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대투수 양현종 ‘개인 통산 162승’…KBO 역대 다승 단독 2위 등극

입력 2023.05.27 (21:35) 수정 2023.05.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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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IA의 양현종이 LG전에서 통산 162승째를 거두며 송진우에 이어 KBO리그 역대 다승 부문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대타 이창진의 결정적인 한 방도 양현종의 대기록을 도왔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쉬운 볼 판정에 얼굴로 불만을 드러낸 양현종은 2회 LG 박해민과 홍창기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주며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대투수'라는 별명답게 양현종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리그 홈런 1위 박동원을 체인지업만 던져 삼진을 잡는 장면은 양현종의 클래스를 보여줬습니다.

자신감이 넘친 투구를 보여준 양현종은 7회 투 아웃까지 3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양현종의 대기록을 돕기 위해 KIA 타선도 힘을 냈습니다.

KIA가 3대 2로 뒤진 4회, 김종국 감독은 대타 이창진을 투입했는데, 곧바로 역전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중계 멘트 : "절실한 남자 김종국 감독의 빠른 승부처, 여기에서 대타 작전이 완벽하게 성공했습니다."]

6회 수비에서도 2루수 김선빈이 우익수 앞까지 물러나는 시프트 수비로 김현수의 안타를 지웠습니다.

타선의 응집력과 호수비 속에 KIA는 LG를 6대 3으로 물리쳤고, 양현종은 개인 통산 162승을 기록하며 역대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양현종/KIA 투수 : "(다승 기록이) 저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되는 거 같아요. 게을러지지 않고 앞으로도 한 게임 한 게임 열심히 던질 생각입니다."]

26이닝 연속 무득점에 시달리던 키움이 9회 말 대타 임병욱의 안타 등으로 5점을 뽑아내며 롯데를 한 점 차까지 추격합니다.

하지만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이정후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고, 롯데는 6대 5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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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대투수 양현종 ‘개인 통산 162승’…KBO 역대 다승 단독 2위 등극
    • 입력 2023-05-27 21:35:48
    • 수정2023-05-27 21: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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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IA의 양현종이 LG전에서 통산 162승째를 거두며 송진우에 이어 KBO리그 역대 다승 부문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대타 이창진의 결정적인 한 방도 양현종의 대기록을 도왔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쉬운 볼 판정에 얼굴로 불만을 드러낸 양현종은 2회 LG 박해민과 홍창기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주며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대투수'라는 별명답게 양현종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리그 홈런 1위 박동원을 체인지업만 던져 삼진을 잡는 장면은 양현종의 클래스를 보여줬습니다.

자신감이 넘친 투구를 보여준 양현종은 7회 투 아웃까지 3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양현종의 대기록을 돕기 위해 KIA 타선도 힘을 냈습니다.

KIA가 3대 2로 뒤진 4회, 김종국 감독은 대타 이창진을 투입했는데, 곧바로 역전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중계 멘트 : "절실한 남자 김종국 감독의 빠른 승부처, 여기에서 대타 작전이 완벽하게 성공했습니다."]

6회 수비에서도 2루수 김선빈이 우익수 앞까지 물러나는 시프트 수비로 김현수의 안타를 지웠습니다.

타선의 응집력과 호수비 속에 KIA는 LG를 6대 3으로 물리쳤고, 양현종은 개인 통산 162승을 기록하며 역대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양현종/KIA 투수 : "(다승 기록이) 저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되는 거 같아요. 게을러지지 않고 앞으로도 한 게임 한 게임 열심히 던질 생각입니다."]

26이닝 연속 무득점에 시달리던 키움이 9회 말 대타 임병욱의 안타 등으로 5점을 뽑아내며 롯데를 한 점 차까지 추격합니다.

하지만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이정후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고, 롯데는 6대 5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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