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래종 애완동물 증가로 골치

입력 2023.05.29 (09:46) 수정 2023.05.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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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외래종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특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키우는 애완 동물은 뱀 같은 파충류에서 양서류, 곤충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중국인 열 명 가운데 한 명이 이런 희귀 외래종 야생 동물을 키우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러 문제를 유발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천적이 없다보니 개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생태 환경을 파괴하거나 유해한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도 큽니다.

지난 2021년 기준 중국에는 660여 종의 외래종이 유입돼 연간 2천억 위안, 우리 돈 37조 원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창지원/국무원 환경정책연구소 부소장 : "앨리게이터 가아 (Alligator Gar)의 경우 호수에 내다 버리면, 배수를 통해 잡아야 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위험성이 큽니다."]

전문가는 외래종 애완동물을 키우다 함부로 버리면 최고 5만 위안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며 못 키울 상황이 되면 관계 당국을 통해 처리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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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외래종 애완동물 증가로 골치
    • 입력 2023-05-29 09:46:51
    • 수정2023-05-29 09: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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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는 외래종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특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키우는 애완 동물은 뱀 같은 파충류에서 양서류, 곤충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중국인 열 명 가운데 한 명이 이런 희귀 외래종 야생 동물을 키우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러 문제를 유발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천적이 없다보니 개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생태 환경을 파괴하거나 유해한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도 큽니다.

지난 2021년 기준 중국에는 660여 종의 외래종이 유입돼 연간 2천억 위안, 우리 돈 37조 원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창지원/국무원 환경정책연구소 부소장 : "앨리게이터 가아 (Alligator Gar)의 경우 호수에 내다 버리면, 배수를 통해 잡아야 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위험성이 큽니다."]

전문가는 외래종 애완동물을 키우다 함부로 버리면 최고 5만 위안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며 못 키울 상황이 되면 관계 당국을 통해 처리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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