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한국, 조 2위…에콰도르와 16강전

입력 2023.05.29 (12:05) 수정 2023.05.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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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파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감비아와 득점 없이 비겨 조 2위를 차지했습니다.

1승 2무, 무패 행진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우리나라는 다음 달 2일 에콰도르와 16강전을 치릅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체력 안배를 위해 온두라스전과 비교해 7명의 선발 명단을 바꿨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 11분 강성진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공격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세트피스가 돋보였지만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습니다.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감비아의 반격도 만만찮았습니다.

전반 27분 발리오 바의 기습적인 슈팅을 문현호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내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한 김준홍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문현호의 선방 쇼는 후반에 더 빛났습니다.

후반 2분 골문 바로 앞에서 나온 보장의 헤더를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막아냈습니다.

후반 22분 위협적인 슈팅을 저지하는 장면이 압권이었는데 관중이 놀라 손뼉을 칠 정도였습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역방향이 걸렸거든요. 그걸 순간적인 반응으로, 왼손으로만 막아냈어요."]

우리나라는 막강한 공격력을 뽐낸 감비아를 상대로 실점하지 않고 0대 0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1승 2무로 승점 5점을 기록해 감비아에 이어 F조 2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은중/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준비를 조금 더 철저히 해야 할 것 같고, 단판 승부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다음 달 2일 B조 2위에 오른 에콰도르와 8강 진출을 다툽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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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월드컵:한국, 조 2위…에콰도르와 16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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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5-29 1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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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파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감비아와 득점 없이 비겨 조 2위를 차지했습니다.

1승 2무, 무패 행진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우리나라는 다음 달 2일 에콰도르와 16강전을 치릅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체력 안배를 위해 온두라스전과 비교해 7명의 선발 명단을 바꿨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 11분 강성진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공격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세트피스가 돋보였지만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습니다.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감비아의 반격도 만만찮았습니다.

전반 27분 발리오 바의 기습적인 슈팅을 문현호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내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한 김준홍 대신 골키퍼 장갑을 낀 문현호의 선방 쇼는 후반에 더 빛났습니다.

후반 2분 골문 바로 앞에서 나온 보장의 헤더를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막아냈습니다.

후반 22분 위협적인 슈팅을 저지하는 장면이 압권이었는데 관중이 놀라 손뼉을 칠 정도였습니다.

[이영표/KBS 축구 해설위원 : "역방향이 걸렸거든요. 그걸 순간적인 반응으로, 왼손으로만 막아냈어요."]

우리나라는 막강한 공격력을 뽐낸 감비아를 상대로 실점하지 않고 0대 0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1승 2무로 승점 5점을 기록해 감비아에 이어 F조 2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은중/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준비를 조금 더 철저히 해야 할 것 같고, 단판 승부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다음 달 2일 B조 2위에 오른 에콰도르와 8강 진출을 다툽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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