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아내 사망 사건’ 육군 부사관 살인 혐의 구속
입력 2023.05.26 (21:44)
수정 2023.05.2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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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동해시에서 육군 부사관이 운전한 승용차가 도로변 옹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수석에 탄 부사관의 아내가 숨진 것에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군 당국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부사관을 구속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도로변 옹벽을 들이받습니다.
운전을 한 47살 육군 부사관 A 씨가 크게 다쳤고, 조수석에 탄 A 씨의 아내는 숨졌습니다.
사건을 조사한 육군 수사단은 아내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 등으로 A 씨를 구속했습니다.
단순 교통사고가 아니라, 살해 후 사고로 위장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 거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사건 초기, 경찰의 현장 조사에서도 남편의 수상한 행적이 여럿 포착됐습니다.
사고 10여 분 전 차량이 현장 주변을 배회했고, A 씨가 담요에 싸인 무언가를 집에서 끌고 나오는 CCTV도 확인됐습니다.
사고 초기에 수사를 했던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아내의 목 부분이 눌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A 씨는 애초 졸음운전이라고 했다가, 이후 아내가 자살해 병원으로 옮기는 중 사고가 났다고 말을 바꾸는 등 계속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숨진 아내의 가족들은 자살 징후가 전혀 없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남언호/변호사/아내 측 법률대리인 : "사건 현장에 있었던 증거들을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그 봉투를 버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확보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건을 좀 은폐하려는 정황이 아닌가…."]
군 당국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 혐의를 밝힐 수 없다며,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지난 3월 동해시에서 육군 부사관이 운전한 승용차가 도로변 옹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수석에 탄 부사관의 아내가 숨진 것에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군 당국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부사관을 구속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도로변 옹벽을 들이받습니다.
운전을 한 47살 육군 부사관 A 씨가 크게 다쳤고, 조수석에 탄 A 씨의 아내는 숨졌습니다.
사건을 조사한 육군 수사단은 아내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 등으로 A 씨를 구속했습니다.
단순 교통사고가 아니라, 살해 후 사고로 위장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 거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사건 초기, 경찰의 현장 조사에서도 남편의 수상한 행적이 여럿 포착됐습니다.
사고 10여 분 전 차량이 현장 주변을 배회했고, A 씨가 담요에 싸인 무언가를 집에서 끌고 나오는 CCTV도 확인됐습니다.
사고 초기에 수사를 했던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아내의 목 부분이 눌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A 씨는 애초 졸음운전이라고 했다가, 이후 아내가 자살해 병원으로 옮기는 중 사고가 났다고 말을 바꾸는 등 계속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숨진 아내의 가족들은 자살 징후가 전혀 없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남언호/변호사/아내 측 법률대리인 : "사건 현장에 있었던 증거들을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그 봉투를 버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확보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건을 좀 은폐하려는 정황이 아닌가…."]
군 당국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 혐의를 밝힐 수 없다며,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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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 아내 사망 사건’ 육군 부사관 살인 혐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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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5-27 00:40:37
[앵커]
지난 3월 동해시에서 육군 부사관이 운전한 승용차가 도로변 옹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수석에 탄 부사관의 아내가 숨진 것에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군 당국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부사관을 구속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도로변 옹벽을 들이받습니다.
운전을 한 47살 육군 부사관 A 씨가 크게 다쳤고, 조수석에 탄 A 씨의 아내는 숨졌습니다.
사건을 조사한 육군 수사단은 아내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 등으로 A 씨를 구속했습니다.
단순 교통사고가 아니라, 살해 후 사고로 위장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 거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사건 초기, 경찰의 현장 조사에서도 남편의 수상한 행적이 여럿 포착됐습니다.
사고 10여 분 전 차량이 현장 주변을 배회했고, A 씨가 담요에 싸인 무언가를 집에서 끌고 나오는 CCTV도 확인됐습니다.
사고 초기에 수사를 했던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아내의 목 부분이 눌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A 씨는 애초 졸음운전이라고 했다가, 이후 아내가 자살해 병원으로 옮기는 중 사고가 났다고 말을 바꾸는 등 계속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숨진 아내의 가족들은 자살 징후가 전혀 없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남언호/변호사/아내 측 법률대리인 : "사건 현장에 있었던 증거들을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그 봉투를 버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확보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건을 좀 은폐하려는 정황이 아닌가…."]
군 당국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 혐의를 밝힐 수 없다며,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지난 3월 동해시에서 육군 부사관이 운전한 승용차가 도로변 옹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수석에 탄 부사관의 아내가 숨진 것에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군 당국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부사관을 구속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도로변 옹벽을 들이받습니다.
운전을 한 47살 육군 부사관 A 씨가 크게 다쳤고, 조수석에 탄 A 씨의 아내는 숨졌습니다.
사건을 조사한 육군 수사단은 아내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 등으로 A 씨를 구속했습니다.
단순 교통사고가 아니라, 살해 후 사고로 위장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 거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사건 초기, 경찰의 현장 조사에서도 남편의 수상한 행적이 여럿 포착됐습니다.
사고 10여 분 전 차량이 현장 주변을 배회했고, A 씨가 담요에 싸인 무언가를 집에서 끌고 나오는 CCTV도 확인됐습니다.
사고 초기에 수사를 했던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아내의 목 부분이 눌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A 씨는 애초 졸음운전이라고 했다가, 이후 아내가 자살해 병원으로 옮기는 중 사고가 났다고 말을 바꾸는 등 계속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숨진 아내의 가족들은 자살 징후가 전혀 없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남언호/변호사/아내 측 법률대리인 : "사건 현장에 있었던 증거들을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그 봉투를 버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확보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건을 좀 은폐하려는 정황이 아닌가…."]
군 당국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 혐의를 밝힐 수 없다며,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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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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