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태도국 정상회의…자원협력·오염수 논의될 듯

입력 2023.05.29 (09:38) 수정 2023.05.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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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태평양의 섬나라들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가 오늘(2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립니다.

우리의 기여 확대와 자원 협력 문제와 함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10여 개 태평양 도서국의 정상들이 오늘 서울에서 한 자리에 모입니다.

윤석열 정부, 한국에서 열리는 첫 다자 정상회의이자 한국과 태도국의 첫 정상회의입니다.

파푸아뉴기니와 솔로몬제도, 피지, 팔라우, 마셜제도, 쿡제도 등 태평양 중서부, 남태평양의 14개 섬나라는 땅은 작지만 해양 영토가 크고 어족 자원과 희귀 광물이 풍부합니다.

최근에는 태평양으로 영향력을 넓히려는 중국과 이를 견제하려는 미국 사이 전략적 요충지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한-태도국 정상회의의 주제는 '공동 번영을 향한 항해 푸른 태평양 협력 강화'입니다.

우선 의제는 우리 인도-태평양 전략을 기반으로 한 기여 강화, 자원 등의 협력과 지역 정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23일 : "글로벌 어젠다에 진취적으로 앞장서고, 적극적으로 기여하며, 책임 있게 행동하여,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환경 문제도 주요 의제인데,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배출이 시작되면 직접 영향을 받는 섬나라들인 만큼 이에 대한 의견도 오갈 전망입니다.

일본 오염수 배출에 대한 우려와 최근 우리 시찰단 활동 등이 거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각국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한 표씩을 갖고 있는 만큼 부산엑스포 지지 확보도 중요 과제입니다.

태도국 정상들은 내일 부산엑스포의 무대가 될 부산 북항 일대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키리바시와 파푸아뉴기니 등 5개국 정상과 먼저 양자회담을 갖고 해양수산 분야 등의 개발 협력과 기후 변화 등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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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한-태도국 정상회의…자원협력·오염수 논의될 듯
    • 입력 2023-05-29 09:38:40
    • 수정2023-05-29 09: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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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태평양의 섬나라들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가 오늘(2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립니다.

우리의 기여 확대와 자원 협력 문제와 함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10여 개 태평양 도서국의 정상들이 오늘 서울에서 한 자리에 모입니다.

윤석열 정부, 한국에서 열리는 첫 다자 정상회의이자 한국과 태도국의 첫 정상회의입니다.

파푸아뉴기니와 솔로몬제도, 피지, 팔라우, 마셜제도, 쿡제도 등 태평양 중서부, 남태평양의 14개 섬나라는 땅은 작지만 해양 영토가 크고 어족 자원과 희귀 광물이 풍부합니다.

최근에는 태평양으로 영향력을 넓히려는 중국과 이를 견제하려는 미국 사이 전략적 요충지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한-태도국 정상회의의 주제는 '공동 번영을 향한 항해 푸른 태평양 협력 강화'입니다.

우선 의제는 우리 인도-태평양 전략을 기반으로 한 기여 강화, 자원 등의 협력과 지역 정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지난 23일 : "글로벌 어젠다에 진취적으로 앞장서고, 적극적으로 기여하며, 책임 있게 행동하여, 글로벌 중추 국가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환경 문제도 주요 의제인데,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배출이 시작되면 직접 영향을 받는 섬나라들인 만큼 이에 대한 의견도 오갈 전망입니다.

일본 오염수 배출에 대한 우려와 최근 우리 시찰단 활동 등이 거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각국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한 표씩을 갖고 있는 만큼 부산엑스포 지지 확보도 중요 과제입니다.

태도국 정상들은 내일 부산엑스포의 무대가 될 부산 북항 일대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키리바시와 파푸아뉴기니 등 5개국 정상과 먼저 양자회담을 갖고 해양수산 분야 등의 개발 협력과 기후 변화 등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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