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 가정폭력 신고한 11살 흑인 소년에게 총격

입력 2023.05.26 (14:11) 수정 2023.05.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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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정 폭력을 신고한 11살 흑인 소년이 경찰의 총에 맞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각 20일 미시시피주 인디애놀라에 사는 11살 에이드리언 머리 군이 가정폭력으로부터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해 911에 신고했다가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가슴에 총을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머리 가족의 변호인은 에이드리언이 총격으로 폐가 손상되고 갈비뼈 골절과 간 열상을 입었으며 산소호흡기와 흉관을 삽입한 채 퇴원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당시 새벽 4시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에이드리언의 가족들에게 모두 손을 들고 나오라고 지시했으며, 에이드리언은 이 말에 따라 손을 들었으나 총을 맞았다고 변호인은 주장했습니다.

인디애놀라 시의회는 해당 경찰에 대해 유급휴직을 결정했습니다.

이 경찰은 '우수 경찰관'으로 선정된 적도 있으나, 지난해 12월에는 수갑을 차고 있던 사람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하기도 했다고 지역 매체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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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6 14:11:53
    • 수정2023-05-26 14:12:52
    국제
미국에서 가정 폭력을 신고한 11살 흑인 소년이 경찰의 총에 맞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각 20일 미시시피주 인디애놀라에 사는 11살 에이드리언 머리 군이 가정폭력으로부터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해 911에 신고했다가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가슴에 총을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머리 가족의 변호인은 에이드리언이 총격으로 폐가 손상되고 갈비뼈 골절과 간 열상을 입었으며 산소호흡기와 흉관을 삽입한 채 퇴원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당시 새벽 4시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에이드리언의 가족들에게 모두 손을 들고 나오라고 지시했으며, 에이드리언은 이 말에 따라 손을 들었으나 총을 맞았다고 변호인은 주장했습니다.

인디애놀라 시의회는 해당 경찰에 대해 유급휴직을 결정했습니다.

이 경찰은 '우수 경찰관'으로 선정된 적도 있으나, 지난해 12월에는 수갑을 차고 있던 사람에게 테이저건을 발사하기도 했다고 지역 매체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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