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염수 투기 반대, 범국민 서명 운동”…국민의힘 “공포 조장 정치 선동”

입력 2023.05.27 (06:27) 수정 2023.05.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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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후쿠시마 시찰단이 어제 귀국한 가운데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여야 공방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집회와 서명운동을 시작하며 장외공세 수위를 끌어올렸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치선동으로 국민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고 역공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염수 투기 반대한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민주당 의원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규탄 집회와 서명 운동 등 장외 여론전을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시찰단을 보내 오히려 안전성 검증은 포기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들러리 시찰', '면죄부 시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결국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근거를 상실하는 게 아니냐고 공세를 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 위험성 때문에 우리의 수산업, 우리의 수산물을 이용한 모든 생태계, 산업 생태계가 다 위협을 받게 됩니다."]

국회 차원에서는 당에 대책단을 꾸리고 상임위 별 시찰단 보고서 검증, 긴급 현안질의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발 정치 선동이라고 역공했습니다.

정부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안 하겠다고 선언했는데도 광우병 파동, 사드 배치처럼 괴담으로 국민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결국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와 김남국 의원 코인 의혹에 대한 국민 공분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을 위협하는 건 오히려 '민주당의 입'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사무총장 : "공당으로서 합리적인 대책을 내놓지도 못하면서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는 식의 무책임한 비난만 퍼붓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시찰단 활동을 보고할 형식을 검토 중이며 적절한 시기 대국민 보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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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오염수 투기 반대, 범국민 서명 운동”…국민의힘 “공포 조장 정치 선동”
    • 입력 2023-05-27 06:27:07
    • 수정2023-05-27 07: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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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후쿠시마 시찰단이 어제 귀국한 가운데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여야 공방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집회와 서명운동을 시작하며 장외공세 수위를 끌어올렸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치선동으로 국민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고 역공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염수 투기 반대한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민주당 의원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규탄 집회와 서명 운동 등 장외 여론전을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시찰단을 보내 오히려 안전성 검증은 포기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들러리 시찰', '면죄부 시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결국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근거를 상실하는 게 아니냐고 공세를 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 위험성 때문에 우리의 수산업, 우리의 수산물을 이용한 모든 생태계, 산업 생태계가 다 위협을 받게 됩니다."]

국회 차원에서는 당에 대책단을 꾸리고 상임위 별 시찰단 보고서 검증, 긴급 현안질의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발 정치 선동이라고 역공했습니다.

정부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을 안 하겠다고 선언했는데도 광우병 파동, 사드 배치처럼 괴담으로 국민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결국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와 김남국 의원 코인 의혹에 대한 국민 공분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을 위협하는 건 오히려 '민주당의 입'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사무총장 : "공당으로서 합리적인 대책을 내놓지도 못하면서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는 식의 무책임한 비난만 퍼붓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시찰단 활동을 보고할 형식을 검토 중이며 적절한 시기 대국민 보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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