천 지역의 노숙인 시설 입소가능 인원은 180여 명으로 서구 은혜의 집에서는 응급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설 입소를 원치 않는 노숙인에게는 고시원과 연계한 임시 주거를 최대 3개월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태풍과 집중호우 등 하절기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시설 이용자 등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오는 7월 21일까지 노숙인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오는 6월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에 의뢰해 쪽방 거주자 221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시설물 안전점검을 할 방침입니다.

김석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노숙인 시설 종사자와 군구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하절기 노숙인 보호를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위기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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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5-30 14: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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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폭염에 대비해 인천시가노숙인과 쪽방 주민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인천시는 한여름에 해당하는 7∼8월을 집중보호기간으로 지정하고 주야간 순찰 확대, 무더위 쉼터 개방 등 노숙인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숙인들의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노숙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군·구, 노숙인시설, 경찰서 등과 현장활동을 강화하고 보건소, 119구급대, 인천시의료원과 연계한 긴급 의료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무원과 노숙인 시설 종사자로 구성된 '공동대응반'을 운영해 거리 노숙인 밀집지역과 쪽방촌을 주기적으로 순찰하고 거리 노숙인에게는 건강 상태 확인, 긴급 구호 물품 지급, 무더위쉼터 안내 등의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현재 인천 지역의 노숙인 시설 입소가능 인원은 180여 명으로 서구 은혜의 집에서는 응급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설 입소를 원치 않는 노숙인에게는 고시원과 연계한 임시 주거를 최대 3개월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태풍과 집중호우 등 하절기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시설 이용자 등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오는 7월 21일까지 노숙인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오는 6월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에 의뢰해 쪽방 거주자 221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시설물 안전점검을 할 방침입니다.

김석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노숙인 시설 종사자와 군구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하절기 노숙인 보호를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위기관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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