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전용차로 완전 개통…‘김포골드라인’ 혼잡 개선되나

입력 2023.05.26 (19:56) 수정 2023.05.2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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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 중 하나였던 서울 구간의 버스전용차로가 오늘 개통됐습니다.

10분 정도 출근 시간이 줄었다는 게 버스 승객들의 대체적인 평가인데 출근길에 3천여 명을 수송할 수 있도록 버스 운행 횟수도 늘렸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김포골드라인의 안전사고 우려가 부각되자 경기도와 김포시는 골드라인 경로를 오가는 기존 70번 버스의 운행 횟수를 급히 32회 늘렸습니다.

하지만 이용객은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상습 정체 구간 탓에 소요 시간이 들쭉날쭉한 게 주 요인,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개화에서 김포공항까지 2킬로미터 구간에 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됐습니다.

["70번 버스, 이제 제 시간에 도착합니다."]

얼마나 단축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아침 7시 반, 김포 풍무에서 버스에 타 봤습니다.

[김지홍/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 "(평소에) 워낙 정체 구간이 길고, 차가 많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죠. 답답하고..."]

서울로 접어드는 개화역 부근에 이르자 전용차로가 나타납니다.

상습 정체 구간이지만 이전과 달리 막힘 없이 계속 달립니다.

버스에 탄 뒤 20분쯤 흐른 시각.

["김포공항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전보다 10분쯤 빨라진 건데 전용차로가 운영되는 출퇴근 시간대에 이 정도 단축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골드라인의 혼잡도는 아직 크게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골드라인 이용 승객이 여전히 휠씬 많기 때문입니다.

[김동하/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 "오늘도 역시 사람이 많아서 계속 부딪히고 밀착되니까 약간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든 것 같아요."]

김포시는 전용차로 개통에 맞춰 70번 버스 운행을 24회 더 늘려 출근길 3천 명 정도를 버스로 수송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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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전용차로 완전 개통…‘김포골드라인’ 혼잡 개선되나
    • 입력 2023-05-26 19:56:51
    • 수정2023-05-26 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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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 중 하나였던 서울 구간의 버스전용차로가 오늘 개통됐습니다.

10분 정도 출근 시간이 줄었다는 게 버스 승객들의 대체적인 평가인데 출근길에 3천여 명을 수송할 수 있도록 버스 운행 횟수도 늘렸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김포골드라인의 안전사고 우려가 부각되자 경기도와 김포시는 골드라인 경로를 오가는 기존 70번 버스의 운행 횟수를 급히 32회 늘렸습니다.

하지만 이용객은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상습 정체 구간 탓에 소요 시간이 들쭉날쭉한 게 주 요인,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개화에서 김포공항까지 2킬로미터 구간에 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됐습니다.

["70번 버스, 이제 제 시간에 도착합니다."]

얼마나 단축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아침 7시 반, 김포 풍무에서 버스에 타 봤습니다.

[김지홍/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 "(평소에) 워낙 정체 구간이 길고, 차가 많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죠. 답답하고..."]

서울로 접어드는 개화역 부근에 이르자 전용차로가 나타납니다.

상습 정체 구간이지만 이전과 달리 막힘 없이 계속 달립니다.

버스에 탄 뒤 20분쯤 흐른 시각.

["김포공항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전보다 10분쯤 빨라진 건데 전용차로가 운영되는 출퇴근 시간대에 이 정도 단축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골드라인의 혼잡도는 아직 크게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골드라인 이용 승객이 여전히 휠씬 많기 때문입니다.

[김동하/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 "오늘도 역시 사람이 많아서 계속 부딪히고 밀착되니까 약간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든 것 같아요."]

김포시는 전용차로 개통에 맞춰 70번 버스 운행을 24회 더 늘려 출근길 3천 명 정도를 버스로 수송하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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