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후쿠시마 시찰 결과, 국회 보고해야…국민께 공개할 것”

입력 2023.05.26 (10:53) 수정 2023.05.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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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일본 후쿠시마 원전 현장 시찰단이 귀국하는 것과 관련해 “시찰단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시찰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26일) 오전에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그게 정말 빈 통 시찰이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결과를) 제출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 편에서 국민의 눈으로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국회의 모든 상임위원회를 가동하도록 여당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상임위 별로 시찰단의 보고서를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국민께 공개하겠다”며 “국민의힘도 민주당 검증 과정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본다. 피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환경운동연합의 설문조사를 보면 국민의 85%가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72%는 수산물을 덜 먹겠다고 답했다. 이렇게 오염수에 대한 국민 목소리가 거의 절대적으로 반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오늘 광화문에서 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한다”며 “오염수 방류를 저지해야 한다는 국민의 뜻을 바탕으로 반드시 국민의 뜻을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누리호 3차 발사 성공과 관련해선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좋은 교훈이 됐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전 정부 정책 폐기에 힘을 쏟을 것이 아니라 국민, 국가에 필요한 중대 과제는 야당과 협력하며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은 언제나, 어느 때나 옳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많은 국민이 누리호 발사와 같은 국가적 과제는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계승, 발전돼야 한다는 것을 절감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한 모든 연구진, 과학자, 기술진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외환위기의 절망적 상황에서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우주발사체 개발을 결정하고 역대 모든 정부가 일관된 정책 의지와 노력을 축적한 것이 오늘의 결실을 가져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지난 2021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통해 미사일의 탄두 중량을 해제하고 고체연료 사용 제한도 풀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우리나라가 우주 7대 강국을 넘어 4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게 과감한 예산 증액과 입법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민주당은 국가적 과제와 국민에게 필요한 미래 과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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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6 10:53:35
    • 수정2023-05-26 11:05:09
    정치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일본 후쿠시마 원전 현장 시찰단이 귀국하는 것과 관련해 “시찰단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시찰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26일) 오전에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그게 정말 빈 통 시찰이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결과를) 제출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 편에서 국민의 눈으로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국회의 모든 상임위원회를 가동하도록 여당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상임위 별로 시찰단의 보고서를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국민께 공개하겠다”며 “국민의힘도 민주당 검증 과정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본다. 피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환경운동연합의 설문조사를 보면 국민의 85%가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72%는 수산물을 덜 먹겠다고 답했다. 이렇게 오염수에 대한 국민 목소리가 거의 절대적으로 반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오늘 광화문에서 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한다”며 “오염수 방류를 저지해야 한다는 국민의 뜻을 바탕으로 반드시 국민의 뜻을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누리호 3차 발사 성공과 관련해선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좋은 교훈이 됐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전 정부 정책 폐기에 힘을 쏟을 것이 아니라 국민, 국가에 필요한 중대 과제는 야당과 협력하며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은 언제나, 어느 때나 옳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많은 국민이 누리호 발사와 같은 국가적 과제는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계승, 발전돼야 한다는 것을 절감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한 모든 연구진, 과학자, 기술진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외환위기의 절망적 상황에서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우주발사체 개발을 결정하고 역대 모든 정부가 일관된 정책 의지와 노력을 축적한 것이 오늘의 결실을 가져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지난 2021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통해 미사일의 탄두 중량을 해제하고 고체연료 사용 제한도 풀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우리나라가 우주 7대 강국을 넘어 4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게 과감한 예산 증액과 입법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민주당은 국가적 과제와 국민에게 필요한 미래 과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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