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누워만 있으면 2천 5백만 원…실험 정체는?

입력 2023.05.26 (10:51) 수정 2023.05.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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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0일 동안 침대에 누워있기만 하면 2천 5백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일이 있다면 여러분은 하실 수 있겠습니까?

유럽 우주국에서 이 실험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하는데 과연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 걸까요?

[리포트]

현지시간 23일 유럽 우주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우주에서 인체가 경험하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부터 인공 중력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연구에 참여한 12명의 참가자들은 60일 동안 각도가 6도 기울어진 침대에서 발을 위로 올린 상태로 누워 지내야 합니다.

이렇게 있으면 근육과 뼈가 약해지고 혈액은 머리 쪽으로 흐르게 되는데 우주의 미세 중력 환경에서 우주비행사들이 겪는 신체 변화와 같다고 합니다.

심지어 식사, 샤워, 휴식 시간에도 이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데요.

그 대가로 참가자들은 만 8천 유로, 우리 돈으로 약 2천5백 만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선 우주에서의 운동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침대에 누운 채 자전거를 타는 실험도 최초로 진행되는데요.

실험 결과는 우주뿐 아니라 노약자나 병상에 오래 누워있는 환자의 치료법 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유럽 우주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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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더뉴스] 누워만 있으면 2천 5백만 원…실험 정체는?
    • 입력 2023-05-26 10:51:52
    • 수정2023-05-26 10:59:57
    지구촌뉴스
[앵커]

60일 동안 침대에 누워있기만 하면 2천 5백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일이 있다면 여러분은 하실 수 있겠습니까?

유럽 우주국에서 이 실험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하는데 과연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 걸까요?

[리포트]

현지시간 23일 유럽 우주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우주에서 인체가 경험하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부터 인공 중력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연구에 참여한 12명의 참가자들은 60일 동안 각도가 6도 기울어진 침대에서 발을 위로 올린 상태로 누워 지내야 합니다.

이렇게 있으면 근육과 뼈가 약해지고 혈액은 머리 쪽으로 흐르게 되는데 우주의 미세 중력 환경에서 우주비행사들이 겪는 신체 변화와 같다고 합니다.

심지어 식사, 샤워, 휴식 시간에도 이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데요.

그 대가로 참가자들은 만 8천 유로, 우리 돈으로 약 2천5백 만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선 우주에서의 운동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침대에 누운 채 자전거를 타는 실험도 최초로 진행되는데요.

실험 결과는 우주뿐 아니라 노약자나 병상에 오래 누워있는 환자의 치료법 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유럽 우주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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