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각국 담배 재배 보조금 정책 중단해야”

입력 2023.05.26 (18:31) 수정 2023.05.2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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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는 흡연으로 매년 800만 명이 사망하는데도 세계 각국은 담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해마다 수백만 달러의 보조금을 주고 있다며 지급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WHO는 현지시각 26일 발표한 성명에서 “전 세계에서 300만 ha 이상의 땅이 담배 재배에 사용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각국의 담배 농가에서는 100만 명 넘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노동을 하고 있다고 WHO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WHO는 세계적으로 3억 명 넘는 인구가 극심한 식량 불안에 직면한 현실을 고려할 때 담배 대신 식용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WHO와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 세계식량계획 WFP 등은 아프리카 케냐와 잠비아에서 농부들이 담배 대신 식용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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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각국 담배 재배 보조금 정책 중단해야”
    • 입력 2023-05-26 18:31:53
    • 수정2023-05-26 18:32:31
    국제
세계보건기구 WHO는 흡연으로 매년 800만 명이 사망하는데도 세계 각국은 담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해마다 수백만 달러의 보조금을 주고 있다며 지급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WHO는 현지시각 26일 발표한 성명에서 “전 세계에서 300만 ha 이상의 땅이 담배 재배에 사용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각국의 담배 농가에서는 100만 명 넘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노동을 하고 있다고 WHO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WHO는 세계적으로 3억 명 넘는 인구가 극심한 식량 불안에 직면한 현실을 고려할 때 담배 대신 식용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WHO와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 세계식량계획 WFP 등은 아프리카 케냐와 잠비아에서 농부들이 담배 대신 식용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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